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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아름다운 조각들로 둘러싸인 용문사 대장전 본문
예천 용문사 큰법당인 보광명전과 명부전 사이에 있는 전각.
명백한 오방색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혀 낯설지않은 붉은빛의 전각은 외모부터가 가슴 떨리게 만든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전을 품고있는 보물 제145호인 대장전이다.
외벽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기둥이 왜 십자가 형태냐고?
뭘 봐서 십자가 형태라고 하는지..
무엇하나도 비범하지 않은 것이 없는 전각의 디테일 중에서도 보고 싶은 사람 눈에만 보이는..
의도했었든 아니었든 분명 십자형태는 아니다.
용문사 대장전 -보물 제145호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내지리 391
용문사는 신라 경문왕 10년(870)에 두운이 처음 건립하였다고 전한다. 이 건물은 고려 명종 3년(1173)에 팔만대장경의 일부를
간직하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조선 현종 6년(1665)에 다시 지어졌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점으로 보아 17세기에 다시 지어진 건물로
추측된다. 내부는 마루를 깔았고,중앙 뒷면에 불단을 마련해 죄우협시를 거느린 작은 여래상을 안치하였고, 후불 벽에는 목각탱을
달았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목각후불탱 중 가장 오래된 작품이다. 불단 앞쪽 좌우에는 고려 명종 3년(1173)에 설치되고,인조 3년
(1625)에 중수된 회전식 윤장대가 1개씩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곳 뿐이다.
그렇게나 그리웠던 대장전 앞에서 나는 선뜻 들어서지 못하고 한참을 기웃거리기만 했다.
보고싶었던 사람과 마주쳤는데 아는 체 못하고 고개 돌렸던 그 때처럼..
내 눈길을 사로잡았던 주련의 글씨는 중요무형문화재 118호 불화장 석정스님의 글씨로
모든 부처님의 깊고도 넓은 큰뜻을
내가 이제 순서에 따라 모두 말하였노라
이 공덕을 되돌려 법성과 같이
모든 중생세계를 널리 이롭게 하고자 하노라.
- 대예참례 중 19 정례송 -
용문사 대장전 - 보물 제145호
용문사 대장전 목불좌상 및 목각탱 - 보물 제989호
용문사 윤장대 - 보물 제684호
용문사 팔상탱 - 보물 제330호
용문사 교지 - 보물 제726호
예천 용문사 대장전 목불좌상 및 목각탱 -보물 제989호
목각탱화는 '강희 이십삼년 갑자계'라는 묵서가 아래에 있어 조선 숙종 10년(1684)에 제작된 것을 알 수 있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목각후불탱화중 가장 오래된 작품이다. 가로 215㎝x세로 261㎝
목각탱 앞에는 목불삼존좌상이 모셔져 있는데 그 형태와 수법이 목불탱과 같아 17세기 후기 조각 경향을 연구하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목불좌상과 목각탱 그리고 윤장대.
윤장대 지붕 아래 처마의 모습은 그 어떤 전각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아름답다.
대장전 겹처마 조차도.
목각탱을 배경으로 삼존불,그리고 두기의 윤장대로 꽉 찬 대장전에서 만은
비집고 들어오는 햇살마저 눈치를 보는 듯 하다.
나 역시 그 분위기는 딱 무어라 표현하기가...아직도 글로,사진으로 순간의 법당을
표현하기가 내게는 너무나 어렵다.
그동안 봐왔던 협시불 중 대세지보살님의 손에는 석가모니께 바치는 연꽃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은데
대장전 협시불의 손에는 약사여래불의 것 마냥 연꽃 대신 약병이 들려있다.
대장전으로 들어가기전에 그리고 돌아나오면서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드는 공포 조각 장식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연꽃을 물고있는 귀면,너무도 사실적인 표현의 용, 입을 벌리고 피어나기 시작한 연꽃 아래 사는 물고기.
대장전이 1984년 큰화재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은 귀면과 물고기,용 조각들이 액막이를 해준 덕분이라고 한다.
대장전은 윤장대와 건축적 수법 이외에도 건물 외.내부의 용과 물고기 장식이 눈길을 끈다.
용과 물고기는 물과 관련된 상징물로,이는 "일찍이 서역의 *구담씨가 팔만대장경 전장을
용궁에 안치하였는데 이로 인해 대장전이 세워졌다." 는<중수상량문> 내용과 상통한다.
*서역의 구담씨 란 석가여래를 가르킨다.
-용문사 홈페이지에서 발췌-
너무나 아름다운 공포 조각들과 단청에 비해 문은 단아하고 깔끔한 격자빗살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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