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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울산구간]해파랑길 제2구간 8코스 염포삼거리~일산해변 본문

♡ 내가 사는 세상/해파랑길 770㎞(완)

[울산구간]해파랑길 제2구간 8코스 염포삼거리~일산해변

lotusgm 2017. 4. 10. 21:08

 

 


 

 

해파랑길 제2구간 7코스 도착점 성내사거리 바로 앞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출발~

아무리 찾아도 스탬프 박스가 안보이니 8코스 시작점에서 찾아보기로 하고.

 

 

 

 

100m정도 길을 따라 오르니 반가운 스탬프 박스가 보였다.

 

 

 

 

 


 

태화강전망대 앞의 안내판에는 7코스 도착점이 성내삼거리로 나와있는데

이 안내판에는 난데없이 염포삼거리라니...

성내삼거리에서 100m 이동한 염포삼거리에서 8코스를 시작했다.

13시 10분.

 

 

 

 

질척거리는 흙길로 시작.

 

 

 

 

 


 

울산시민이 가장 사랑한다는 염포산 숲길을 굽이굽이 돌고도는 중...

 

 

 

 

그래도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할 수 있는 산길이 좋다고 누가 얘기했던가?

어정쩡하게 핀 벚꽃으로는 자신을 달래기 택도 없고..그렇게 올라갔다 내려갔다...했다.

 

 

 

 

미포전망대에서 멀리 바다를 바라본다.

 

 

 

 

미포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속 줄무늬 기린같은 크레인은 그 후로도 몇시간 동안

..다음 날 까지 우리 시야를 벗어나지 않았다.

 

 

 

 

 


 

울산대교 전망대.

14시 15분.

염포삼거리에서 3㎞ // 한시간 남짓 걸었다.

 

 

 

 

유붕이 자원방래면 불역열호아....라

지금 이 순간은 가장 반가운 친구를 만난 것 마냥 좋다.

 

 

 

 

 


 

방어진으로 가는 길로 내려섰다.

비오는 산길을 허겁지겁 걸어내려오니 비가 그칠 조짐을 보인다.

 

 

 

 

왠만해서는 발걸음을 멈추지않는 그들 발 아래로 두번째 동백이 교태를 부리며 들누웠다.

곱다 츠암...동백은 두번 본다는 말이 딱 맞다.

나는 한참을 동백의 낙화에 같이 고개를 떨구었다.

 

 

 

 

 


 

방어진항.

15시 27분.

 

 

 


 

 

 

아기자기 예쁜 슬도에서는 총무님이 국화빵과 호떡을 먹여줬다.

 

 

 

 

 


 

이제 대왕암으로 간다.

 

 

 

 


 

 

 


 

머얼리 대왕암 주변으로 개미처럼 꼬물거리는 사람들이 보인다.

 

 

 

 


 

 


 

 


 

 


 

 

대왕암을 휘감은 철제 계단들은 인공적인 구조물 치고는 참 잘 만든 것 같다.

 

 

 

 

멀리서 보는 뷰가 더 좋을 것 같아 마지막 계단에서 돌아나와 멀찌감치 놓인 벤치에 앉았다.

사실은 복숭아뼈가 시큰거려서 몸을 사리느라..그리고 목적지까지는 가야되니까 티끌만한 힘이라도

남았다면 아껴야되니까..

 

 

 

 


 

 

주변의 바위들은 나름의 존재감을 뽐내고 각자의 이름까지 달고있어

생각보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이유가 되는가 보다.

 

 

 

 

 

 

나무들 사이로 일산해변의 건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살.았.다..

 

 

 

 

드디어 일산 해변으로 내려섰다.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8.5㎞ //2시간 35분

제 3 차해파랑길 이어걷기 1일차- 해파랑길 제2구간 7~8코스 솔바람길 하늘다리~일산해변

6코스 남은 부분 포함 35.61㎞//12시간 35분

먼저 주변에 널린 mt 중에 우리의 조건에 맞는 숙소를 정하고 짐부터 풀었다.

 

 

 

 

그리고 숙소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일산 회센터에서 저녁을 먹었다.

 

 

 

 

남은 회로는 회덮밥도 만들어 먹고.

 

 

 

 

너희들의 낮보다 우리들의 밤이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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