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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시민들이 좋아하는 마요르 광장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올라~ 에스파냐

마드리드 시민들이 좋아하는 마요르 광장

lotusgm 2016. 7. 17. 22:57

 

 

 

 

프라도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십여분 이동해서 다시 내려섰는데...

우리 뿐만 아니라 길거리에 주차한 채로 잠깐..정말 잠깐만 내려서 보고 오라는 거 였다.

표지판을 보자면 나름 번화한 도시 한귀퉁이에 작은 공간이지만 쉼터처럼 숲을 만들고 신경 쓴 듯한

조형물을 세운 것만 봐도 그들에게 어떤 의미인 지 짐작이 가긴한다.

 

 

 

 

 

 

 

 

늠름하게 로시난테 위에 오른 돈키호테..그다.

그리고 빠지지않고 따르는 산초까지.

 

 

 

 

 

 

 

 

부러 동상에 맞게 건물을 짓기라도 한 것 처럼 잘 맞아떨어진 풍경 가운데에는

'미켈 데 세르반테스'의 모습도 보인다.

 

 

 

 

 

 

 

 

 

 

비에 젖은 세르반테스.

목적지 마요르 광장으로 가는 길에 10분 정도 시간 할애를 해서 들른 곳인 것 같다.

 

 

 

 

마드리드 구시가지 중심에 있는 마요르 광장 입구에는 유리로 지어진 재래시장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마드리드 3대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산미구엘 시장이었다.

광장도 좋지만 재래시장 구경이 더 좋은데...

 

 

 

 

광장  가장 가운데에는 필리페 3세의 기마상이 서있다.

 

 

 

 

내게는 베니스의 마르코광장이 떠올랐던 마요르 광장은 사방으로 4층 건물이 둘러쳐있고 9개의 아치문과

200개가 넘는 발코니가 광장 쪽으로 나있다.

 

 

 

 

좀전에 쏟아진 비 때문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옷을 동여매고 잔뜩 움츠린..꼭 북구 유럽의 어디쯤인 듯 스산했다.

 

 

 

 

 

 

 

 

 

 

 

 

예전에 마요르 광장에서는 왕실의 대관식이나 결혼식들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고

정면 발코니는 왕실 가족들의 관람석이 되었다고 한다.

건물 전면에 그려진 화려한 색상의 프레스코화는 1992년에 그려졌다.

 

 

 

 

 

 

아랫층은 카페나 다양한 물건들을 파는 가게들이 있고

그 위에는 숙박업소이거나 사람들이 살고있는 아파트라는 사실이 놀랍다.

 

 

 

 

 

 

 

 

뒤늦게사 너무 넉넉하게 주어진 자유시간에 달리 할 것도 없이 멍하니 광장 밖을 쳐다보는데 시티 투어 버스가 서있었다.

우리는 여행을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보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마드리드 마요르 광장은 여행자들이 꼭 들리는 관광지일 뿐 아니라 시민들의 쉼터라고 했는데 그날은 정말 너무나 한산했다.

주말에는 벼룩시장이 열리고 사람들로 꽉찬 광장에서 수많은 공연에 사람 구경도 할 수 있다는데

정말 우리가 갔던 그날은 너무 한산했던 거다.

이렇게 스페인 여행 7박 8일 일정을 겨우겨우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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