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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경기옛길-영남길 제2길 낙생역길(판교역(개나리교)~불곡산출구(무지개마을) 본문
며칠전 걸었던 뒤를 이어 '경기옛길 영남길 제2길 낙생역길'로 나섰다.
신분당선 판교역 2번 출구 앞 길을 건너 주욱 걸어 나오자 <개나리교>가 보였다.
명절 다음날이고 날씨가 그닥 쾌청하지 않아서 인지 역 주변임에도 거의 비어있는 것이...
<개나리교>를 건너면 바로 앞에 '경기옛길 낙생역길'안내판이 있다.
'경기옛길 영남길 제1길 달래네고개길'도착점이자
'제2길 낙생역길' 시작점이다.
제2길낙생역길(판교역(개나리교)~불곡산출구(무지개마을))
- 永樂長生之地(영락장생지지)에서 유래한 낙생역
- 영남길 제2길 낙생역길은 풍수지리가 좋아 永樂長生之地라고 불렀다는 것에서 명칭이 유래된 조선시대 역원 낙생역이 있던 길입니다.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출발하여 대한민국 1기 신도시인 분당의 심장 분당구청을 지나면 넓고 쾌적한 중앙공원을 만나게 됩니다. 중앙공원에 잘 보존된 한산 이씨의 고가(古家)를 지나면 도심속의 녹지를 따라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산책로인 불곡산 숲길로 진입합니다. 녹음이 우거진 불곡산을 따라가다 보면 성남을 지나 용인에 이르게 됩니다.
- 소요시간
- 4시간(11.7km)
- 판교역(개나리교)--분당구청--수내동 고가(중앙공원)--분당동주민센터--불곡산--불곡산출구(무지개마을)
잠시 후 천변길을 살짝 벗어났다가 다시 합류했다.
그대로 탄천길로 진행해도 문제없다.
물이 너무 맑아서 나도 발을 담그고 싶어졌다.
참 평온한 천변 풍경이다.
많은 사람들과 지나쳤다.
계속 천변을 따라가도 되지만 <중앙공원>으로 올라섰다.
길 옆으로는 꽃무릇 서식지가 조성되어 있고
아직은 어린 상태지만 꽃무릇 축제도 열릴 예정인가 보다.
<중앙공원 수내동 가옥>
<수내동가옥>은 지금 긴급보수에 따른 관람중지.
(9월10일~공사완료일)
<수내동가옥>은 한산 이씨 집성촌이었던 이 곳에 유일하게 남은 조선시대 후기의 경기지역 전통 초가집이라고 한다.
안내판 옆의 스탬프 박스.
아천부원군 이증 사우...라고 안내판에 장황하게 쓰여있었지만
어려운 글자와 내용들의 나열로 읽어봐도 내용을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중앙공원을 나와 분당천보도4교를 건너면
또다른 작은 공원 당골공원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드디어 '낙생역길'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불곡산> 구간이 시작된다.
군데군데 시를 읽고 가라는 공간도 있고
50여분을 치고 올라가기만 하니 눈 앞에 불곡산 정상이 나타났다.
<불곡산>은 지금의 골안사 자리에 미륵불이 땅에서 솟아올랐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으며,
정자동 웃마을 주민들이 산신제를 지냈기 때문에 성덕산이라고도 한다.
정상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다가 다시 출발.
오늘 점심 먹기는 포기해야할 것 같다.
이미 2시가 다되어 가고...하지만 이런저런 요기거리를 많이 챙겨왔으니 자주 먹으면서 하산하기로 한다.
내려가는 길의 모양새는 좀 다른 것 같다.
전망대가 있다기에 날씨가 도와줄 지는 모르지만 들렀다가 가기로 하고 방향을 잡았다.
산림감시초소를 등산객들에게 전망대로 오픈하기도 하는데
역시나 날씨가 흐려서 원하던 전망은 아니지만 우리가 돌아치던 도시를 포함해서
한눈에 바라보는 풍경은 나름 의미가 있었다.
방문록을 쓰고 내려왔다.
왠만해서는 경로를 벗어나는 무모한 시도는 안하는데,이정표에 적힌 '대광사'로 의심도 없이 따라내려갔다가
부슬부슬 뿌리는 세우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대로 진행하면 점점 더 경로와 멀어질 것 같아
결국 원래 진행 방향인 '구미동'과 갈림길 까지 다시 올라와서 경로 합류했다.
(왕복 2㎞ 알바!ㅠ@#$%)
세우가 보슬비로 바뀌는 순간 숲은
마치 비밀을 숨긴 태초의 모습으로 돌아갈 차비를 하는 듯 보인다.
와글와글......
길이랄 것도 없다.
아마도 이 것 역시 지난 주 태풍이 벌인 짓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비는 이슬비로 바뀌고 하는 수 없이 우산을 꺼내썼다.
이제 진짜 비온다.힝~
3시간 25분 동안 불곡산을 종주(6.46㎞+2㎞)하고
드디어 <불곡산 출구>에 도착했다.
'경기옛길 영남길 제2길 낙생역길' 도착점이다.
다시 이어서 '영남길 제3길 구성현길' 방향으로 걷다가 탈출할 예정이다.
용인시계.
죽전교차로 대로를 건너자 바로 입석 방향표지판이 나타났다.
음식점을 끼고 돌아나가서 천변으로 내려섰다.
예쁜 그림이 한가득 그려진 다리 아래를 지나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
제법 굵은 빗줄기 속 탄천의 모습도 꽤 괜찮아 보였다.
빗방울은 점점 더 굵어지고
멀리 죽전교 너머 죽전역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죽전교 위로 올라와서 죽전역으로~
비는 쏟아지는데 꽃은 왤케 예쁘게 핀거야?
다음 회차는 죽전역에서.
**epilogue**
'경기옛길 영남길 제2길 낙생역길'은 11.7㎞로 표기되어 있고,
다운받은 gps에는 이래저래 뻘짓한 거리를 감안해서 5시간 30분 동안 13.677㎞를 걸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개인적인 미핏 밴드에는 18.9㎞로 나온 미스터리는 정말 웃음밖에 안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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