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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울산구간]해파랑길 제 2구간 7코스 솔마루길 하늘다리~성내삼거리 본문

♡ 내가 사는 세상/해파랑길 770㎞(완)

[울산구간]해파랑길 제 2구간 7코스 솔마루길 하늘다리~성내삼거리

lotusgm 2017. 4. 10. 19:58

 



※제 3차 해파랑길:3월 31일~4월2일 (1무 1박 2일)※

-해파랑길 제 2구간 7~9코스:솔마루길 하늘다리~정자항

1일차 해파랑길 제 2구간 7~8코스 솔마루길 하늘다리~일산해변 31.61㎞//12시간 35분

2일차 해파랑길 제2구간 9코스 일산해변~정자항~강동 화암입구 22.28㎞//6시간 48분

 

 

제3차 해파랑길 이어걷기.

한달에 한번씩 이어걷기로 계획했었던 것을 날씨가 좋은 계절에는 두번 걸어보기로 하고 나선 길이었다.

서울 동서울 터미널 23시 50분 발 울산행 야간우등버스를 타고 04시에 울산 공업탑 시외버스 정류장에 내렸다.

예고된 비라곤 하지만 살짝 서글픈 마음도 잠시.. 부지런히 우비를 챙기고 출발했다.

마치지못한 7코스의 도착점을 찍고 8코스로 출발해야하기 때문에 지난번에 내려섰던 솔마루길 하늘다리로

다시 거슬러 가야했다.

 

 

 

 

거의 4㎞로 가까운 거리를 비를 맞으며 걸어서 이동한 것은 조금의 무리가 있은 듯 하다

해파랑길로 올라서기 전에 너무 힘을 뺀 감이 없지않아 다음에는 접속거리는 차로 이동하기로...

 

솔마루길 하늘다리 아래 도착해서

해파랑길 이어걷기가 시작되었다.

05시

 

 

 

 

건너편 찻길에는 노란 폭포수가.

 

 

 

 

솔마루 산성.

 

 

 

 

안타깝지만 빗줄기는 더 심해지고

경험 전무한 초보자는 정신을 차릴 수 조차 없는데 능력자들은 개의치않고

간식까지 챙겨먹고 다시 내려가는 중.

양쪽으로 참꽃이 안개와 어둠을 뚫고 거짓말처럼 반짝인다.

06시

 

 

 

 

아무 전망도 기대할 수 없지만 '고래전망대'

 

 

 

 

 


 

드디어 2회차부터 그렇게나 도착하고 싶었던 해파랑길 제2구간 6코스 도착점 태화강전망대가 눈앞에 나타났다.

06시 20분

 

 

 

 

잠시 후 우리가 내려설 태화강변이 한눈에 들어오고 바로 아래 태화강 회전카페가 보였다.

그리고 건너편 강변에는 태화강변의 자랑거리 대나무밭.

머.찌.다..

 

 

 

 

 


 

비만 아니라면 더할 나위없을 풍광이지만 비 아니면 만나지 못할

무언가를 만났던 건 아닐까?

 

 

 

 

 


 

도로를 건너 태화강변으로 내려간다.

 

 

 

 

 


 


 

 

내가 꼭 가지고 싶어하던 스탬프박스가 있는 태화강 전망대.

 

 

 

 

 


 

해파랑길 제2구간 6코스 도착점이자 7코스의 시작점인 태화강전망대.

 

 

 

 

지금부터 우리가 걸어야하는 17.2㎞ 해파랑길 제2구간 7코스가 시작된다.

 

 

 

 

태화강변을 걷는 구간이 가장 아름답고 여유로운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우리 모두가 나름 로망했던 모습들이 눈 앞에 골고루 펼쳐졌던 순간이었다.

그래서 그들의 뒷모습은 더욱더 아름다웠다.

 

 

 

 


 

 

 


 

황야의 무법자도 아니고...

저래 멋있어도 되는거야???

 

 

 

 

이제 작은 다리를 건너 강변 건너편으로 넘어간다.

 

 

 

 

 


 

 


 

영원히 흥하여라~

태화강변의 대나무밭은 정말 예술이다.

사람들은 그 속에서 한없이 아름답기만 하다.

 

 

 

 


 

 

07시 50분.

아침 해먹을 장소를 찾다가 제일 불쌍해 보이는 주차장에 자리잡았다.ㅋㅋ~

 

 

 

 

총무님의 반찬이 조금씩 진화를 한다.

지난번 멸치볶음에는 분명 땅콩이 없었던 것 같은뒈..

 

 

 

 

먹었으니 또 소화시켜야지...

울산 12경 중 하나라는 십리대숲 입구.

각오 단단히 하고 들어가야하는데 대충 그러려니 하고 들어 갔다가 혼이 빠졌다.

정말 너무 근사한 곳이라는...여기에 비하면 담양 죽녹원은 글쎄...

 

 

 

 


 

 


 

 


 

 


 

 

드디어 십리대숲을 지나 강변으로 다시 나왔다.

 

 

 

 

강변 끝의 태화루.

 

 

 


 

 

 

고려시대 성종이 울산에 행차했을 때 잔치를 열었을 정도로 유명한 태화루.

그렇게 경치가 좋다니 누각에 한번 쯤 올라가도 좋을 것 같은데 너무 시간이 일러서 아직 개방을 안했다는.

 

 

 

 

 


 

지금부터는 태화강의 다양한 다리들을 통과해서 직진~

울산교~번영교~내황교

 

 

 

 

줄곧 강변 건너편을 바라보며 걷는데 누구는 별거 아닐 수 있는 풍경에

나라서 지겨운 줄 모르고 걸었다.

 

 

 

 

아파트가 마치 설치물처럼 보이기도...

 

 

 

 

벌써 태화강 전망대에서 9㎞지점.

8코스 도착점인 성내삼거리 까지는 7.9㎞

오늘 최종목적지 일산해변과 인접한 대왕암공원 까지는 21.3㎞

결과적으로 오늘 목적지 까지는 30㎞ 넘어 남았다.

 

 

 

 


 

 

 

 

날씨와도 잘 어울리던 억새체험장.

 

 

 

 

공장 굴뚝에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공장 앞 도로에는 벚꽃행렬이 장사진을 이루고...

멀리 미포조선소를 바라보면서 끝이 있을 것 같지않은 도로옆으로 난 길을 한시간 가까이 걸어서

 

 

 

 

드디어 해파랑길 제2구간 7코스 도착점 성내삼거리에 도착했다.

11시 50분

태화강전망대~성내삼거리 17.2㎞ // 5시간

(모든 시간은 식사,간식시간 포함)

 

 

 

 

성내삼거리가 보이는 35년된 음식점에서 어죽수제비로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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