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갈맷길
- 경주 남산
-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
- 묘허큰스님과 함께 전통사찰순례
- 부산 구덕산 정수암 주지 무아스님
- 방곡사 주지 법봉스님
-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방곡사
- 묘허큰스님과 함께 암자순례
-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제주올레
- 방곡사 두타선원
- 방곡사 무문관 두타선원
- 방곡사 적멸보궁 진신사리탑
- 묘허큰스님
- 방곡사 스리랑카 성지순례
- 방곡사 주지 정봉스님
- 해파랑길 770㎞ 이어걷기
- 남해안길 2
- Heart
- 마애불순례
- 음력 20일 방곡사 지장법회
- 묘허큰스님 법문
- 자동차로 유럽여행
- 전통사찰순례
- 해파랑길 770㎞이어걷기
- 회주 묘허큰스님
- 큰스님 법문
- 하트
- 단양 방곡사
- Today
- Total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꿈을 확인하러 떠난 여행에서 그 꿈을 접었다. 본문
Santiago de Compostela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순례길(Camino de Santiago) 또는 산티아고 순례길, 성 야고보의 길은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야고보가 복음을 전하려고 걸었던 길이다고 한국에 알려져 있으나 논란이 있다.
이 길은 9세기 스페인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에서 성 야고보의 유해가 발견되었다고 알려져 유럽 전역에서
많은 순례객들이 오가기 시작했던 길이다. 산티아고 순례에 관한 배경에는 당시 이슬람군대의 위협에
이베리아반도의 마지막 보루를 지키고자 했던 정치적인 목적이 강했다.
성 야고보를 스페인의 수호 성인으로 모시게 되면서 오늘날 순례길이 생겼다.
러시아, 핀란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각지에서 산티아고로 가는 여러 갈래길 가운데
가장 알려져 있는 '프랑스 길'은 프랑스 남부국경에서 시작해 피레네 산맥을 넘어 스페인 산티아고 콤포스텔라까지
이르는 800km 여정으로 프랑스인들이, 프랑스에서부터 오는 길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하루에 20여 킬로미터씩 한달을 꼬박 걸어야 한다. 연금술사의 파올로 코엘료가 걸어 더욱 유명해졌다. 2010년 27만명이 방문하였다.
길 곳곳에서 보여지는 조개는 12세기 부터 세례성사의 표상으로 사용되었으며, 순례의 상징이다.
예수의 12사도의 하나인 야고보는 스페인에 최초로 파견된 사도였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은 없다.
산티아고 순례길에는 길가는 도중에 조개 표식이 세워져 있다. 순례길을 모방한 제주도 올레길은 제주도 특산물인 조랑말을
형상화 하여 길 곳곳에 표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순례자들은 스페인 관광청이 몇유로에 판매하는 필그림 패스포트(순례자 여권)를 휴대한다.
길을 따라 걸으면 스탬프를 찍는 장소가 나오며, 패스포트에 스탬프를 찍어 본인이 그 길을 걸은 순례자임을 인증한다
- 위키백과 발췌 -
The Way
It is never to late to find
(Em busca de um caminho)
Martin Sheen
A film by Emilio Estevez
영화 The Way는
박사 공부를 그만두고 돌연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겠다고 떠난 아들 다니엘이 죽었다는 연락을 받은 아버지가
아들 대신 아들이 시작한 순례길을 걸으면서 겪는 사건을 보여주는 간단한 줄거리이다.
물론 육체적인 고난과 더불어 순전히 보이지않는 무엇인가에 목표를 두고 떠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그들도 영화를 보는 나도 간단한 것은 없어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골프장에서 아들의 죽음을 듣고 달려온 안과의사인 아버지 톰은 아들의 주검을 확인하고,
길을 떠나려는 아들에게 왜 힘들게 그런 계획을 하냐고 했을 때 아들이 했던 말을 다시금 기억했다.
'인생은 택하는 게 아니예요 아빠...그냥 사는 거지'
아버지 역시 자신이 선택한 길은 아니지만 그냥...아들이 시작한 길을 걷기 시작한다.
아들이 걸으려했던 곳곳에 아들의 화장한 뼈가루들을 조금씩 남겨두면서.
그가 원치않아도 순례길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교류 속에서 자신이 살아온 틀 속에서
빠져나오는 경험도 하게되고 그럴 때 마다 눈 앞에 나타나 아버지를 바라보는 아들과
마주하게 된다.산티아고 대성당에 이르러 800㎞ 순례길 끝에 순례자들을 위한
미사에서 성당 안을 연기로 가득 채우는 거대한 향을 매단 줄을 당기는 수사님들 틈에서
미소를 띄운 다니엘을 발견한다.
....파도치는 바다에 다니엘의 남은 뼈가루를 뿌리고 돌아서는 아버지의 모습...
커서 머가 될래? 물으면 그냥 왜인지 모르지만 엄마가 될거라고 말하는 것 처럼 특별한 이유없이
언젠가부터 다음 여행지를 물으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산티아고콤포스텔라' 였다.
그 여행을 위해 준비하는 것도 없었고 그렇다고 정확히 어떤 곳인지 사전 지식 조차 없었다는 건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다. 스페인 여행 중 버스로 600㎞를 이동하는 날 버스에서 영화 'The Way'를 봤다.
그리고 난 후 나는 꿈을 확인하러 떠난 여행에서 그 꿈을 접었다.
'♥ 그들이 사는 세상 > 올라~ 에스파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원을 꿈꾸는 '사그리다 파밀리아' 아름다운 파사드 (0) | 2016.04.07 |
---|---|
가우디의 사그리다 파밀리아 (0) | 2016.04.01 |
가우디의 작품 놀이터 같은 구엘공원 (0) | 2016.03.29 |
세상에서 제일 길고 아름다운 벤치 (0) | 2016.03.29 |
여행이 시작되었다. (0) | 2016.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