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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여주 여강길 4코스 5일장터길 본문

♡ 내가 사는 세상/여강길 127.5㎞(완)

여주 여강길 4코스 5일장터길

lotusgm 2020. 6. 17. 00:14

 

 

 

 

땡볕 아래 걷는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면 이제 여름을 보내고 걸어야 겠다고 나름 마음을 먹었는데,

어쩌다 보니 또 길을 나서고야 말았다는....<여강길> 4코스 5일장터길 을 걷기 위해 아침 일찍 출발했다.

8시 30분에 강남터미널을 출발하는 여주행 버스를 타고 한시간 10분만에 '여주종합터미널'에 도착했다.

터미널 화장실에 비누가 없어서 집에 남아돌아가는 비누 하나 가져다 놔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깜박 잊고...다음번에는 잊지 말아야 겠다.

터미널 바로 앞 버스정류장에서 신륵사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할머니께서 40분은 기다려야 될거라고...

건너가서 택시타고 다리만 건너면 바로 신륵사라고...애휴~

덕분에 쌩고생 안하고 5분만에 여주신륵사 일주문 앞에 도착했다.

이번에 참배하려고 남겨두었던 신륵사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여강길> 4코스 5일장터길 걷기시작~

 

 

 

 

여주 여강 봉미산 신륵사

여강길을 걷기 위해 열흘새 두번째 온 신륵사. 그날은 너무 지쳐서 오늘을 기약하고 일주문 앞에서 돌아섰지만 오늘은 청정한 시각에 청정한 몸과 마음으로 일주문을 들어선다. 기둥에 주련이 �

blog.daum.net

 

 

 

신륵사를 참배하고 나와 걷는 길에

예쁜 귀를 세우고 쳐다보고 있던 토끼와 눈이 마주쳤다.

'아고고~ 이뻐라~'

 

 

 

'여주박물관'

 

 

 

'여주도서관'

 

 

 

'여주대교' 와 '연인교'

 

 

 

특이하게도 '여주대교'와 보도교 '연인교'가 나란히 있다.

멀리 제일 높은 곳 나무 사이로 <여강길> 1코스 옛나루터길 때 올랐던 '영월루'가 보인다.

 

 

 

반대편에 보이는 것은 우리가 가야할 방향에 있는 '세종대교'

 

 

 

'연인교' 끝에서 왼쪽으로 꺾어들어가는데

 

 

 

여기서 바로 앞에 있는 데크 계단으로 내려가서 '여주대교' 아래를 지나

다시 계단으로 오르면 걷기좋고 그늘만땅 벚나무길이 있다.

그런데 간혹 왼쪽길을 놓치고 오른쪽 자전거길로 들어가면 강변의 땡볕길을

자전거와 나누어서 걸어야 된다.

※주의 ※

 

 

 

 

 

 

발밑에는 까맣게 버찌를 떨어뜨려놓고 고마운 그늘도 주는 벚나무길을 걷는다.

길 잘못 들어선 사람들은 길 아래 땡볕을 걸어야 한다.ㅋㅋ~

그런데 이미 그 길로 들어서면 위로 올라서는 계단이 없다.

 

 

 

학교 담벼락에 그려진 거대한 벽화도 감상하면서...

 

 

 

 

 

 

이제 겨우 위로 올라서는 계단이 나타났다.

지금이라도 늦지않았다.

얼른 올라서면 된다.

 

 

 

급하게 날조한 듯한 이 이정표를 보고, 왼편에 있는 시청 앞 큰길을 건너

'농협은행 여주시지부' 바로 옆의 '여주한글시장' 입구로 들어서거나

 

 

 

아니라면 '여주시청' 뒷모습을 보고

 

 

 

왼편 골목으로 꺾어들어가도 장터길에 도착할 수 있다.

 

 

 

드디어 화려한 시장 주차장 입구를 지나치면 바로 시장길과 만난다.

 

 

 

한글시장이라는 생소한 이름 때문에 시장길 위에서 여주5일장을 찾아서 잠시

이골목저골목 기웃거렸다는 웃지못할...

 

 

 

여주5일장이 열리고 있는 중앙로 중앙광장.

광장에는 바닥분수도 있다.

