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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샤자한 왕이 슬픈 말년을 보낸 아그라성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나마스테 인디아

샤자한 왕이 슬픈 말년을 보낸 아그라성

lotusgm 2017. 1. 15. 15:34

 

 

 

 

 

화려한 방들을 통로처럼 지나서 샤자한 왕이 말년을 보낸 아름다운 궁으로 들어왔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샤자한 왕의 처소.

왕비의 무덤은 하얀 대리석으로 만들고 왕 자신이 죽으면 똑같은 규모와 모양의 검은색 무덤에 묻히기를 원해서

타지마할의 뒷편에 있는 야무나강 건너편에 똑 같은 모양의 무덤의 기초공사 까지 마쳤다.

샤자한 왕이 나라 보살필 생각을 잊은 채 왕비의 무덤을 만드는데 너무나 많은 돈을 써버리고 국력이 낭비되는

상황을 보고 아들인 6대 오랑제브가왕이 아버지 샤자한 왕을 아그라성에 유폐시켜 버렸다.

결국 샤자한 왕은 아그라성에 갇혀서 멀리 타지마할을 바라보며 눈물짓다가 죽음을 맞은 비운의 왕으로 기록되었다.

 

 

 

 

 

 

 

 

 

 

 

궁 바로 앞에는 여러개의 분수가 잇는 작은 연못이 있고

 

 

 

 

 

그리고 마치 퍼즐 조각처럼 보이는 정원이 있다.

아버지를 유폐시켰다고는 하나 샤자한 왕이 머물렀던 성은 그 어떤 곳 보다 아름다운 모습인 걸 보면

아버지를 유폐시킨 것은 아들로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나 보다.

 

 

 

 

 

 

 

 

 

 

궁 내부는 천정과 벽 전체를 섬세하게 조각한 문양으로 아름다움의 극치였다.

 

 

 

 

 

 

 

 

 

 

 

내부 바닥에 까지 분수가 있었다.

 

 

 

 

 

아름다운 궁전에서 샤자한 왕이 한 일이라고는 멀리 타지마할을 바라보는 일.

지금에 와서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도 애잔하건만 왕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이슬람 건축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벌집 모양 문양은 그 당시 시각적으로 가장 완벽한 형태라는 것과

과학적인 계산으로 만들어낸 산물이라는 설을 어디선가 본적이 있다.

 

 

 

 

 

 

 

 

기둥과 대들보에도 피에트라두라기법으로 빈틈없이 아름다운 문양을 새겨넣었다.

 

 

 

 

 

아치와 대칭미..이 곳에도 이슬람건축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아기자기 하면서도 화려한 아치 숲은 정말 굉장하다.

 

 

 

 

 

 

 

 

 

 

 

 

 

 

 

서둘러 돌아나와도 우리가 꼴찌다.

관람시간이 끝나고 대문을 닫아건다고 관리인들이 소리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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