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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허큰스님의 알아듣기 쉬운 '칠불통게'법문 본문

방곡사 가는 날

묘허큰스님의 알아듣기 쉬운 '칠불통게'법문

lotusgm 2015. 8. 6. 23:25

 

 

 

 

 

 

세계적으로도 가장 '보살'이 누구냐 하면 대한민국 어머니들이야. 자식에게는 아까운 것이 없고 전부 다 줄 수 있는 것이 어머니거든?백번 잘못하다가 한번 잘하면 백번 잘못한 거 다 잊어버리고 한번 잘한 것에 깜빡 속아넘어가는 사람이 어머니들이야. 축원문을 쓰더라도 '하이고~ 우리는 이제 다살아서 괘안으니 우리 아들이 좋아야제'  아들 거 먼저 쓰거든? 아들을 먼저 챙기고 자신은 해도 안해도 되는 당신네 인생 챙기는 것이 대한민국 어머니 불자들이야. 반면에 자식에게 가장 인색한 것 또한 대한민국 어머니들이야. 자식의 좋은 모습은 절대 안보이고 못하는 것...공부를 하더라도 성적 잘 받아오면 당연한 줄 알고 칭찬 안하고, 못한 것만 보고 잔소리하는 것이 대한민국 어머니들이야. 그리고 나가면 또 내가 잘난 거야..남이 못하는 것만 보이고 그렇게 시비를 하는거야. 그러다가 언제 내 일을 하겠는가 말이야. 불교는 어떤 종교냐..절대자 부처님이나 신에게 구원을 받아 사후에 천당가고 극락가고 그런 것이 아니고,실천종교이기 때문에 내가 스스로 실천하고 수행하고 닦아야 되요. 그래서 불교에는 '칠불통게'七佛通偈라는것이 있어요. 부처님도 한말씀만 하시면 되는 데 왜 팔만사천 법을 전부 설해 놓았느냐(대기설법) 하면, 중생의 근기가 천차만별 하기 때문에 근기에 따라서 응병여약應病如藥으로..병에 따라서 약이 필요한 겁니다. 배 아픈사람에게는 배가 낫는 약을, 머리아픈 사람에게는 머리 낫는 약을 줘야지요. 그와 같이 중생의 근기가 천차만별하니 근기에 따라서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생각에 따라서 괴로움도, 즐거움도 다른 겁니다. 그래서 그 근기에 맞추어 대기설법對機說法을 하다보니까 방편설로 팔만사천 법문을 설한 겁니다.

그러나 그 팔만사천 법문이 어디에 들어있느냐..칠불통게 16자에 다 들어가 있어..

 

 "제악막작(諸惡莫作) 중선봉행(衆善奉行) 자정기의(自淨其意) 시제불교(是諸佛敎)."

 

'제악막작'諸惡莫作하고 '중선봉행'衆善奉行 하라... 모든 죄를 짓지말고 착한 일을 다받들어 행하라..더 줄여 말하면 '죄 짓지말고 착하게 살아라 '바로 그거야. 불교는 뭐하는 종교냐..죄안 짓고 착하게 사는 종교가 불교다..그러면 죄안 짓고 착하게만 살 수 있나? 그러면 할말 없잖아요. 그래서 불교에는 정진이 필요해요. 정진이 뭐냐? 노력이예요. 화두정진,염불정진,간경이나 주력처럼 한가지 목표를 가지고 자기 길로써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정진이라 그래요. 노력없이는 안이루어져요.그래 불교는 '불도'라고도 하거든..'도'는 길이란 말이야...길은 가야 목적지가 나오지 이정표를 아무리 물어 알고 있어도 가지않으면 항상 그 자리야. 죄도 안지을려고 노력해야 되고 좋은 일도 하려고 노력해야 되고..그래서 죄 안짓고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면서 이렇게 법문 듣는 일도 죄 안짓고 착하게 살기위해 노력하는 데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 지 그 방법을 배우는 겁니다. 그것을 전해주고 가르쳐주는 사람이 스님이고 배우는 사람이 불자인거야..죄를 안짓기위해 노력해야 나쁜 갈래에 떨어지지 않는 겁니다. 좋은 일을 해야 좋은 데 태어나는 거고..그러면 죄 안짓고 착하게 살려고만 노력하면 다 끝나느냐 하면 거기까지는 중생들이 (자성을 증득하고 깨달아서 생사윤회를 해탈하기 이전까지는 )윤회고를 면치 못하므로 윤회전생을 하는데 업을 지어 나쁜 갈래에 떨어지면 한량없는 괴로움과 고통을 받기 때문에 나쁜 갈래에 떨어져서 괴로움을 받지않기 위해서 죄를 안지을려고 노력해야 되고,또 좋은 일 하는 것은 좋은 세상에 태어나 한량없는 복락을 누리기 위해서 좋은 일은 해야되는 겁니다. 그래서 죄 안짓고 좋은 일하려고 노력하면서...여기까지가 '인천인과교' 人天因果敎라고 그럽니다. 그렇게만 살아도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한량없는 복락을 누릴 수 있는 인천인과의 복은 되기 때문에 그렇게만 사는 것은 윤회고를 못면해..그래서 윤회고를 면하지는 못하지만 나쁜갈래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좋은 갈래에 태어날 수 있는 인천의 작복은 되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인천인과교'다. 그러면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하느냐..'자정기의'自淨其意스스로 마음을 맑히고 뜻을 고요히 가라앉히는 것이..혹은 스스로 마음을 고요히 맑히고 닦아나가는 것이..그겁니다. 불교 믿는 근본 목표가 되야지.마지막으로 '시제불교'是諸佛敎..이 전부가 부처님의 가르침이고 불교다..이렇게 16자에 부처님 팔만사천 법문이 다 있는 겁니다. 앞의 여섯자는 인천인과교이고 다음 넉자는 우리가 수행의 목표가 되어야 되고 마지막 넉자는 부처님의 법이고 불교임을 확정시키는 말입니다. 

 

- 방곡사 지장법회 법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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