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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강화나들길 17코스 고인돌탐방길 본문

♡ 내가 사는 세상/강화 나들길 310.5㎞(완)

강화나들길 17코스 고인돌탐방길

lotusgm 2021. 3. 1. 13:31

 

 

 

 

 

 

일요일에 길을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날씨예보를 보자하니

다음 주에는 난데없는 눈이나 비가 온다고...

이제 곧 날씨 눈치 안보고 길 나서는 계절이 오겠지?

 

 

 

 

 

고맙게도 한시간 조금 더 걸려서 '강화역사박물관'에 도착,주차하고

화장실 앞 <강화나들길> 17코스 고인돌 탐방길 시점 앞에서 출발한다.

 

 

 

 

 

 

 

 

 

입구로 나가서 횡단보도를 두번 건너 마을길로 들어선다.

 

 

 

 

 

 

 

 

 

 

 

 

 

해나무의 멋진 모습에 혼이 쏙 빠진다.

사랑하기에는 너무나 거대한 당신...도무지 카메라에 담을 수 조차 없네...

 

 

 

 

 

오가는 차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별로 안전 하지않은 도로를 걸어가면서

멀리 보이는 풍경도 빠짐없이 간섭한다.

 

 

 

 

 

도로의 끝처럼 보이는 곳에 근사한 나무가 망보고 있는 '부근리 점골 고인돌'이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거대한 고인돌 앞에서 궁금할 수 밖에 없는 의문을

요렇게 귀여운 그림으로 속 시원하게 설명해 두었다.

 

 

 

 

 

비록 오늘도 햇살이 충분하지는 않아 좋은 그림은 아니지만

그냥 부드러운 파스텔화 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바라만 봐도 편안한 그림이다.

 

 

 

 

 

 

 

 

 

멀리 '고려산'이 내려다 보고있는 곳의 마을 정자(삼거정)는 하점저수지 수변산책로 입구이다.

 

 

 

 

 

이제 '삼거리 고인돌군' 이정표만 보며 가면 되는데

하천 덮개 끝에 있는 이정표 화살표는 좌측 방향을 가르키고 있다.

(아마도 공사 후에 잘못 세운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 옆에 '삼거리 고인돌군' 이정표는 다행히 직진 방향.

 

 

 

 

 

'삼거리 고인돌 군'이 흩어져 있는 곳은 정말 특별한 숲이다.

 

 

 

 

 

눈에 거슬리지않는 인공 설치물들이 숲과 잘 어울리는,숲의 일부처럼

보이는 이 곳은 강화도에 있는 다섯 곳 고인돌 군 중 하나로,

고인돌 군은 10~20여 기에 달하는 무리를 이루고 있는 고인돌을 말한다.

2000년 12월 2일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 강화 고인돌 노래 -

아득한 선사 유물 강화 고인돌

수천년 오랜 역사 세계문화유산

전 세계 육만 여 기

우리나라 사만 여 기

그 중에 백 육십 기 강화의 자랑

 

 

 

 

 

 

'고려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여느 등산로 처럼

한꺼번에 고도를 높이지는 않지만 이렇게 시나브로 나도 모르게 ...

 

 

 

 

 

이렇게 멋진 돌은 왜 고인돌이 아닐까?

고인돌이 아닌 걸 어떻게 구분할까?

나 같은 사람은 정말 궁금하다.

 

여기 높은 곳 까지 어떻게 망자를 모셨을까?

 

 

 

 

 

 

 

 

 

 

 

 

 

 

 

 

 

 

 

 

 

 

 

 

 

여기서 부터는 피톤치드 폭탄길이다.

 

 

 

 

 

 

 

 

 

 

 

 

 

 

 

 

 

툭 떨어지다가 치고 올라가고 또 툭...그러다가 또 치고 올라가고를 반복하는 구간.

 

 

 

 

 

치고 올라서는 만큼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보장받는다.

 

 

 

 

 

 

 

 

 

'적석사'로 바로 내려설 수도 있고

안보면 후회하는 풍경이 기다리고 있는 낙조봉으로 올랐다가 '적석사'로

갈 수 있는 갈림길.

 

 

 

 

 

멀리 사람들이 서 있는 곳이 낙조봉이다.

 

 

 

 

 

길치에 방향치인 나 같은 사람에게는

나란히 줄 선 산들의 이름이 무엇이든 별 문제가 안된다.

후와 대박~

 

 

 

 

 

 

 

 

 

낙조로 유명한 서해 방향.

 

 

 

 

 

낙조봉 삼각점.

 

 

 

 

 

 

 

 

 

 

 

 

 

사방으로 펼쳐진 풍광에 비명만 지르다가 이제 '적석사'로 내려간다.

종점까지 2.4㎞ 남은 지점.

 

 

 

 

 

 

 

 

 

'적석사' 보타전 '낙조대'로 가는 길.

 

 

 

 

 

 

 

 

 

 

 

 

 

'적석사 낙조대'에서 내려다 보는 파노라마.

 

 

 

 

 

숨 넘어가는 비명을 넘어 내 묵언의 감동을 남겨두고 돌아선다.

 

 

 

 

 

 

 

 

 

 

 

 

 

 

 

 

 

 

 

 

 

'적석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 말사로

416년(장수왕 4)에 인도 승려에 의해 최초 창건되었다.

 

 

 

 

 

禪堂

 

 

 

 

 

佛乳閣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적석사를 찾고 싶어지는 풍광을 뒤로 하고

 

 

 

 

 

자동차도 비명을 지르며 오르는 마의 오르막 도로를

 아우성치는 늙은 무릎을 달래며 10 여분 동안 내려왔다.

 

 

 

 

 

5코스 고비고개길 과 합류지점에서 사이좋게 내려선다.

 

 

 

 

 

이 길을 지나면서 산길 밖 두번 째 집에서 뛰어 나와

위협하던 댕댕이 생각에 미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아는 넘이 뛰어나와 얼마나 앙칼진 목소리로 짖으며

달겨들 태세로 따라 붙는 지...정말 무서웠다.

자존심 상하는 건 덩치도 쬐끄만 넘한테 절절 메야 한다니 참...

성광수도원을 지날 때 까지도 그 넘은 늠름하게 서서 우리를 지켜보더라.

 

 

 

 

 

어찌 되었든 종점인 '오상리고인돌군' 앞에 도착했다.

 

 

 

 

 

 

 

 

 

'강화역사박물관' 앞 시점을 보고  출발해서 종점에 도착했다.

조금만 더 가면 도장함이 있는 아래로 내려서는 돌계단이 있다.

 

 

 

 

 

따라다녀 주던 햇살이 어느새 사라지고 내일의 비를 예고하 듯 구름이 내려앉는다.

지난번에도 그랬 듯 이 그림을 바라보며 편안한 벤취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14시에 외포리에서 출발해서 경유하는 30번 버스를 오상 3리 농어촌공사 앞 버스정류장에서 

타는 것을 목표로 다시 걸어내려 가기 시작한다.(1.2㎞)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정류장에서 기다리기로...

 

 

 

 

 

마을을 다 내려와 오른쪽 도로를 무조건 따라올라가

 

 

 

 

 

나름 대로를 만나 다시 오른쪽 도로를 바라보면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농어촌공사 바로 옆의 버스정류장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며

스트레칭도 하고 남은 커피도 마시고 즐~

14시에 외포리에서 출발해 경유하는 버스를 14시 10분에 승차하고, 정확히 16분만에

주차해둔 '강화역사박물관'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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