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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경기옛길 평해길 완주 인증서 본문

♡ 내가 사는 세상/경기옛길 677.4㎞(완)

경기옛길 평해길 완주 인증서

lotusgm 2021. 11. 7. 15:38

 

 

 

우체국 택배에서 '선택등기' 배달 예정이라고...'택배가 아니고 등기우편물 입니다.'

내게 무슨 등기 올 일이 있다고...

워낙 요상한 문자들이 많이 오는 세상이라 아는 체 하지도 않았더니...나중에는 전화...

무시하자 바로 문자로 사정을 하는 느낌.ㅋ~

스팸을 알려주는 앱이 깔려있어 사실 우체국 택배라고 알려주는데도 깨름직해서...

다시 전화, 하는 수 없이 받았더니 다급한 목소리로 '경기옛길님이 보내신 우편물인데

부재 중이시면 우체함에 넣고 가도 될까요?'

'아~녜~그러세요~'ㅋㅋㅋ~

괜시리 괴롭힌 듯 해서 뒤늦게 친절한 목소리로 '수고 하십시요~'

잠시 후 우체함에 넣어뒀다고 또 문자...

모든 경우 이렇게 친절한 걸까?

뭐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닌데 전화에 문자에 또 전화에 문자...

그렇게 해서 우체함에서 찾은 문제의 우편물이다.

 

 

 

 

스탬프북 스탬프를 찍어서 '경기옛길' 싸이트에 완주 인증 신청했던 걸 잊고 있었다.

빨리도 보내주셨네...이렇게 거창한 인증서가 왔다.

 

 

 

 

내가 갖고 싶었던 키링, 그리고 평해길 마스터 뺏지.

 

 

 

 

길을 걸을 때 마다 온갖 것 다 쑤셔넣고 다녀서 고생이 많은 오래된

내 분신과도 같은 가방에게 영광을 돌린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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