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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스리랑카 최고의 절경 시기이아 라이온성 가는 길 본문
여행 이틀째날.
'오늘 가는 곳은 "사원"이 아닙니다.
스리랑카에 오시면 꼭 가봐야 하는 필수코스 시기리야 라이온 성입니다.'
일찌감치 현지가이드 수지와는 같은 얘기를 몇번이나 반복하는 지 모르겠다.
숙소와 가까워서 그리 오래 걸리지않아 라이온 성 아래 정원 입구에 버스가 도착했다.
관광용 티켓만 봐도 기대가 마구 부풀어오르는 것 같다.
왼편에는 라이온성으로 오르는 곳에 있는 동굴 속 프레스코 벽화이다.
티켓에도 있던 티켓 포인트에 있는 아름다운 해자.
라이온성을 지은 카샤파왕은 성을 지키위해 멀찌감치 해자를 만든걸까?
연유가 무엇이든 물길이 참 아름답다.
공사 중인 곳에 진입금지 표시 치고는 참 애교스럽다.
누군가에겐 골프장이 연상되는 잔디밭은 싱그럽고
그날도 깎은 잔디가 풍기는 향기로 기분이 상쾌해졌지만 햇살은 이미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거짓말처럼 두둥~ 눈 앞에 라이온성이 위용을 드러냈다.
카샤파왕이 피난을 위해 바위 위에 세운 바위 위 왕궁은
멀리서 보면 큰 사자가 웅크리고 앉아있는 것처럼 웅장해서 '싱하기리'즉 사자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가까이 다가가니 바위 표면에 붙은 사람들이 보였다.
가운데 세로로 사람들이 오르는 곳은 아름다운 둥굴벽화가 있는 곳.
하이고~
그리고 왼편 끝의 계단에는 라이온성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인다.
수자와가 말했던 그 '아이들'이 보였다.
길이 험한 곳이라 오르기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고 일정이 끝나는 지점에서 약간의 돈을 받아서
생활하고 있다는...항상 종현스님께서는 부러라도 아이들의 써비스를 받고 댓가를 지불해 주신다.
그날도 두어명의 잘생긴 아이들이 처음 부터 끝까지 스님 곁에서 잡아주고 밀어주고...그랬다.
오르는 길의 거대한 암벽들에는 어김없이 석굴들이 있고, 수많은 스님들이 수행하셨던
석굴 주변으로는 아름다운 벽화가 있었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곳에 와서 큰소리를 내면 살고있는 벌이 나와 쏜다고...그래서 큰소리를 내면 안된다고...
중국사람들이 떠들다가 벌에 쏘여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고...
겁주는 말인 줄 알았는데 정말 경고판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이런 바위문은 대부분 해탈문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지.
드디어 눈 앞에 라이온성이 나타났다.
중국의 답도를 떠올리게 만드는 다리와 계단의 모습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감탄이 나오는
진풍경이다.
먼저 특이한 모양의 철망으로 둘러싸인 나선형 계단으로 조심 오르는 데,
막다른 곳에는 아름다운 동굴벽화가 남아있는 작은 동굴이 있다.
사진 촬영하면 안된다고 몇번이나 당부했던 곳이다.
지금은 18개 남아있는 아름다운 *프레스코 동굴벽화 속 여인들은 부처님께 꽃공양 가는 여신의 모습이라고도 하고
그 왕궁에 살던 여자들의 모습이라고도 한다.
(*프레스코 벽화는 바위 위에 흙을 바르고 그 위에 산호가루를 바른 후 마르기전에 그림을 그렸다)
동굴벽화를 보는데는 단 몇 초 밖에 걸리지 않는 ...그런데 왜 그 곳이 사진촬영 금지인 지 잘 모르겠더라는.
어지럽고...여간 조심스러운 계단이 아니었다.
저 곳을 올랐다 내려와야 반대방향으로 계속 진행할 수 있다.
벽화를 보고 돌아나오는 길에,멀리 우리가 걸어왔던 가운데 길의 모습이 보였다.
왕이 자신의 안전을 위해 만들었던 담.
거울이 없었던 5세기 때 왕이 그 곳을 지나칠 때 자기 몸이 잘 보이도록 나무에서 나오는 진액을 발라
반질거리게 만든 '미러월'
카샤파왕이 죽고
카샤파왕이 살았던 라이온성에 많은 사람들이 500년 동안(5~10세기) 아름다운 벽화와 라이온성,그리고 공원을
보기위해 찾아왔다가 그 소감을 노래와 시로 '미러월'에 3천개 이상 남겼다.
1,800년대 영국 사람들에 의해 발굴된 라이온성의 미러월에 씌여진 수많은 문자들이 연구되고,
라이온성이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되는 이유가 된 곳이기도 하다.
올라온 길과는 다르게 라이온성에 올라갔다가 내려갈 때 지나가야 하는 왕궁 시절 경비초소가 있던 곳의 모습.
드디어 라이온성 입구에 도착했다.
그 앞에 서니 입이 떠억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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