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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동본리 석조여래입상 -보물 제427호 본문

남산 그리고 마애불

[경북 예천] 동본리 석조여래입상 -보물 제427호

lotusgm 2015. 12. 10. 14:41

 

 

 

 

 

2015년 12월 7일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

월요일이라선지 고속도로 위로 올라서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다른 지방(대구,대전)에서 온 분들은 이미 탑돌이를 하고 계셨다.

 

 

 

 

 


 

주변 풍경이 정말 독특하다.

 

 

 

 

 


 

 


 

 


 

큰스님 겨울 고무신이 탐이 났는 지 할머니 따라온 똘망똘망하게 생긴 애기가 스님 주변을 맴돌며 까분다.

 

 

 

 

 


 

 


 


 

 

봄이 되어 광배처럼 입상을 둘러싸고 있는 목련나무에 꽃이 허드러지면

정말 장관이겠다.

 

 

 

 

 


 

이 곳은 예전 동본리 석조여래입상 입니다. '여래'는 부처님인데 어떤 부처님이라고는 안내판에 안쓰여있지만

수인을 보니 석가모니 부처님 같이 보입니다. 부처님은 원래 법의 와 수인을 보고 어떤 부처님인지 구분하는데

이 곳은 조금 애매하게 조성이 된 까닭에 문화재로 지정될 적에 그냥 부처님 통칭의 하나로,여여하게 이 세상의

중생을 구제하고 교화하기 위해 오신 부처님이라고 하는 '여래'를 붙인 겁니다.  일체 모든 중생들의 공양에 모두

응할 수 있다고 해서 응공,일체 모든 지혜를 다 갖추었다 정변지,이런 십호 가운데 제일 먼저 나오는 '여래'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서는 '세존'..불세존인데,세존은 인간 세상에서 가장 거룩하고 위대하고 높은 분이 부처님

이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입상의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마치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 속 인물처럼 조금은 비현실적이면서 주변 풍경 속에 서있다기보다

원래의 풍경이 서둘러 입상에 스며들어 가고 있는 것 같은..정말 뭐라 설명하기 힘든..

딱 '르네 마그리트'의 초현실적인 화폭을 옮겨 세워 놓은 듯 보였다.

 

 

 

 

 


 

                               왼쪽수인                                                         오른쪽수인

 

                                                                                                                                                                

        역시 경상도는 큰스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불국토라서 누구도 어쩌지 못했을까.

눈,코,입 사지가 온전한 불상이라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까지 편안했다.

 

 

 

 

 


 

예천 동본리 석조여래입상 - 보물 제427호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동본리 474-3

석조여래입상은 높이 346㎝로 원래는 무릎 이하가 땅 속에 묻혀 있었으나 1960년에 신도들이 발굴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하체에 나타난 평행계단적인 옷주름,가슴의 띠 같은 승각기 표현 등은 도피안사상이나 축서사상과 흡사한

9세기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활기찬 미소를 띤 풍만한 괴량감을 지닌 얼굴에서,당대의 거구불상에서 나타나는

뛰어난 조형성을 말해주는 대작으로 평가된다.

 

 

 

 

역시 그동안 주로 봐왔던 옷주름과는 많이 달라보인다.

 

 

 

 

소박한 제물이지만 최고의 경건함.

 

 

 

 

오늘도 마지막까지 뒷정리하고 계신 묘허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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