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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설산과 친구하고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가는 길 본문
때마침 인도 국왕이 카트만두를 방문하는 날과 겹쳐 일정에 있던 스와얌부나트 사원 참배를 포기하고
부지런히 카트만두 공항으로 다시 돌아와 포카라행 국내선을 타야했다.
그날도 날씨가 참 좋은 날이었네 그러니까...
기다림의 연속...도무지 정해진 시간이 무슨 소용이람.
자신의 컨디션에 온통 신경이 쏠리는 중이라 자리만 났다하면 무조건 퍼질러 앉고 본다.
3시간 넘는 기나긴 기다림 후..인솔자 말에 의하면 마지막 비행기에 극적으로 매달렸다.
우리 일행들만 타면 꽉 차는 소형비행기.
ㅋㅋ~
앉자마자 상냥상냥 승무원이 사탕과 솜을 담은 소쿠리를 들이민다.
솜? ㅋㅋ~
대충 짐작이 간다.
얼마나 소음이 심하면..그래도 그렇지 솜이 뭐야.
오죽하면 그럴까 싶어 솜을 떼내 순순히 귀를 틀어 막았다.
자리잡자 바로 붕~ 떠오른다.
그래도 비행기라고 카트만두가 발아래 보이네.
어디선가 보니 포카라로 갈 때는 비행기 오른편으로
카트만두로 올 때는 비행기 왼편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던데
그것도 모른 채 오른편 자리에 앉은 우리는 행운을 잡은 것 같다.
20여분 동안 우리는 설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포카라로 갈 것이니까.
20여분 동안 비행기 안은 감탄사만 들렸다.
와~와~와~!!!
성스러운 '마차푸차레'가 보이면서 포카라에 도착했다.
문이 열리기 전 창밖에 보이는 일몰이 반사되는 설산의 모습에 안달이 났다
가까이서 보고싶어서..
공항 청사 뒤 설산의 모습에 모두들 넋을 잃을 지경이었다.
오늘 만큼만 날이 좋다면 내일 새벽 설산의 일출을 보는 행운을 기대할 수 있다는 데...
수런수런...
말하기도 싫다 증말...일행 52명 중 내가 당첨되었다.
내 케리어만 카트만두에서 실리지 않았다는 거다.
우리가 타고온 비행기가 마지막 비행기니 짐이 카트만두서 당장 넘어올 방법이 없다는 절망적인 얘기.
다음 날 룸비니 공항으로 바로 보내주겠다니 믿을 수 밖에...
아..내 가방..
해는 왜 이렇게 빨리 떨어지는 지.
엄청나게 소중한 뭔가를 남겨두고 가는 듯한 허전함만 안고 포카라공항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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