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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10년만에 처음 본다는 안나푸르나 설산 일출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나마스테 인디아

누군가는 10년만에 처음 본다는 안나푸르나 설산 일출

lotusgm 2016. 12. 14. 11:31

 

 

 

<여행 3일째 11월 4일>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이동해 저녁이 늦어서야 호텔에 도착했는데

겨우 3시간 후 히말라야 설산 일출을 보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일출 후 밝아지고 내려가는 길에서야 눈으로 확인한 사실이지만 일출전망대 진입로는

차가 교행할 수 있는 길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북세통을 별다른 어려움없이 차들은 꾸역꾸역 올라오고 내려가고...

대형버스가 진입할 수 없는 곳 부터 걸어올라기기 시작해서 일출 포인트는 금방이었다.

 

 

 

 

 

 

어디가 어딘지 구분도 안되는 곳에 몇개의 기념품 가게가 불을 밝히고있고

 

 

 

 

 

 

그 가게 중 한 곳의 옥상이 우리가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였다.

 

 

 

 

부처님이 누워계시는 모습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능선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고.

 

 

 

 

 

 

안나푸르나 1,2,3,4봉 및 남봉 마차푸차레를 인도가이드 아진이 열심히 설명하는데

분명 고개를 주억거리며 열심히 들었건만 기억이 안난다.

저 설산들이 있는 산맥은 몇㎞나 길게 뻗어있어, 보는 것 만으로도 나 같은 사람에게는 경건하면서도 위협적으로 보였다.

 

 

 

 

분명 해가 아직 떠오르지 않았지만 설산을 등지고 벌써 주변은 환한 상태였다.

 

 

 

 

 

 

우리가 어둠 속에서 걸어올라왔던 아래 마을도 어느새 어둠이 걷힌 모습으로 눈에 들어왔다.

 

 

 

 

 

 

 

 

갑자기 사람들의 환호성.

너무나 어려운 난이도라 아직 아무도 정복하지 못했다는,혹은 주민들이 신성시하는 산이라 오르지 못했다는

*마차푸차레(6993m)의 한쪽벽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마차푸차레 -네팔 북부에 위치한 안나푸르나 히말에서 남쪽으로 갈라져 나온 산맥의 끝에 위치한 봉우리로

네팔 중앙의 휴양도시인 포카라로 부터는 북쪽을 약 25㎞ 떨어진 곳에 있다.

두개로 갈라져 있는 봉우리의 모습이 물고기의 꼬리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여 네팔어로는 '물고기의 꼬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마차푸차레라는 고유이름 외에 'Fish tail'로도 잘 알여져 있다.

히말라야 유일의 미등정 산으로도 유명한데,1957년 지미 로버트가 이끄는 영국 등반대가 정상 50m 앞까지

등반한 적은 있으나 네팔인들이 신성시하는 산으로 등반이 금지되어 있다.

-위키백과-

 

 

 

 

반대편 아래서 올라오기 시작하는 태양이 제일 먼저 마차푸차레를 시작으로

산맥의 설산들을 하나둘 붉게 물들이기 시작했다.

 

 

 

 

 

 

 

 

 

 

 

 

멀리 건너편 건물 위에서 일출 속 설산을 보려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붉은 끼는 어느새 사라지고 설산 본연의 모습을 갖춘 것 같다.

때마침 지나가는 비행기..우리 역시 저런 모습으로 바로 어제 설산을 나란히 하고 이동했었다.

 

 

 

 

 

 

 

 

버스를 타고 설산을 내려올 때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쾌청하게 드러난 설산의 모습.

이토록 선명한 설산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며 그래서 우리는 행운 중에 행운 이라는

인솔자의 말을 믿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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