 

 

 

 

 

 

 

 

 

 

 

 

여주 쌀밥도 아니고,장터에 왔으니 장터국밥 노래를 부르다가 결국

4천원 짜리 장터국밥을 먹었다.

아래에 밥을 넣어서 주는 선지해장국은 깔끔하고 칼칼하니 맛이 괜찮았다.

 

 

 

계속 시장길을 걸어나오다가 농협 건물이 보이면 오른쪽으로

차도 건너편에 <여강길> 이정표가 보인다.

길 건너 조금 내려오면 '여주시장애인복지회관'이 있고

모퉁이에 이정표와 <여강길>5일장터길 안내지도도 있다.

우리가 가야할 '세종산림욕장'은 왼편으로 들어가야 되지만 일단 '대로사' 방향으로

 

 

 

 

 

 

'대로사 大老祠'는 우암 송시열선생의 사당인데,

코로나 때문인지 월요일이라선지 문이 닫혀있었다.

 

 

 

다시 길로 합류하면 5일장으로 들어가기전에 걷던 그 길과 연결되어 있다.

세종여주병원 뒷길.

 

 

 

'양섬'

 

 

 

하리보도교.

 

 

 

 

 

 

'세종산림욕장'으로 가는 길은 제일 왼쪽길인데,

가축분뇨처리장을 지나는 길은 잠시이긴 하지만 어마무시한 악취와

거대한 트럭들이 오락가락하는 좁은 길이었다.

 

 

 

'세종산림욕장' 등산로 입구.

 

 

 

 

 

 

 

 

 

 

 

 

 

 

 

바로 앞이 세종대교.

 

 

 

잠시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바라보는 나무의 몸매가 너무나 아름답다.

아...좋으다...

 

 

 

 

 

 

 

 

 

폭신폭신....

 

 

 

 

 

 

'세종산림욕장'을 빠져나왔다.

 

 

 

'효종대왕릉' 교차로.

 

 

 

궁,능 관람 일시중단 안내

일차적으로 5월 29일~6월 14일 까지 관람중단 했다가

결국에는 개방일자 미정으로 무기한 관람연기가 되었다.

대상은 세종대왕릉,효종대왕릉,세종대왕역사문화관.

 

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이랄까.

뭐 이런 일이...

참...생면부지의 괴질로 인해 겪게되는 상황들이 때로는 꿈처럼 믿기워지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이전의 세상은 이제 더 이상 없다...는 말이 매일매일 실감나는 요즘이다.

 

 

 

'효종대왕릉' 으로 들어가서 '세종대왕릉' 까지 진행하는 거라고는 당연한 듯

누구도 따로 얘기해 주지 않았고, 스스로 깨달을 때 까지 능 주변 동네 골목을 헤집고 다니며,

온동네 강아지들 목놓아 짖게 만들며, 있을 리 없는 <여강길> 표식을 찾고 다녔다.

생각이 없으니 몸이 고생하는 거야 뭐 당연하지.쿨럭~

 

 

 

결국 다시 교차로로 나와서 도로표지판에 쓰여진 '세종대왕릉' 방향으로 걷기시작했다.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는 들어가지도 못하는데, 난데없는 이정표는 또 뭐란 말인지.

 

 

 

왜 이렇게 보도를 잘해 놨지? 알고봤더니 능을 통과하지 않고 걷는 우회로 였다는 거다.

대충 엉겁결에 제대로 된 길을 찾아들어온 건 참 어이없는 일이다.ㅋㅋ~

 

 

 

 

 

 

길 아래는 데크길이 예쁜 '세종산림욕장' 피크닉장 가는 길이다.

 

 

 

채 10분도 안걸리고 '세종대왕릉' 입구에 도착했다.

 

 

 

세종교를 건너면 '세종대왕 역사관'과 '세종대왕릉'이 있지만 역시 관람불가.ㅠ;;;

그리고 '세종대왕릉' 입구에서 '세종대왕릉역' 까지 4.4㎞.

하나같이 이 곳에서 버스를 타고 탈출하는 이유가 뭘까? 생각했는데

답을 찾지 못하고,때마침 도착한 버스를 타고 10여분 만에 '여주종합터미널'에 도착했다.

2시 50분에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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