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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방곡사 모란(목단)을 자랑해~ 본문

방곡사 가는 날

단양 방곡사 모란(목단)을 자랑해~

lotusgm 2017. 5. 18. 08:54

 

 

 

 

 

지난 사월 초파일에는 꾸욱 다물고 있던 입을 활짝 열었다가

어느새 시치미를 떼려하는 중에 딱 걸렸어~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특별한 모양의 꽃잎을 하고 있는 하얀 모란.

 

 

 

 

 

 

 

중의 왕으로 부귀와 명예를 상징한다. 모란은 다른 문양들과 결합하여 다양한 의미를 표현하는데,

모란꽃을 병에 꽂은 문양은 부귀평안 (富貴平安)이라는 뜻이 되며

모란과 백두조(白頭鳥) 한 쌍과 결합되면 머리가 하얗게 셀 때까지 부귀하다는 뜻이 된다.

-Daum백과 발췌-

 

 

 

 

 

 

 

 

 

 

 

 

 

 

 

화양연화 아름다웠던 순간이 지나고 퇴색되어가는 모란은

그만큼 쓸쓸해 보인다.

 

 

 

 

 

 

 

 

 

 

 

 

 

 

 

                                                                                                          - 2016년 방곡사 작약 -

 

※※ 여기서 잠깐~!!

눈 앞에 있는 거짓말처럼 아름다운 꽃이 작약인가..아니라면 모란(목단)인가..

작년 이맘때 쯤 방곡사에 피었던 작약과 비교분석 들어가면서 나 역시 배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약과 목단의 차이점이 작약은 하루해살이 "풀"이고 목단은 "나무"라고 정확히 말한다.

그렇지만 정작 꽃의 모양으로 봐서는 거의 구분하기 어렵다는 말마따나 작약을 앞에 두고 목단이라고,

목단을 앞에 두고 작약이라 큰소리 치는 경우가 허다한 것 같다.

틀림없는 구별법은 먼저  이파리를 살피는 것인데 ..

작약은 이파리 하나하나가 확실하게 떨어져있고 표면이 반짝이며 끝이 살짝 말린 듯 보이지만

모란의 이파리는 표면에 광택이 없고 편편하면서 가운데 끝 잎은 세가닥이 붙어있다.

작약이 여성스러운 느낌이라면 모란은 다분히 남성적인 느낌이라는 선입견은 작약과 모란에 전해져 오는

전설때문일 것이다.

모란이 지고 난 자리에 작약이 피어나는 것 역시 돌아온다하고 떠났던 남자가 목단으로 돌아오고

비통해하던 여자가 작약이 되어 뒤따르고..뭐 그런 이야기를 대충 들은 적 있다.

 

 

 

 

 

노래를 부르 듯.. 이렇게 아름다운 모란꽃에 향기가 없다는 것은 참말로 아이러니한 사실이다.

하기는...이처럼 아름다운 모란에 걸맞는 향기라면 도대체 어떨까..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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