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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세인트 제임스 교회 St.James Cathedral 본문
세인트 제임스 교회 St.James'Cathedral
1853년에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된 164년 역사를 간직한 세인트 제임스 교회의 외관은
화려하진 않지만 단정한 느낌에서 오는 특별함이 범상찮아 보인다.
안으로 들어가니 예배시간이라 어찌해야할 지 잠시 망설이다가 안내하는 어른께 조용히 사진 좀 찍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예배 끝날 때 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찍으라고.
잠시 후 예배가 끝나고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여느 이름난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못잖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창이 사방으로
따스한 빛을 퍼트리는 교회의 반짝거리는 나무 의자에 앉아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대로 그림이다.
더러는 빠져나가고, 남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우리도 단상 위에서 누군가 연주하는 파이프 올간
음악을 잠시 들었다.
교회는 세인트 제임스 공원 한켠에 자리잡고 있어
공원 나무들 사이로 바라보면 그 모습이 마치 아름다운 고성처럼 보이기도 했다.
높다란 빌딩 속 고풍스러운 교회나 성당 건물은 나에겐 항상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도심 속 작고 예쁜공원에 거기다가 아름다운 성당이라니...자꾸 뒤돌아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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