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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너무나 달라지고 있는 이화마을 낙산길 본문
http://blog.daum.net/lotusgm/7799056 낙산길(2010년5월)
http://blog.daum.net/lotusgm/7799383 유년의 골목길이 남아있는 낙산공원 이화마을(2011년 11월)
그동안 낙산공원 낙산길을 몇번이나 갔었지만 갈때마다 왠지 사라지고 있는 모습만
확인하는 것 같아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했다.
그런데 요즘 이화마을에 엄청난 변화가 있다고해서 기쁜마음으로 찾아갔다.
혜화역 2번 출구로 나가면 공원이 있는데, 가로질러서 낙산공원 이정표를 따라서 이화마을로 갈 수 있다.
아니라면 조금 더 내려가 방송통신대학교 담을 따라 올라가는 길도 있다.
친절한 낙산공원 이정표.
12시 조금 안된 시간이지만 혹여나 굶는 불상사가 생길까봐 눈에 들어오는 근사한 와플집에
들어가 간단히 커피와 함께 플래인 와플로 이른 점심을 먹었다.
그런데 비싸도 좀 심하게 비싸다. 시럽 토핑도 없이 맨몸의 와플과 아메리카노가 9,100원. 헐~
사실 자리값이라도 좀 뽑을까 생각도 했지만 마음이 급해서 얼른 먹고 일어나 골목으로 들어섰다.
계단 위의 집 담벼락에 칠해진 색도 예사롭지 않다.
어라? 언제 이런 품나는 가게가 생겼지?
고급스럽진 않지만 나름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 처럼 자연스런 조합이 맘에 들어서
기웃거리기도 하고.. 좋아..
길 옆으로는 예전에는 없었던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인도가 생기고,
뭐니뭐니해도 낙산길의 마스코트인 신사와 강아지를 찾고있는 데 희미하게나마 새로운 구조물이 보인다.
철사로 만든 물고기...조금만 더 뚜렷하게 보였으면...
그래 뭐니뭐니 해도 오래전 이 구조물 앞에서 느꼈던 신선한 충격을 잊을 수 없다.
수많은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 보다 턱없이 작은 크기에 실망을 하기도 하겠지만 꽤 괜찮은,
의미있는 상징물이 아닌가 싶다.
낡고 버려진 건물이었는 데 '잘살기 운동본부'라는 현판이 걸려있었다.
이 곳 역시 낡은 건물이었는 데 지금은 음식점 영업을 하고있는 것 같았다.
'이화동 마을박물관 안내지도' 에는 작은 박물과의 위치와 특별한 건물이 표시되어 있다.
골목 마다 사람들이 그득하다.
월요일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와글거리는 거 보면 '주민들이 사는 곳이니
조용히' 하라는 말이 이해가 된다.
예전에는 분명 다른 그림, 꽃들이 피어있는 곳이었던 것 같은데
싱싱한 잉어가 푸른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
가만히 지켜보는 데,골목을 왔다 갔다 할아버지께선 운동 중.
지금 이 곳에 오는 사람에게는 전설과도 같은,몇해 전 이승기가 이화마을 날개 그림 앞에서
환상적인 인증샷을 찍은 후 국적을 불문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 건물 앞에서 난리 북세통을
피우는 바람에 주민들이 생활을 할 수 없다는 항의로 결국 날개는 원작가에 의해 사라지게 되었다는,
바로 그 날개 그림이 있던 건물의 벽이다.
가게 간판도 이화마을스럽다.
저 위에서 아주 작정하고 작품을 찍고있는 사람들은 중국 관광객들 이다.
이 곳 까지 힘들게 온 사람들 정성을 봐서 내가 양보했다.
왠만하면 나도 한장 찍어보겠다고 '저기..잠깐만요'했겠지만...
굴다리는 특별한 꾸밈없이 보이는 그대로 특별나다.
특별난 것도 아닌데 관광객들에겐 특별한 가 보다.
도무지 물러날 기색없이 돌아가면서 한사람씩 사진을 찍느라 다른사람은 안중에도 없다.
내려가는 골목에는 재미있는 분식점도 생겼다.
가격도 착한 듯..다음엔 여기 와서 끼니를 해결해야겠다.
찾아와서 동네 경제에 그 정도의 보탬은 되어야 할 것 같으니까 말이지.
길을 새롭게 단장하고 건물도 깔끔해 졌다.
오른 쪽은 이화동 경로당을 지나서 이화장 담장이다.
그 길로 내려오면 방송통신대학교 건물을 따라 내려오는 길이다.
그리고 혜화역으로 가는 길은 도심에서는 좀체로 볼 수 없는 물길이 있고
물가 식물들이 꽃을 피우는 예쁜 숲과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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