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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가장 특별한 제주올레 7코스: 서귀포 ~ 월평올레 (두번째 이야기: 강정해안길과 월평포구) 본문
그 중 가장 특별한 제주올레 7코스: 서귀포 ~ 월평올레 (두번째 이야기: 강정해안길과 월평포구)
lotusgm 2021. 4. 27. 21:20
올레 07코스 11㎞ 지점에서 중간스탬프를 찍고 강정해안길로 레고~~
가까이 다가온 강정항 기다란 구조물을 어디선가 본적 있는데,
그 곳에 조성된 왕복 4㎞ 가까이 되는 해오름 노을길(방파제 산책로 포함)은
그 난리를 치고 만든 것 치고는 정말 정 안가는, 억울한 결과물 처럼 보였다.
오래 전 해군기지를 만들기 위해 강정해안 구럼비를 훼손하는데
반대하는 주민들의 데모하는 모습이 연일 뉴스 화면에 나온 기억이 생생한데...
캔싱턴리조트.
강정천 물길이 바다와 만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지점인데...
그냥 멋졌다.
구럼비는 서귀포시 대천동 앞바다에 펼쳐져있는 거대한 용암너럭바위를 말하는데
다른 곳의 용암 바위와는 달리 길이 1.2㎞,너비가 150m에 달한다.
제주해군기지 건설 당시 강정해안 구럼비 바위를 발파하는 작업을 둘러싸고 그 보존 가치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구럼비 바위 해안은 국내 유일의 바위 습지이자 생태보고로,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과
구럼비는 제주도 일대에서는 흔한 지형으로 보존 가치가 없다는 주장이 충돌했다.
곳곳에 그 투쟁의 흔적이 남아있다.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이라는 긴이름의 서귀포 크루즈터미널.
아마도 강정항 해오름 노을길, 방파제 산책로도 이 곳으로 진입하는 것 같다.
강정 어촌체험관광마을을 지나 강정해안길은
잠시, 떠있는 작은 섬조차 없는 말그대로 망망대해이다.
그대신 그림자도 선명한 한라산이 옆에 슬그머니 따라붙는다.
오른쪽 깊숙히 있는 <월평포구>를 지나
멀리 해안절벽 위의 산책로를 걷는 아름다운 월평해안이 한눈에 들어온다.
달빛을 은은하게 품은 작고 아름다운 포구 <월평포구>.
마을 사람들은 동물개,동물포구라고도 부르는 월평포구에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테우와 풍선이 있었다.
서귀포시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서귀포 70경으로 지정된 명승지 월평의 해안.
절벽 위 산책길을 걸으며 언뜻언뜻 보이는 바다와 이국적인 수목,거기다
발끝을 간지럽히는 야생화까지...걷다보면 어느 순간 현실감 마저 사라져버린다.
잠시 전 현실감 운운하며 걷다가 갑자기 현실세계로 나왔다.ㅋ~
농장에서 재배하는 과일을 파는 자판기 외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올레길 07코스 완주 스템프가 있는 월평 아왜낭목 쉼터까지는 조금 더 가야한다.
그리고 다시 이 지점으로 내려와 버스를 타는 것이 유리하다.
서귀포 월평화훼마을 아왜낭목 공원 옆의 올레길 스템프간세.
18.5㎞//5시간 50분.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지만, 다양한 노선이 있는 조금전 지나온 하르방 자판기가 있던
도로로 내려간다.
보이는 월평마을정류장에서 서귀포 숙소 방향으로 가는 버스 탑승 .
(25분 후)천지동주민센터 하차,매일올레 시장에서 여러가지 먹고싶은 분식들로
저녁먹거리를 구입해서 숙소로 들어왔다.
나이 들면서...생일이 무슨 의미가 있다고...
생일날에 좋아하는 길 위에 서있으니 이보다 의미있고 행복한 생일 선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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