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다같이 돌자 서울 한바퀴- 서울둘레길 8코스 2구간 본문

♡ 내가 사는 세상/서울둘레길 157㎞X2(완)

다같이 돌자 서울 한바퀴- 서울둘레길 8코스 2구간

lotusgm 2018. 10. 9. 16:46






옛성길 초입에 있는 스템프 박스에서 스템프 득템.

서울둘레길 8코스 2구간으로 출발~


http://blog.daum.net/lotusgm/7802191 다같이 돌자 서울 한바퀴- 서울둘레길 8코스 1구간





동네길을 내려오면 아파트 뒤 도로 옆 작은 공원 쪽으로 화살표가 향하고 있다.





다시 큰길쪽으로 나와서 조금만 걸어내려오면





횡단보도 건너편에 장미공원...이라는데 인정하기에는 많이 모자란다.





처음부터 계단을 마구마구 올라서면 순식간에 바위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계단 끝에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쉬어가고 싶었지만 일가족이 점령..공간이 없었다.

이미 점심시간을 지나쳐서 일까...숨이 더 차올랐다.








제일 왼쪽의 족두리봉을 시작으로 나란하게

북한산 8봉(8개의 봉우리라 내가 지어서 그렇게 불렀다)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최고다.





2시 10분.

적당한 장소에 자리잡고 준비해 간 점심을 먹었다.

다음에는 아메리카노 대신 달달한 커피 믹스를 준비해 가야겠다는.








옛성길 구간이라서 특별한 뭔가는 없다가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 탕춘대성(蕩春臺城) 문.

그러니 조금 전에 지나왔던 나즈막한 돌담이 탕춘대성이라는 얘기다.





꾸역꾸역 올라왔으니 또 내려가야 한다.





계단 끝 지점 부터 '평창마을 구간'이 시작된다.








뒤돌아 우리가 지나온 '옛성길 구간'





주민들이 사는 동네 구간이라 조용히 조용히 경사도 급한 길을 빠져나왔다.

워낙 깔팍진 길이라....길이 끝나는 지점까지 우체통이 내려와서 우편물을 기다리고 있다.





구기터널길을 주욱 내려오다가 만난 북한산 둘레길 평창마을 구간 이정표.

묘하게 살짝 꼬부라진 화살표와 난데없이 언제부턴가 따라붙은 '이북5도청' 입구라는 지명 때문에

우리는 망설임없이 이북5도청이 있다는 왼편 길로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했었다.


(정답만 말하자면)이 모퉁이만 돌아 바로 눈 앞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골목 끝에 보이는 바위산에 끌려 망설임없이 들어간 후





어떤 이정표도 사라진 상태로 정말 이북5도청(왕복 2㎞) 앞까지 꾸역꾸역 올라가 기어이

정문 확인하고 사라진 이정표를 찾아 길 끝으로 다시 내려와야 했다.





건너편 길 끝에서 표식을 찾고 보니

처음 이정표를 발견하고 모퉁이만 돌아 바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간단한 것을 기어이 확인하고야 마는 쓸데없는 우직함과

융통성 없음에 발등찍혔으니 누구를 원망할까.


지하철4호선 '총신대역' 가까이에 과연 총신대가 있느냐?

총신대역에서 내려 대중교통편도 없는,정작 버스로 간다해서 몇 정거장은 들어가야하는 곳에 있는 총신대.쿨럭~

참 어이없는 지명인 걸 누구나 알지만 케케묵은 지명을 어쩌지 못하고 계속 쓰고 있는 것과 같다.

골목 안으로 적어도 일 키로는 올라가야 겨우 닿는 '이북5도청' 입구 라는 지명에 속아서 헤매고 보니

한심한 생각 밖에 안들었다.





야튼 심기일전 길끝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다시 출발했다.





도로와 인접한 인도에는 북한산 둘레길 초록 선이 가끔 보인다.





지나고 나서 보면 평창마을길 구간...이라고 해서 골목 마을 구경하 듯 만만한 곳이 아니다.

담장 높고 으리으리한 주택들이 늘어선 골목을 누비는 일이란 게 무슨 의미라고...서울둘레길

완주를 목표로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서울둘레길 8코스 2구간 평창마을길은 생략해도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비추.











저택들이 즐비한 골목에 달리 표식을 할 수도 없겠다.





북한산둘레길 포토존에서 내려다 보는 보각사는 딴세상 처럼 보였다.











청련사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불상.





청련사.





오른쪽에 내려가는 좁다란 계단이 있다.





골목 아래에는 보수 중인 듯 보이는 규모가 큰 혜광사.











이렇게 높은 곳에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다.





다리 후들거려서 다닐 수나 있을 지....





일반 주택 같은데





참 흉칙하다.





까만 눈을 반짝이는 cctv들이 보고있어서 함부로 사진 찍는 일도 눈치 보여서리.ㅋ~





'평창공원지킴터' 대충 2구간 끝이 보이는 지점이다.














삼각산 연화정사.





어느 순간 보행자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표식이 따로 없는 도로를 걷는 구간이 나타났다.

차량 통행이 그리 많지않음을 전제하더라고 그런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이 조금 초라하게 느껴졌다.


서울둘레길 8코스 2구간 도착점이자

북한산 둘레길 명상길 시작점에서 스템프 박스가 있었다.





오늘 일정은 여기서 접고...

다음 회차에 출발해야하는 시작점이다.

서울둘레길 8코스 1구간 구름정원길 5.4㎞

2구간 옛성길,평창마을길 7.7㎞





종일 참 많이도 걸었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길 끝에 있는 북한산 둘레길 표식.

우리가 내려온 길을 출발점으로 하거나

우리처럼 도착점으로 하고 내려 오거나











서울둘레길 다른 코스같은 경우 중간에 빠져나올 경우 인접한 지하철역이 있는데 북한산 둘레길은

코스를 나누어 걷는 일이 쉽잖은 것 같아 남은 서울둘레길 8코스 3~5 구간은 한꺼번에 완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바로 앞 롯데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가장 가까운 '불광역'으로 가기 위해 7211번 버스 탑승.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6호선 불광역 1번 출구가 있었다.





건너편은 다음 우리가 출발해야하는 4번 출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