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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경기옛길-영남길 제3길 구성현길(불곡산출구~동백호수공원) 본문
날이 좋을거라 예보하면 왜 밖으로 나가고 싶어지는 지....
정말 날씨 때문이었을까?
바로 전전날 비 때문에 미처 걷지 못하고 남겨둔 길 생각도 나고
야튼 그래서 나섰다.
죽전역의 앞 모습만 보다가 백화점과 연결된 통로에 이런 근사한 구조물이 있는 지 몰랐었네...
지난 회차에 탈출했던 죽전교 아래에서 다시 '경기옛길 영남길 제3길 구성현길'을 시작한다.
제3길구성현길(불곡산출구(무지개마을) ~ 동백호수공원)
- 고구려에서 명명한 옛 용인의 중심 구성현
- 구성현은 삼국시대에 용인이 고구려에 편입되면서 옛 용인의 중심지가 되었던 지역입니다. 현재는 기흥구에 편입되어 행정동으로 변화하였지만 영남길을 걷다보면 아직도 옛 용인의 중심이었던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탄천을 거쳐 구성역을 지나면 잘 보존된 마북동 석불입상과 을사늑약 체결을 반대하며 자결한 민영환의 묘소를 마주칩니다. 조금 더 옛 용인의 중심으로 들어가면 용인향교와 옛 구성의 영화를 보여주는 구성동 주민센터가 보입니다. 여기서 고즈넉한 법화산의 숲길을 지나면 용인의 새로운 신도시로 각광받는 동백지구의 호수공원으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 소요시간
- 5시간 (14.7km)
- 볼곡산출구(무지개마을)--탄천--구성역--마북동 석불입상--민영환 묘소--용인향교--법화산--동백호수공원
영남길에서는 처음 만난 마이크 형태의 입석 방향표지판.
흠...
눈 앞에 펼쳐진 탄천의 모습도
거울 속에 들어앉은 탄천의 모습도
길 위의 내 모습도...다 좋다.
보정동 카페거리 이정표를 지나면
보정 공영주차장.
예전엔 카페거리에 왔다가 주차할 곳이 없어서 엄청 헤맸었는데
지금은 주차 걱정 없겠다.
오른편 경부고속도로와 나란한 <탄천>.
길은 참 좋은데...땡볕...40여분 걷는 건 좀 그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는 사람들이 걱정됐다.
자전거는 후딱 지나가 버리지만.
구성역 <탄천>에서 벗어나는 지점 골목 어귀의 음식 냄새에 끌려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짜장면 한그릇 먹고 힘내서 다시 출발~
경기동부보훈지청을 지나 왼편 도로로 계속 따라 내려오다가
눈 앞에 나타난 어마어마한 크기의 보호수.
이 곳은 옛 용인현의 관문이고 한양으로 통하는 대로변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바로 앞에는 <마북리 석불입상> 및 석탑이 있다.
문헌에 의하면 고려시대 '획주사'라고 하는 절이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현판 조차 없지만)용화전이라고 지칭해 온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비록 생긴 모양은
장승을 닮긴 했으나 미륵으로 섬겨온 것이라 추측,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널리 유행하는 마을 미륵신앙의
상징 역활을 하던 불상이라 여겨진다.
언뜻 보기에는 문인석의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마북리석불입상>을 지나 바로 만나는 구성초등학교 앞 구성농협 삼거리에서
왼쪽 길로 들어서면
구성초등학교 교문이 있고
길 옆에 경기옛길 입석 방향표지판 과 스토리보드가 있다.
구성초등학교를 끼고 뒤로 돌아들어가면
바로 정면에 <민영환묘소>
그리고 입구 한쪽켠에 스탬프 박스.
이 곳은 을사늑약에 항거해 자결한 충정공 민영환(1861~1905)선생이 안장된 묘역이다.
<민영환묘소>를 나와 다시 큰길로 내려가 구성동주민센터 옆 <용인향교>로
가야되는데 경로를 살짝 무시하고 묘소 바로 왼편 골목을 따라내려오니
건너편에 구성주민센터가 있는 탄천과 만났다.
주민센터 앞 공구상회 공구의 비쥬얼이 근사하다.ㅋ~
구성동주민센터 왼쪽 입구로 들어가 화장실을 쓰고 다시 나와서 <용인향교>로.
주민센터를 나와서 왼편 골목 끝에 서면 향교가 보인다.
아파트를 배경으로 아파트가 감싸안은 향교라니 참...
무슨 공사가 있는 지 부산스럽게 마당에 까지 차들이 들어가 있고
야튼 못마땅해서 눈 도장만 찍고 나왔다.
그리고 길 아래로 주욱 내려와서 <법화산> 입구라는 이정표와
드러누운 경기옛길 입석 표시가 있는 곳 까지 와서 왼편 음식점 옆의 <법화산> 입구를 찾아 들어갔다.
이 지경이 되어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이정표를 찾지 못해 허탕쳤다고.
바로 앞에 거대 아파트 공사현장이 있어
일단 거기에 정신을 쏟다보니 바로 앞 이정표를 놓치게 되기 쉽상일 것 같다.
법화경에서 이름을 따온 <법화산>은 경찰대학의 캠퍼스라는 안내판이 곳곳에
붙어있었는데, 캠퍼스라기에는 유실된 곳도 많고 어수선하지만 세심한 사람의 손길이
닿지않아서 오히려 더 편안한 느낌을 준다는 생각도 들었다.
덕분에 나무가 부러져서 길이 막힌 곳도 많고...
이정표만은 촘촘히.
-평화의 쉼터-
6.25 전사자 유해발굴 기념지역.
이 곳에서 국군 전사자 유해 74구,전투화,군번줄 등 유픔 500점을 발굴하였다고 한다.
조형물의 가운데 파인 부분은 땅에 세운 총 위에 군모를 올린 모습인 것 같다.
<법화산> 정상.
길 옆으로 팬스가 쳐있다 했더니 갑자기 88 C.C의 모습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다.
<법화산>구간을 거의 벗어나서
잠시 한적한 무푸레마을 뒤 도로를 걸어 내려왔다.
아파트 사잇길을 지나
다시 아파트 뒤 산책로를 오르락 내리락.
드디어 산을,숲을 벗어났다.
위험하게 느껴지는 횡단보도도 건너서
사그라들지않는 땡볕이 꼼짝마랏~! 피할 수도 없는 도로 옆 인도를 10여분 넘게 걷는 구간.
가로수들은 아직 어려서 그늘이 없고...융통성이 없으니 고생이다.
거의 다 지나와서 윗쪽을 바라보니 나무 그늘 부자 아파트 담장길이 있었다는 사실.ㅠ;;;
위로 올라서서 걸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쿨럭~
어찌되었든 멀리 동백이마트 사거리가 나왔다.
여기서 '영남길 제3길' 도착점인 <동백호수공원> 까지는 1㎞남짓 인 것 같다.
도착점 까지 걷고는 다시 어정역 까지 돌아나와야 되니
이번 회차는 여기서 탈출하고 다음 회차는 여기서 부터 출발하는 것으로 결정..gps 아웃..
이 마트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강남역으로 가는 5003번 2층버스를 탔다.
버스 요금은 2,400원,강남역 까지는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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