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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캐나다 여행 중 기억하고픈 순간瞬間 본문
이튼 센터 맞은 편의 크라이스트 처치 성당을 나와 계속 북쪽
맥길대학 방면으로 올라가면 다시 아름다운 거리 셔브룩 거리와 만나는 지점에서 왼쪽 방향으로 들어서면
골목 끝에서 부터 무채색의 건물들 사이로 처음 접하는 원색,특히 Magenta의 강렬한 기운이
준비도 안된 상태의 동공을 꽉 채워버린다.
옴마야...저기 뭐고?
연속촬영도 아닌데 순식간에 셀 수도 없이 셔터가 눌러졌다.
저 청동색 유리건물은 왠만하면 몬트리올 다운타운 어디서도 보일 정도로 독특한 비쥬얼을 가지고 있지만
도대체 넌 누구냐? 무슨 건물인지 알아낼 방도가 없다.
오른쪽 골목에서 터진 마젠타 폭탄 파편이 저기 까지 날라간 듯 붉은 빛 조각들이 바닥에 놓여있다.
지금 저 사람들은 티타임 중이다 질투나게시리...
골목 안으로 시선을 옮기자 상상하지도 못했던 설치물이 시선을 압도했다.
강렬한 magenta 가 펄럭이는 사이사이에 언뜻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고...
그러고 보니 왜 우리는 저 의자에 앉아 볼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지금에 와서 후회 막급이다.
아...붉은 피아노.
누군가 앉아 있었지만 피아노 소리가 들리지는 않았다 분명히.
나도 그때 저 곳에 있었다.
골목 끝으로 나오니 건너편에는 오랜 역사의'맥길 대학 McGill University'
'매코드 박물관 Musee McCord'
캐나다의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갖가지 수집품 부터 원주민의 생활 두구 등
수집광이었던 McCord의 수많은 수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길 건너 맥길 대학 잔디밭 위의 조각품.
건너편에서 바라보고 확신은 할 수 없지만, 조금 우습게 부풀려진 여성의 몸매를 보건데
콜롬비아의 조각가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인 것 같다.
**새로 고침**
길 건너 멀리서 보고 페르난도 보테로의 과장된 남녀의 모습에 대충 끼워맞춘 후 나름 그를 기억해 낸 자신에
기특해 하면서 더 이상의 관심도 의심도 없이 '나는 그의 작품풍을 싫어해'라며 시선을 돌렸는데...
블친님의 댓글을 보는 순간 '맞다..'그때사 정신이 들었다.Thanks~
여성들에 대한 편견에 맞서는 자태의 저 여인은 '니키드 상팔'의 그녀였다.
니키 드 상 팔(프랑스어: Niki de Saint Phalle, 1930년 10월 29일 ~ 2002년 5월 21일)은
'nanas'조각(거대하고 풍만한 여성 조각)으로 알려진 프랑스 태생 아티스트이다
보테로의 작품 속 인간은 '남녀노소' 불문이지만
상팔 속 인간은 내가 아는 한 '녀자'가 대부분이다.
Niki de Saint-Phalle 「nanas」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그 곳을 떠나기 전에 다시금 박물관 뒤로 나왔더니 그들은 떠나고...
또 한번 후회가 된다.
왜 우리는 저 의자에 앉아 볼 생각을 안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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