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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오르는 길도 편안한 전북 완주 모악산 대원사 본문

아름다운 산사

걸어오르는 길도 편안한 전북 완주 모악산 대원사

lotusgm 2016. 5. 18. 13:30

 

 

 

 

2016년 5월 16일 묘허큰스님과 함께 전통사찰순례.

그동안 두어번 왔었던 전북 완주,넓다란 주차장에 내리고 보니 모악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전북 도립미술관 앞이었다.

 

 

 

 

각종 기념품가게,식당들이 줄지어 있는 진입로를 통과한다.

 

 

 

 

비교적 이른 봄에 피는 오동나무 꽃이 만개한 나무 아래를 지나서 등산로 입구로 들어서면

 

 

 

 

마악 피기시작한 때죽나무가 지천인 산길 풍경이 너무 좋다.

 

 

 

 

 

 

남쪽임에도 아직 피어있는 아카시아도 좋고...

 

 

 

 

요즘은 아무리 골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산사라해도 승용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곳이 없는데

대원사는 승용차가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고 했었다.

다른 쪽으로 나있는 차도가 따로 없고 길은 처음부터 멍석이 깔려있다.

1㎞나 되는 길 전체에 멍석이 깔려있는 곳은 처음이다.

 

 

 

 

 

 

 

 

어느 때인가 우리는 물이었고..

어느 때인가 우리는 나무였고..

어느 때인가 우리는 꽃이었고..

어느 때인가 우리는 별이었고..

우리는 하나의 씨앗...

우리는 자연이어라.

- 화전축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들숙날숙한 계단도 그렇고 평평한 길도 그렇고 발밑에 밟히는 멍석의 느낌이 굉장히 편안하다.

모두들 어떤 식으로로든 더 이상 개발없이 이대로였으면 좋겠다는 얘기들을 했다.

대원사는.. 가는 길 부터 자비스럽다.

 

 

 

 

 

 

 

 

 

 

대원사 대웅전 -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길 243

 

 

 

 

 

 

 

 

멀리서 바라보면 꼭 나비가 날개를 펼친 듯 보이는 처마 아래 장식이

처음 보는 양식인 것 같았는데 알길이 없었다.

(역시 공부의 필요성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대웅전에서는 마침 스님께서사 시예불을 올리고 계셨다.

수미단 위에 자그마한 나한님들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특이하게 보인다.

대원사 목조삼세불좌상.

 

 

 

 

 

 

스님들 거처인 듯 보이는 모악당.

또 엄한데 정신 파느라 연지명은 바빴다.

 

 

 

 

명부전.

 

 

 

 

대원사 오층석탑과 범종각.

 

 

 

 

 

 

 

 

 

 

 

 

아름드리 단풍나무 아래 숨어있는 수곽.

단풍나무 수액을 받아 물이 더 달지않을까.

 

 

 

 

 

 

대웅전 뒤편에 높이 있는 석탑의 앉은 모양이 가까이서 보니 더 편안하고 좋다.

원래의 기단대신 흙을 쌓아 만들어 편안한 균형을 이룬 것 같다.

 

 

 

 

멀리 어른스님꼐서 뭔가를 오랫동안 바라보고 계셨다.

선뜻 다가가지 못했는데..아름다운 부도가 있다고 가보라는 말씀에 나중에사 부지런히 올라갔다.

 

 

 

 

 

 

 

 

대원사 용각부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71호

이 부도탑은 조각 솜씨로 보아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

전체 높이는 132㎝이며,연꽃을 새긴 받침부 위에 배가 불룩한 원통형 몸체를 얹었다.

이 몸체에는 큼직한 용 두마리와 띠 모양 무늬,연꽃 무늬,구름 무늬 등을 조각하였다.

몸체 위에는 거칠게 다듬은 지붕을 얹어놓았다. 지붕 위에 다시 작은 돌 조각들을 쌓았는데,

이것은 원래의 것이 아니다. 용 모양을 비롯한 여러 장식을 높게 돋을 새김하여 박력과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나한전 편액이 조금 달라보인다.

한문 흘림체 옆에 낙관과 한글로 나한전이라고 같이 씌여있다.

 

 

 

 

어른스님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나오신 주지스님께서

노보살님들 바카스라도 한병씩 사드리라고 용돈봉투를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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