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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경기옛길- 평해길 제2길 미음나루길(합수머리 세월교~덕소역) 본문
'평해길 제1길 망우왕숙길'을 걷고
이 지점에서 탈출을 하기 위해서는 10분 거리에 있는 '구리타워'정류장으로 가서
마을버스를 이용해 구리역으로 갈 수 있다.
우리는 좀 더 탈출하기 쉬운 덕소역 까지 '제2길 미음나루길'을 진행하기로 했다.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왕숙1교 아래를 통과하면 정면에
강 풍경을 전망 하기 위한 전망대가 있다.
'미음나루'가 있었던 지금의 수석동에는 그 옛날 나루 주변의 뱃사람과 떼꾼에게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하던
주막들이 있었던 곳이라 그 전통이 남아있어 '미음나루 풍속마을'로 지정되었다.
술과 국밥을 팔던 주막집들 대신 카페와 토속음식점들이 들어섰다.
티비에서 본적 있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허벅지가 터지는 구간이라고...
하악~ 그런데 우리 보고 저 길을 오르라고 한다...그들도(아닌가?) 우리 걷는 사람들도 너무 눈치 보이고
위험해 보이는 구간이었다. 특히 속력내서 달려 내려오는 자전거가 지르는 소리는 위협적이다.
정신없이 후다닥...
경사도를 조금 가진 저 길은 내내 그렇게 자전거와 사람이 얽혀 지나가야 하는 길이었다.
실제로 속력내서 내려오던 자전거가 나동그라졌다.
양쪽에서 올라와 한숨 돌리는 곳이 바로 '조말생묘' 입구인데
공사 때문에 우회로를 이용하라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의자 빈자리가 없어 입구로 올라와 풀섶에 앉아 한숨 돌리며
원래의 길로 한번 시도를 해볼 것인가 순순히 우회로로 내려갈 것인가 고민을 하던 중
한사람이 숲을 빠져나오는 게 보였다.
물어보니 '조말생묘'를 갔다오는 거라고, 갈 수 있다는 말에 서둘러 숲으로 들어섰다.
적합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묘자리 치고는 최고의 풍경을 차지한 것 같다.
그냥 지나쳤으면 후회할 뻔 했다.
묘지 옆에 있는 돌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석실사원지' 표지석이 있다.
조선시대 안동김씨 세력의 온상이었던 '석실서원'은 흥선대원군 집정시 서원철폐령으로
헐어서 치워버린 후 그 자리만 남아있다.
그 '석실서원' 터에 조선초기의 문신인 조말생의 묘가 자리잡은 연유는, 원래의 묘자리가 있던 금곡동에
고종과 명성황후의 능인 홍릉이 들어서는 바람에 이 곳으로 이장된 후 석실마을은 양주 조씨의 묘역이 조성되었다.
이 마을에서 '석실서원'의 자취가 남아있는 것은 석실서원阯 표지석과 마을 이름 뿐이다.
아래 보이는 건물은 양주 조씨 재실인 영모재이다.
갑자기 길이 없어진 듯 보이다가, 설마 길일까? 영모재 담장 뒤에 뭔가 있었다.
"경기옛길 탐방객을 위한 임시시설 입니다"
작은 계단이 아니었다면 월담 할 뻔 했다.
석실마을길을 내려와 '조말생묘' 입구의 우회로와 만나는 지점에 도착한다.
오늘의 목적지 '덕소역' 까지는 2.5㎞.
강물 위에 떠있는 새들이 부럽다....나도 발 담그고 싶다.
오랫만에 지리한 포장길을 걷다보니 발바닥에 불이 붙은 느낌이다.
길 옆의 자작나무 숲 쉼터에서 남아있는 커피를 마시고 일어난다.
순전히 바늘머리만한 그늘도 없는 저 강변길 때문에 ...
저 건너 산이 오늘 가기로 했던 검단산이라고 하는데, 사실 믿기지는 않는다.
왜, 그곳에 난데없이 돌고래 조형물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돌고래 벌린 입으로 강물이 흘러 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ㅋ~
'덕소역'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타났다.
다음에 걸을 때는 '덕소역'에서 이 길로 들어서서 이어서 걷기 시작하면 되니까 좋다.
강변길에서 올라서서 횡단보도를 건너 아파트 사잇길로 들어오면 바로 '덕소역'이 보인다.
운좋게도 기다리고 있던 경의중앙선을 타고 돌아왔다.
'경기옛길 평해길 제1길 망우왕숙길' 과 '제2길 미음나루길' 일부구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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