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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더 이상 상서로울 수는 없다 전북 완주 화암사 극락전 본문
화암사 극락전 -국보 제 316호
전라북도 완주군 경천면 화암사길 271
편액은 특별한 공포의 모습을 가리지 않기위해서 였는지 모르지만 특이하게도 한글자씩 잘라서 달았다.
처음에는 한판이었다가 훼손이 되어 자른 것이라고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원래부터 저런 모습이었다고 믿고싶다.
화엄사라서 더 특별한 편액이라고..
국내 유일 화암사의 하앙식 구조에 대하여 -
하앙 양식은 지렛대원리를 이용해 처마를 들어올리고 처마를 더 길게 빼내기 위해 생겨난 양식이다.
대들보 가까운 건물 쪽에서부터 길게 연결되어 나온 부재가 처마를 받쳐주고 하앙의 끝에는 용이 여의주를 움켜진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처마 밑 용머리는 단청으로 표현한 것이 대부분인데 화암사 극락전 처마에는 투각처럼 표현한
용머리가 장식되어 있다. 처마 밑에 여덟마리의 용이 조각된 곳은 화암사 밖에 없다.
공포와 공포 사이의 공간에 덧댄 순각판에는 각기 다른 일곱가지 비천도가 그려져 있다.
퇴색되어서 선명한 형태를 볼 수는 없지만 그 상태 그대로만 해도 화암사여서 볼 수 있는 그림이 아닌가 싶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몇장 건졌다.
연속 촬영도 아니건만 수초만에 이 정도 건진 것만으로도 행복했다는...
내가 본 최상의 아름다움이라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7겹으로 둘러싼 보궁형 닫집의 화려한 조각과 우물천정은 넋을 잃게 만들었다.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부처를 지킨다는 용을 닫집에 조각하는 것은 가끔 봤지만
주변을 날고있는 비천상과 더불어 화엄사 극락전 닫집은 이보다 더 상서로울 수는 없다.
그리고 왼편으로는 섬세하게 조각된 봉황의 머리가 삐죽 나와있다.
극락전 한쪽에 있는 '16나한도'는 정말 귀한 것이라고
큰스님께서 귀뜸해주시지 않았다면 절대 몰랐을 특별한 것이었다.
마지막 한사람까지 우리 일행이 빠져나가자 기다렸다는 듯 '문화재 안전경비원'께서
극락전 빗살문을 닫아걸었다.
그래서 극락전 안에서는 더 이상 상서로울 수 없는 서기가 무르익을 수 밖에 없겠다.
참으로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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