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허큰스님 대구 불광사 관음재일 법문

 

 

관음예참

지심정례공양 원통교주 관세음보살 마하살

지심정례공양 좌보처 남순동자

지심정례공양 우보처 해상용왕

유원무진삼보 대자대비 수차공양 원공법계제

중생 자타일시 성불도

 

지심정례공양 원통교주 관세음보살 마하살

'지심정례공양' 지극한 마음으로 공양 올리고 바른 마음으로 예배를 올립니다.

'원통교주관세음보살 마하살'에게 ..원통교주는 누구를 말하느냐..이 말은 '능엄경'에 나옵니다.능엄경에 보면 25원통장이 나와요.

거기에 스물다섯 보살이 등장을 해요.각기 다른 모습으로 수행을 해서 당신이 수행을 하고 발원하고 정진한대로 바로 깨달아요.

깨달음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원만하게(언제 가장 둥그렇냐하면 한달 삼십일 가운데 15일에 뜨는 달이 제일 둥글어요.

그래서 보름달은 원만하게 하는 것 (둥글원圓찰만滿)깨달았다.

25보살이 원통을 하셨는데, 그 중에 지혜가 제일이지만 거기에 끼지않은 문수보살님께서 25보살님이 원통한 것을 간파를 해요.

그래서 25원통 육진 육근 육식하면 18원통이고 7대원통,7대 원통 가운데 관세음보살님의

이문원통-천인통을 가지고 세상 중생들에게 괴롭고 고통받는 소리를 다 들으시고 그 괴로움을 다 들어주는 원통을 하신거야.

관세음보살님의 이문(귀耳들을聞)원통에는 지혜가 제일이신 문수보살님도 주를 달지 못하고 간파를 하거나 평을 하지 못해요.

그래서 '25보살의 25원통 가운데 관세음보살님의 이문원통이 제일의 원통이다.'

그래서 관세음보살님을 말씀할때는 항상 (25원통 중 으뜸가는)원통교주관세음보살이라고 하고 관세음보살을 모신 법당을 관음전,

대비전,대승전,대자전이라 하지않고 원통전이라고 그럽니다.대표적으로 대구 파계사 큰법당이 원통전 입니다. 

관세음 보살 마하살 - 마하살이라는 말은 크다는 말인데 보편적으로 크다고 말하지만 높이로 말하면 최상,넓이로 말하면 최광을

말하는 거야.더할 수 없이 큰 것을 마하살이라 그러고 그래 마하반야바라밀의 마하는 크다는 뜻이고,반야는 지혜,바라밀은 도피안 이라는

뜻이야.큰 지혜로 저 언덕에 이르는 마음의 경.저 언덕은 어디냐? 중생이 사는 이 세상은 차안이라면 생사가 끊어진 영원의 세계,

깨달음의 세계,열반의 세계를 저 언덕이라고 하더라. 생사의 차안에서 나고 죽음이 있는 이 중생계에서 나고 죽음이 끊어진 깨달음의

세계로 이르는 마음의 경이다. 그것이 마하반야바라밀경..마하살은 보살,보살 중에도 큰보살..항상 마하가 들어가면 크다,시간적으로는

빠르다는 뜻도 됩니다. 그렇게 큰보살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공양 올리고 예를 다합니다.

 

지심정례공양 좌보처 남순동자

큰부처님들은 보살들을 좌우 협시(옆구리 脇 모실侍),요즘 근세에 와서 지은 절 법당 대부분 석가모니부처님은 왼쪽에는 관세음보살님,

오른쪽에는 지장보살님을 협시로 모시고 있지만 잘못된 겁니다.원래는 석가모니부처님의 좌우보처는 재와가라보살님 과 미륵보살입니다.

재와가라보살은 과거에 연등불이고 미륵보살은 미래에 오실 미륵불이야.아직 보살님이지. 또 더 나아가면 문수보현이 석가모니부처님

좌우 보처이지만 관세음보살님은 아미타불의 좌우보처,지장보살님은 어느 부처님의 협시도 아니고 단독으로 당신이 도명 무독 양대 협시를

모시고 지옥중생을 교화하시는 보살님이지요.

좌보처 남순동자는 이름이 아니고 별명인데 이름은 선재동자 입니다. 선재동자를 왜 남순동자라고 하느냐..남방으로 순례하는 동자..

대방광불화엄경 마지막 39품 입법계품에 보면 선재동자가 복성동방서다림에서 '선재야 남쪽으로 순례를 해라'는 문수보살님의 지시를 받아

53선지식을 찾아가는데, 한나라에 한분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일백십성을 돌면서 53선지식을 친견하고 그 법문을 다 청해 들었어.

청해 들은 법문을 다 기억해서 일생동안에 능히 널리 겁을 두고 닦아야할 것을 한세상에 다 닦은 분이 선재동자야.

마지막으로 미륵보살님이 '선재야 어서와라'가까이가니 손가락으로 머리를 툭치는 순간 53선지식께 들은 법문을 다 잊어버렸습니다.

