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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예쁜 마을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Niagara On The Lake' 본문
나이아가라에서 이틀째 날은 아침 일찍 부터 서두른 덕분에 붐비지 않은 시간에 '월풀 에어로 카'와
나이아가라 공원의 '나비 온실'까지 여유있게 구경할 수 있었다.
나이아가라에 와도 여간 여유를 가지지 않고서는 구경할 수 없다는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로 가기 위해서는
'꽃시계' 앞에서 셔틀을 타야한다.
우리의 WEGO와는 별개의 셔틀 버스 왕복 티켓을 꽃시계 앞 매표소에서 구입했다.
다른 지역에서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로 가는 방법은 없고, 우리처럼 일찌감치 나이아가라 폭포를 관광하고
꽃시계 앞에서 출발하는 셔틀을 이용해 마을로 들어가는 방법이 가장 좋다.
두 군데 작은 정류장을 거쳐서 30여분만에 마을 입구에 도착했다.
일단 안내소 안에 한번 들어가 보고...
들어가 봤자 별 거 없지만.
돌아오는 길에야 안 사실이지만 저 하얗고 특이하게 생긴 자동차가 셔틀 정류장에서 마을 깊숙한 곳 까지
사람들을 무료로 실어나르는 셔틀버스 였다는....무식한데 용감하고 다리 튼튼한 우리는 무조건
걸어서 마을로 들어 갔는데..하기사 걸어가면서 볼 수 있는 더 많은 것들이 있는 마을이니 문제 될 건 없다.
셔틀 정류장 한켠에 마을로 가는 표시가 친절하게.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라길래 물 위에 떠있는 나이아가라 관광 상품 중 하나인 줄 알았었다.
그런데 긴 이름은 온타리오 호수가에 자리한 아름다운 마을의 이름이다.
입구에 'Show' Festival Theatre 이라고 쓰여진 팻말이 있었는데
5~9월 동안 죠지 버나드 쇼 (George Bernard Show)의 연극작품을 상영하는
극장 간판인 것 같다.
그리고 조금 더 가서 만난 인상적인 외관의 센트 빈센트 폴 교회.
마침 점심 시간이기도 하고 상황이 어떻게 될 지 모르니 마을 입구에서 눈에 띄는 타이 식당으로 들어가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참 마음에 들어서 우리의 선택에 내심 만족했는데
아쉽게도 음식은 기대에 못미쳤다.
모두들 와보고 싶어한다는 예쁜 마을길을 걸어 들어갔다.
캐나다는 워낙 조경이 아름다운 나라이기도 하지만 이 작은 마을은
그자체로 온갖 꽃이 만발한 온실에 더부살이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기 까지 했다.
우리집 베랜다 창가에 데려다 놓고 싶었던 화분.
관광 안내소.
크리스마스에 관한 한 모든 것을 파는 작은 가게 '저스트 크리스마스 Just Christmas'는
일년 365일 내내 크리스마스 케럴이 울려퍼지는 곳이다.
물건을 보여주는 쇼윈도우 조차도 마치 꽃화분을 파는 꽃가게처럼 보였다.
아래는 음식점,위에는 호텔.
심코 공원에서는 매년 여름밤 마다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고 한다.
이런 예쁜 마을은 마음맞는 친구끼리 이가게 저가게 아는 척하면서 희희낙낙
시간보내기 딱 좋은 곳인걸 ..그래서 여행은 어떤 곳을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정말 중요한것 같다.
입구에서 배를 불렸으니 군것질도 눈에 안들어오고,유명한 나이아가라의 달콤한 아이스 와인을 먹을 마음의 여유도 없고,
결국 3시간여 시간을 보내고 다시 나이아가라로 가는 셔틀을 타러 정류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다시 나이아가라로 가는 길..나이아가라 수력발전소의 모습이 보였다.
저렇게 많은 물로 전기를 만드니 전기세는 얼마나 쌀까? 갑자기 그런 생각으로 혼자 웃었다.
폭포 앞 클립튼 힐 가장 높은 곳에 눈에 띄는 건물은 호텔과 카지노인데
그 안으로 들어서면 유럽의 작은 정원에 들어와 있는 듯 조경이잘 되어있다.
바라보는 풍경이 좋은 벤치에 앉아 잠시 쉬었다.
여전히 폭포 앞을 아슬아슬하게 지나다니는 배들...
그리고 여전히 폭포 앞에는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우리는 일찌감치 부근에서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가 체크 아웃,그리고 1시간 50분 거리의 토론토로 돌아가
Toronto Coach Terminal 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6시간 (00;30~06;40)걸리는 몬트리올로 갔다.
- epilogue-
이번에 느낀 거지만 우리나라 고속버스는 정말 안락한 것 같다.
우리가 토론토에서 몬트리올로 6시간 동안 타고 간 야간 버스는,우리나라같은 경우 차량 수명이 다해서 가끔 시외곽에서나 운행되고있는
시외버스급 정도 밖에 안되는 차내 환경인지라 잘 사는 나라에서 왜?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었다.
신체조건이 길죽길죽한 사람들이 다리도 겨우 구겨져 들어가는 의자 간격에 어찌나 예의 바른지 덩달아 나 까지 왠만해서는
의자를 뒤로 눕히지도 못할 것 같은 분위기...요즘 우리네 버스에서도 당하는 에어컨 횡포는 진짜 고통스러울 지경이고...
그래서 버스를 타기 위해 줄 서있는 사람들의 손에는 이불과 베개가 필수로 주렁주렁 들려있었던 거였다.
차내 위생상태도 그닥 쾌적과는 거리가 멀어 우리네 우등 고속버스를 그들에게 자랑하고 싶어 몸이 근질 거릴 정도였다.
................
힘.들.었.다.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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