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같이 돌자 서울 한바퀴-서울둘레길 8코스 3구간

솔샘길 구간 시작 동네 뒷산으로 내려서니

아기자기 북한산 생태숲 예쁜 공원이 나타났다.

갑자기 테이프로 막아둔 곳이 나타나 위로 우회해서 돌아나와서 보니 공사 중이었다.

그럼 알림판으로 알려줬어야지...

잠시 산길을 내려와 도로 끝에서 우회전.

그리고는 10분 가량을 발이 안보이도록 빠르게 걸었다.

이정표가 탐방안내소 주차장 가운데를 가르킨다.

드디어 우리가 걸어야할 마지막 구간인 명상길 구간이 나타났다.

오후 4시 35분.

 처음부터 쉴새없이 계단을 치고 올라간다.

오르다보면 내려가는 길은 편하겠지.

작은 전망대가 나타났다.

벌써 짧아진 가을 해가 지려고 준비하고 있는 지 아직 여기 까지 미치지 못한 단풍색 보다

더 붉은 저녁 햇살이 번지고 있다.

처음으로 만난 영장류.

불콰한 목소리로 명상길 숲이 떠나가라 ..욕지거리에 한풀이...

힘들겠다...화살표가 말해주는 듯.

고행 후 명상에 잠길 수 있을까?

청설모는 피할 생각도 없다.

계단 보다는 기어오르는 바위 길이 더 좋을 수도 있다.

형제봉으로 가는 길과 갈림길.

저녁 햇살이 숲을 물들이기 시작했다.

예쁘다...

끝이 보였다.

지난번 평창 마을길을 굽이굽이 돌고 내려와 끝을 냈던 명상길 시작점을 오늘은

감사하게도 도착점으로 찍었다.

(서울둘레길)8코스 5구간     7.4㎞     3시간30분     (북한산둘레길)황실묘역길,방학동길,도봉옛길

(서울둘레길)8코스 4구간     9.5㎞     4시간40분     (북한산둘레길)흰구름길,순례길,소나무숲길

            (서울둘레길)8코스 3구간     4.5㎞     2시간10분     (북한산둘레길)명상길,솔샘길

21.4㎞ //6시간 20분 완주

드디어 이번 회차로 서울둘레길 전구간 완주했다.

서울 시청에 완주증 받으러 가냐구?

그걸 뭐하러?

모든 걸 다 알고있는 내 다리만 만족하면 된거지...

오늘도 참 애썼어...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