어떻게 해야할 지 문수보살님을 찾아가니 다시 일백십성의 53선지식을 찾아가라 이거야. 선재는 발심을 하고 시작하려는 순간에 53선지식

에게서 들은 법문이 하나도 빠트림없이 전부 드러나면서 일생 동안 강겁을 닦아야할 도를 닦고 깨달은 분이 선재동자야.그래서 선재동자는

남쪽으로 일백십성을 순례한 동자라고 해서 남쪽으로 순례한 동자..남순동자라고 하는 겁니다. 관세음보살님의 왼쪽에서 받들러 오시는 좌보처..

 

지심정례공양 우보처 해상용왕

우쪽에서 받들러오시는 협시는 해상용왕..석가모니부처님께서 견성성불을 하시고 카피라성으로 돌아가서 정반왕을 위시해 모든 석가족을

다 재도를 했어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모든 석가족들이 전부 출가를 하는 겁니다.나중에는 카피라성을 운영할 석가족이 아무도 없어요.그래서

나라를 마갈타족에게 줍니다. 그때 출가한 사람 중에 이모이면서 계모인 마하파세파제부인이 있었는데 깨달음을 얻는 것이 너무나 힘들다는

것을 알고 말리기위해, 금생에는 복이나 많이 짓고 살면 부처님 국가에 다시 태어나 내생에 깨달음을 얻을 수있게 '여인불성불론'을 말합니다.

'여인은 출가를 해도 성불할 수 없다'그렇게 출가를 말려도 듣지아니하여,내 불법이 깎인다고 하면 이모가 중단할까..그래서 당신의 조카이자

아들인 석가가 6년 설산고행 후 증득하고 깨달은 불법이 '한사람의 여인이 출가함으로써 불법 500세가 감해 집니다.'그래도 하겠다는 거야.

석가모니부처님은 '삼라만상과 산하대지가 유정무정이 개유불성이다'.불성이 없는 자 하나도 없고 불성을 깨달으면 나와 똑 같은 부처가 될 수 있다.

이 세상에 어느 종교도 아무리 열심히 교를 믿어도 그 교주의 부름을 받아서 내생에 천당을 갈 지언정 그 교주와 똑같이 될 수 있다는 종교는 불교 외에는

없습니다.불교는 인인개개인 누구도 다 불성을 가지고있고 스스로 가지고있는 그 불성을 깨달으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일러주신 분이 부처님이야.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본래 부처였는데 망각하고 놔버리고 살 뿐이야..

그런데 왜 여자는 출가 못하고 성불을 못하고 출가를 하면 불법 500세가 감해진다는 말이야? 그건 수행이 너무나 어렵기때문에 금생에는 복 많이

짓고 내생에 남자 몸을 받아 출가하라는 이모를 달래기위해 한 말이지만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이니 진짜게 되는거야.

마지막 실상묘법연화경에 이 말을 뒤바꾸어야 되는데 할 수가 없으니까 칠세용여가 변성성불하는 모습을 보여줘. 일곱살 먹은 용왕의 딸이 성불

직전에 가서 부처님 말이 거짓이 아님을 보이려 여자 몸을 남자로 변성성불을 해요. 그분이 바로 관세음보살님의 우협시인 해상용왕 입니다.

 

유원무진삼보 대자대비 수차공양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 성불도

오직(유원)원하옵건대 (무진)은 다함이 없고 끝이 없고 가시없고 한량없다. 공간적으로는 가시없고 시간적으로는 끝이없고 물질적으로는 양이 없다.

(삼보)부처님과 부처님 가르침과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스님,다함없는 삼보..끝이 없는 삼보..우주가 다하고 없을 때 까지 삼보는 없어지지

아니하기때문에 무진 삼보..오직 원하옵건대 다함없는 삼보의..(대자대비)..대자(사랑慈)비와 대비(슬플 悲)심,그래서

일체 모든 중생들의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고, 일체 모든 중생들의 괴로움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을 대자대비하다.그러하신 다함이 없는

 모든 중생들에게 대자와 대비를 함께 할 수 있는 다함없는 삼보와 (수차공양)하라..이 공양을 받으시라.

(원공법계)원하옵건대 이 법계에, 허공에 가득한 법계에 (제중생)모든 중생들이 나만 성불하는 것이 아니라 자타가 (일시)한날 한때에

성불도 하자. 그것이 대승보살 사상입니다. 소승불교에서는 아라한과만 증득하면 되고,누구도 아라한과를 증득할 수는 있지만 부처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 소승불교지만 대승불교는 안하니까 안돼지 하면 다 될 수 있다.나혼자만 성불하는 것이 아니라 자타가 일시에 성불도하자 는 것이 대승불교의

근본사상 입니다. '대승불교의 근본사상이 뭐냐?' 하면 '보살사상이다' 보살사상이란 '자타일시 성불도'사상이다.

 

※여기까지가 <예참> 입니다. 지심귀명례-귀의한다는 뜻을 넣으면 예불이고, 공양을 넣으면 예참입니다.

관세음보살님께 공양을 올릴 때 ..예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