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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도 안걸리는 장아찌 담그기 본문

D.I.Myself

한시간도 안걸리는 장아찌 담그기

lotusgm 2014. 10. 10. 13:50

 

 

 

 

식구들은 내가 강요하면 마지못해 X비슷한 거 씹는 얼굴로 장아찌를 한입 베어물고는 만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이런저런 장아찌 담그기를 하는 친구들이 하는 짓거리가 내게는

쓸데없어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가끔은 포기할 수 없어 조금씩 담그기도 하지만 결국은

혼자 다먹지를 못해 냉장고 구석탱이에서 잊혀지기 일쑤다.

그저께 시장 야채가게에서 저 귀엽고 예쁜 고추를 발견하자 일초도 망설임없이

오천원어치 사서 백에 넣어왔다.

그리고 어제사 장아찌를 담궜다.

식초를 조금 탄 물에 담궈뒀다가 깨끗히 헹군 고추...너무 귀엽고 예쁘다.

언젠가 한번 해먹어봤는 데 일반 고추들 보다 살이 유난히 많아서 장아찌로 먹기엔 제격이라는

이 귀엽고 예쁜 고추의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쿨럭~

 

 

 

 

씻은 고추 물기가 마를 때 까지 두고

간단한 재료와 레시피로 장아찌 베이스를 만든다.

 

 

 

 

http://blog.daum.net/lotusgm/7799074 세상에서 젤 간단한 장아찌 담그기

물 1

간장 1/2

설탕 1/4

식초 1/4

 

 

 

 

베이스물을 끓이다가 부르르 끓고나서

 

 

 

 

5분 더 끓여서

 

 

 

 

끓인 베이스물을 식히지 말고 그대로 저장병에 부으면 끄읕~~~

여기서~ 잠깐! 누구는 고추 속으로 간이 잘 베어 들어가도록 이쑤시개로 일일이 구멍을 뚫으라고도 하지만

시간을 두고 먹을 때 고추에 간이 너무 베어서 짜고 고추살의 수분이 오히려 빠져나와

볼폼도 없어진다는 사실.

 

 

 

 

거짓말같다고?

믿을 수 없다고?

그럼 믿지마~

하루 지났는 데 벌써 이렇게 맛나게 익어가고 있는 장아찌가 거짓말 같애?

3일 후면 먹어도 된다는 말씀.

한번에 먹을 양이면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그대로 먹으면되고

오래 먹을 거라면 3일 후 국물만 다시 끓여서 식혀 부으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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