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내가 뭇사찰 중에서도 으뜸이라 김천 황악산 직지사

 

 

 

 

 

 

동국제일가람황악산문東國第一伽藍黃嶽山門//각성림천고지覺城林泉高致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거대한 산문을 통과하고 매표소를 지나 직지사로 간다.

 

 

 

 

만세교 뒷쪽 풍경이 정말 근사하다.

 

 

 

 

만세교 아래 물그림자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피라칸타 열매의 색이 말문이 막히도록 교태스럽다.

여름 절마당에 능소화라면 겨울 절마당에는 피라칸타인가 보다.

 

 

 

 

어디선가 보면 직지사 일주문 가는 길에 오랜 소나무가 하늘을 가렸다는데

그러고는 화재가 났었고 수령이 낮아져 버렸다고 했다.

지금도 충분하다..나목이 쓸쓸해 보이는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그림 한폭이다.

 

 

 

 

하늘은 어찌 또 저리도 청명한지...

 

 

 

 

직지사 사적비.

 

 

 

 

 

 

 

 

만세루.

 

 

 

 

담 밖의 수곽이 너무나 재밌다.

 

 

 

 

 

 

직지사는 현재 국내 25본산 가운데 제8교구 본사이며 소속 말사가 54개 사찰에 이르고 있다.

관할구역는 4개 시,1개 군으로 김천,구미,상주,문경시와 예천군이다. 직지사가 자리하고 있는

황악산은 북쪽으로 충청도,서쪽으로 전라도,동남쪽으로는 경상도에 연이는 3개의 도계에 접해있으며

이 중심에 눌러앉은 직지사는 행정구역상으로는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216번지 이다.

http://www.jikjisa.or.kr

 

 

 

 

김천 직지사 대웅전 - 보물 제1576호

직지사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불과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다. 임진왜란 때 불타

선조 35년(1602)에 새로 지었고, 영조 11년(1735)에 다시 중창하였다.

 

 

 

 

전각의 덩치에 비해 작은 듯한 현판 위에 올라앉은 서체지만 쏟아져내릴 듯 웅장하다.

그동안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어간문은 또 쪽문으로 나뉘어져 있다.

 

 

 

 

 

 

고찰에서 간혹 볼 수 있는 휘어진 수백년된 칡나무,느티나무 그대로의 기둥.

경기도 안성의 청룡사,전남 대륜산 대흥사 큰법당에서도 정말 너무나 아름다운 기둥을 본 적이 있다.

그리고 바닥에는 청하 보경사에서 보고 반했던 검은 옥돌.

 

 

 

 

 

 

아미타불,석가모니불,약사여래불.

 

 

 

 

 

 

6m나 되는 각각의 후불탱화는 1744년 영조 때 화승 10여명이 9년에 걸쳐 그린

조선후기 탱화로 보물 제670호 이다.

 

 

 

 

아름답고, 높아서 더 범접할 수 없이 경건한 대웅전 천정의 단청은 눈이 부시다.

 

 

 

 

옆면 벽의 백의관음도 역시 범상찮은 모습이다.

 

 

 

 

삼존불 아래 수미단은 대웅전 중건과 함께 만들어진 17세기 목조불단으로 밝혀져 올해 3월에

보물 제1859호로 지정되었다.

 

 

 

 

 

 

대웅전 화려한 정면 모습에 비하면 측면은 놀라울 정도로 단정하다.

 

 

 

 

대웅전 옆의 '성좌각'은 직지사에만 있는 삼성각의 다른 이름이다.

 

 

 

 

스님의 포행.

 

 

 

 

 

 

보물 제606호 직지사 동서 쌍탑.

 

 

 

 

 

 

짧은 산 속의 겨울 해가 아쉬울 때 쯤 절 마당에는 정말 우리 둘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