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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거리의 미술이 아닌 그들의 미술 본문
다운타운 하루 종일 헤매고 다니다가 다시 어제의 라탱지구 쪽으로 이동하면서 이번에는
셔브룩 역에서 라탱의 주 도로인 생드니 거리의 북단에 있는 ' 까레 생 루이 Carre Saint-Louis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화려한 프렌치 스타일의 집들과 예쁜 공원이 집중된 곳이라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곳이라고 한다.
몇몇 발코니와 계단이 예쁜 집에 눈이 팔려 골목을 거슬러 올라가던 중에 멀리 눈에 번쩍 띄는 현란한 벽화가 눈에 들어왔다.
도대체 이 동네는 어디지? 나중에사 발견한 그 동네 주소지.
나즈막한 공동주택에 그려진 벽화를 처음 발견하고 광분했었는데
그림의 완성도도 높지만 마악 작업을 마친 듯 산뜻하고 말끔한 벽화가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보고 보고 또 돌아보고..사실 이 벽화가 유일한 것이라 생각하고 아쉽기 그지 없었는데
온 동네 곳곳에 시리즈처럼 널린 벽화들에 한참을 헤매고 다녔다.
"Winter Haze"
그러다가 찾아들어간 곳에는 타일 모자이크가 벽면을 채우고 있고.
여기는 마치 우리나라 소도시의 저층 아파트 같은 친숙한 느낌에 잠시 벤치에 앉아서 쉬기도 했다.
주변으로는 여러가지 채소들이 자라고 있는 텃밭도 있었다.
단지내 아이들의 운동장에는 원색의 패턴들...참 예쁘다.
그리고 다시 도로로 나오자 마주치는 벽화들.
정말 대단한 작업들인 것 같다.
"A Rush of Fall"
어디가 자연인지 어디가 그림인지...
그림 마다에는 그림에 관한 설명과 작가들 이름 등이 빼곡히 적힌 글씨들을 볼 수 있었다.
"Hot Summer Night"
이 동네는 자동차도 구경거리가 된다.
원색의 벽화가 없는 곳에는 사랑스러운 조형물이 시선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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