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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경기옛길- 평해길 제1길 망우왕숙길(딸기원~합수머리 세월교) 본문
2년 전, 경기옛길(의주길,삼남길,영남길)을 완주하고 기념품 까지 받아 챙긴 마당에 네번째로 '평해길'이 열렸다.
이리저리 미루고 있다가 날도 선선하니 이제 걸을만 하겠지? 호기있게 나선다.
이천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타고 양원역 까지 40분만에 도착한다.
'평해길 제1길 망우왕숙길'은 구리역에 내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해 '딸기원'에서 시작하라는데,
먼저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에 의하면 굳이 딸기원에서 출발하는 의미가 없으니 어차피
시작점 스탬프함이 있는 '망우공원'에서 출발하는 방법도 있다길래...그럼 시키는대로 하는 거지.
(결과적으로 1㎞ 정도 더 걷게 된다)
양원역 2번 출구 중랑캠핑숲으로 방향을 잡는다.
양원역 앞에서 횡단해서 길로 진입하면서 부터는
서울둘레길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2016년에 서울둘레길 2코스 용마,아차산 구간을 걸으면서 분명 거쳐갔던 곳인데
서울둘레길 '망우묘지삼거리' 1키로 남짓이다.
그때의 서울둘레길은 캠핑 숲 밖의 도로를 걷다가 망우묘지공원으로 어렵게 진입했는데
이렇게 산길로 변경되었다.
멀리 '망우묘지 삼거리'가 보인다.
'망우묘지 삼거리'는 원래의 '평해길 제1길 출발점 '딸기원'에서 0.4㎞
우리가 출발했던 '양원역'에서는 1.2㎞ 떨어진 지점이다.
처음 보는 '평해길' 리본.
이제부터는 서울둘레길 이정표가 아닌 경기옛길 평해길 이정표를 따라간다.
추석을 앞 둔 시기라선 지 진입로에는 방문객 차들이 빼곡하게 주차되어있고
오가는 사람들도 꽤 많다. 망우산 등산로 초입
망우 공간 건립 공사장 건너편의 '경기옛길 평해길 스탬프함' 앞에서 출발한다.
공원 내부로 걸었던 서울둘레길과는 다르게 공원 외곽으로 걷는 길이다.
숲 사이로 이런 풍경도 보인다.
이 이정표가 정확하지 않아 잠시 헷갈렸는데,
올라오던 포장길 그대로 직진이 아니라 길 아래로 내려서야 하는 지점이다.
얼마가지 않아 산 아래로 내려선다.
보이는 건물은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구리 '시청' 비 바로 앞 건널목 횡단보도를 건너 '이문안호수공원'으로 간다.
1945년에 농업용 저수지로 만들어졌던 안골저수지는 습지로서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이문안호수공원'으로 조성되었고, 지금은 각종 철새와 천연기념물인 조류들이 찾아드는 곳이 되었다.
'이문안호수공원'을 지나 골목길 끝에서 '구리전통시장' 방향 도로길을 올라간다.
'구리전통시장' 저잣거리 입구.
코스에 구리전통시장이 있어 도시락을 준비하지않고 이 곳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다.
지금부터 시장을 들어서면 복잡한 가게들을 지나 온갖 먹거리 골목과도 마주치게 되는데
뭐가 그리 성급했는 지 초입에서 육개장으로 해결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평해길을 걸으면서 한가지 안타까웠던 점은 저 모양만 좋은 이정표이다.
보다시피 눈에 쉽게 띄지도 않을 뿐더러 분명 길을 걸어보지 않은 사람이 책상머리에서
모양만 예쁘게 만든 건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로 그닥 이정표 구실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지가 않다는 거다.
시장 한가운데 달린 저 이정표 역시 이런저런 부착물들 사이에서 움츠리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높은 곳에 납작하게 부착되어 있으니 훼손의 우려는 없겠으나 못찾겠다 꾀꼬리...
최소한 길을 걸으면서도 저 곳에 이정표가 있다...정도는 눈치챌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다.
야튼, 여러번 느꼈던 문제점이다.
명절 맞이로 북적북적한 시장길을 지나 이번에는 '구리전통시장' 서문으로 나간다.
구리가 이렇게 큰 도시인 줄 몰랐다.
번화한 돌다리사거리 한쪽 편에는 별내선 전철 공사가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 앞 횡단보도를 건너 '구리역' 방향으로.
롯데백화점 뒤의 '구리역'
구리역 화장실에 들렀다가 나와서 역사 바로 뒤의 리본이 달린 오솔길 말고
구리광장으로 들어서서 커피를 마시며 잠시 앉아있었다.
구조물 뒤로 진행해서 인창도서관 인창고등학교를 지난다.
하이고...저 하늘의 구름 좀 봐라...좀 부담스럽다.ㅋ~
경의중앙선 철로 아래의 왕숙교를 지나 '왕숙천'을 걷는 구간이 시작된다.
입이 떠억 벌어지는 광경의 연속이었다.
바람이라고는 1도 없는 강변길을 걸으며 저 구름 조차 없었다면
가을이지만 가을같잖은 뜨거운 해볕 아래, 옆지기가 산으로 가자는 것을 굳이
이리로 끈 나 자신을 원망했을 지도 모르겠다.
첨보는 예쁜 형태의 경기옛길 쉼터에 앉아서 얼음 소리 찰랑이는
커피를 마시며 쉬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햇볕이 뜨거워도 너무 뜨거웠다.
쉼터 앞을 지나가는 잔차족들을 보며 '자전거를 타고 가면 덜 뜨거울까?'
의문이 들었지만 그걸 물어보기도 그렇고, 혹시나 덜 뜨겁기라도 하면
셈나서 배 아플까봐 ...
멀리서부터 보이는 이상한 구조물이 서있는 다리는
가까이 와서 보니 저 구름만 아니었어도 정말 최악이었을 토평교.
고지가 보인다.
'경기옛길 평해길 제1길 망우왕숙길' 도착점이 있는 '합수머리 세월교'는
왕숙천과 한강물이 만나는 지점이다.
'합수머리 세월교'를 건너며.
'경기옛길 평해길 제1길 망우왕숙길' 도착점 이자 '제2길 미음나루길' 스탬프함.
10.32㎞//3시간 18분
이 지점에서 탈출을 하기 위해서는 10분 거리에 있는 '구리타워'정류장으로 가서
마을버스를 이용해 구리역으로 갈 수 있다.
우리는 좀 더 탈출하기 쉬운 덕소역 까지 '제2길 미음나루길'을 이어서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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