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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의 작품 놀이터 같은 구엘공원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올라~ 에스파냐

가우디의 작품 놀이터 같은 구엘공원

lotusgm 2016. 3. 29. 21:58

 

 

 

 

 

 

 

 

구엘공원 철문을 들어서면서 보이는 나무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가우디의 작품도 있다고 했다.

 

 

 

 

멀리있는 통로의 천정장식은 야자수를 닮았다.

 

 

 

 

 

 

삐뚤빼뚤한 기둥들의 돌은 구엘공원 건축 당시 페라다 산에서 나온 돌이다.

분명 돌이지만 정원에 서있는 나무의 일부분 같이 느끼도록 하는 것이 가우디의 의도 아니었을까.

 

 

 

 

눈 앞에 드디어 구엘공원을 상징하는 건물이 나타났다.

 

 

 

 

 

 

가우디가 동화 '헨델과 그레텔'에 나오는 과자의 집에서 영감을 얻어 지었다는 건물인데

원래는 관리사무소였는 데 지금은 기념품점과 경비실로 쓰고있다.

 

 

 

 

 

 

비스킷으로 지은 집 위에 생크림이 수북하게 올라앉은 듯한 건물은 아우디의

또다른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재미나고 사랑스러운 작품인 것 같다.

 

 

 

 

 

 

정면에 구엘공원의 상징인 벤치광장을 받치고있는 신전같은 기둥이 서있다.

정말 너무 근사하다.

잠시 후면 나도 저 기둥 위 벤치광장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겠지.

 

 

 

 

바르셀로나의 상징물로도 등장하는 도마뱀분수.

 

 

 

 

 

 

가우디는 친구이자 후원자인 구엘 백작이 좋아하는 신전을 본떠 84개의 도리아식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자연의 광장'을 만들고 타일 벤치를 만들었다.

 

 

 

 

 

 

기둥이 세워진 '자연의 광장' 아래 천정에도 가우디의 아기자기한 문양들이 숨어있다.

 

 

 

 

천정 마저도 둥글게 둥글게 원형태이고,페라다 산에 땅 고르기도 거절한 채 자연 그대로

건축 중이던 가우디는 언덕지고 고르지 못한 땅에 기둥들을 세우면서, 똑바로 선 기둥도 있는 반면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기둥도 있지만 기둥 끝에서 보면 타일로 장식한 기둥 아래 선들이

일직선으로 안정감있게 보이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거대하고 단조롭기만 한 기둥들 아래에 가우디표

타일로 장식한 것은 정말 신의 한수 인 듯 보였다.

 

 

 

 

 

 

 

 

구엘이 잠시 살았던 주택의 문은 야자수 잎.

 

 

 

 

파도 통로에 도착하면 누구랄 것도 없이 사진 찍기 바쁘다.

 

 

 

 

야자수 모양을 본딴

파도 통로 기둥 가운데 하나는 머리에 바구니를 이고 빨래하러 가는 여인네의 모습이란다.

누구는 가우디의 이루지못한 첫사랑 여인을 형상화했다는 데, 아마도 결혼하지 않은 가우디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얘기인 것 같다.

 

 

 

 

타일 벤치가 있는 '자연의 광장'으로 가는 길목에 유명한 파도통로가 있다.

거대한 파도가 밀려와 뒤집어지기 직전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인데,

어떻게 저런 기울어진 모양을 건축했는 지 놀랍기만 했다.

 

 

 

 

 

 

건너편의 '자연의 광장'에 둘러쳐진 타일 벤치가 난간처럼 보인다.

 

 

 

 

위에서 내려다 본 파도 통로의 천정에도 삐죽삐죽한 돌들이 붙어있는데

이 돌들 역시 구엘공원을 공사하면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철문은 나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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