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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양양속초구간]해파랑길 제9구간44코스 수산항~낙산사~설악해맞이공원 본문

♡ 내가 사는 세상/해파랑길 770㎞(완)

[양양속초구간]해파랑길 제9구간44코스 수산항~낙산사~설악해맞이공원

lotusgm 2017. 10. 11. 00:42





잠시 쉬었다가 ...도무지 내려갈 생각을 않는 어둠까지 올라앉은 배낭을 업고 직진~직진~

오늘은 비가 온다고 했으니 해맞이 만날 생각은 아예 안하는 게 맞다는 건 알겠는데

습도가 높은 공기까지 완전 다리를 잡고 늘어진다.





눈에 잘 들어오는 건 좋은데 너무 과장되게 거대한 흰사람은 이미 큰일이라도 당하고

드러누워있는 것 같은 섬짓한 오해의 소지가...





양양남대천 낙산대교.

05시 58분.








눈 닦고 봐도 선두가 안보인다





낙산사 까지는 3.2㎞ 남았다.





낙산콘도 앞에서 해안도로로 들어간다.





낙산해변.





낙산해변에 들어 서자 수평선 아래서 벌겋게 열올리며  올라오고 있는 해를 발견했는데

잠시 후 여의치 않았는 지 그나마 사라져 버렸다.

그래서 화려한 일출은 더이상 없었다.





워낙 장소가 좋아서 일사천리로 다른 날 보다 조금 이른 아침밥을 준비 한다.

오늘 아침 메뉴는 사골국물 떡만두국.





이게 뭔일이야?

30여분 만에 집에서 끓여먹은 것 보다 더 맛있는 떡만두국이 내 앞에 놓여졌다.

07시 07분.





더러는 먹는 일 보다 그 순간 쉴 수 있다는 데 더 행복한 사람도 있지만

이렇게 맛난 아침을 먹을 때는 모두 한마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와 음악과 행복...








낙산사 초입의 낙산 해맞이길.








원래의 해파랑길은 낙산사를 경유하지 않지만 여기까지 와서 최고의 절경

아름다운 낙산사와 의상대를 안보고 갈 수는 없는 것이지.

낙산사로 go~~

새로 들인 듯한 낙산사 올라가는 길목의 성황당.





입장료는 3천원.








의상대





의상대에서 바라보는 홍련암.





몇몇 사람은 홍련암까지 다녀오기로.





연등은 부지런히 달려가 홍련암 관세음보살님 앞에 삼배올리고











홍련암의 주련.

백의관음무설설-백의관음 말없이 설법하시고

남순동자불문문-남순동자 들음없이 들어주시네

병상녹양삼제하-병 속의 버들가지 언제나 여름

암전취죽시방춘-바위 앞의 푸른 대나무 온세상이 봄.








낙산사 보타전.





낙산사 보타전 위 높은 곳에 계시는 해수관세음보살님.








해수관음 건너편에 있는 관음전 뒤 설악산 등짝에 비구름이 업혀있다.











낙산사 홍예문으로 나가는 길.








낙산사 부도전.











09시 40분

설악해변.

수산항~낙산해변~낙산사~설악해변; 약 10키로//4시간 40분

(식사,간식시간 포함)




















철조망에 갇힌 정암해변.











물치교.

















감히 바다 보다 더 푸른 지붕 너머 방파제 위 벌레처럼 보이는 사람들.

















드디어 설악 해맞이공원....은 아닌 것 같고 야튼 표지석이 보였다.





건너편에는 설악산으로 가는 사람은 모두 지나간다는

'세계 명산 설악산'  아치.





해파랑길 770㎞이어걷기 제9구간 44코스의 도착점이자

 45코스의 출발점인 설악 해맞이공원 스탬프 박스.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688.5㎞ 걸어온 지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81.4㎞ 남은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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