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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안양천 겨울 풍경 <금천구청역~양평역> 본문
영하의 기온이라도 바람이 불지않는 날이라면 한번 해볼만 하다.ㅋㅋ~
어디로 갈지 코스를 물색하다가 걷기에 평탄하고 햇살을 실컷 받을 수 있는
우리의 최애 강둑길을 선택했다.
'1호선 금천구청역사'를 나서서 바로 왼쪽편에 강둑길로 바로 나갈 수 있는 계단을 올라
'독산교' 끝에서 내려서면 된다.
이 코스는 '서울둘레길' 안양천 한강 2코스라 이정표가 곳곳에 많다.
지난번에는 공사 중이던 다리가 비상하는 날것의 날개 마냥 펼쳐져 있다.
잠시 앉아서 커피로 충전하고 걷기를 시작하자구~
그 때도 꼭 저렇게 생긴 애가 저렇게 혼자 서있었는데...
얼지는 않았지만 바라보기만 해도 발이 시린 물 속에 서있는 모습이 좀 그렇다.
위로 올라서면 안양천 벚꽃길의 시작이 있다.
이 곳은 또 단풍나무가 도열해 있고, 아래에는 연산홍이 빽빽하고...
그 가을, 참으로 아름다웠었지...
요즘 재료값이 올라서 동네 붕어빵이 없어졌다는데
여기 '구일역' 앞 붕어빵은 여전히 싱싱하고
팥붕어 4마리 천원, 슈크림붕어는 3마리 천원으로 놀라울 정도로 싸다.
그래서 우리는 2천원 어치나 샀다.
'구일역' 앞 '서울둘레길' 스탬프박스 속 스탬프는 진화했더라.
고척 스카이돔이 앞에 보이는 벤취에 앉아서 붕어빵을 먹는데
오늘의 소확행이 찾아왔다.ㅋ~
구로구에서 영등포구로 넘어가는 지점.
'신정교' 아래 교각에는
이런저런 글귀들이 쓰여진 색색의 종이들이 펄럭이고 있다.
'잠시 멈춰서서 주위를 둘러보세요. 행복은 작고 소중해서 자세히 들여다 봐야 하거든요.'
위의 벚꽃길, 단풍나무길도 좋고
작은 생태공원들이 이어진 아래길도 좋다.
목동 실내빙상장, 목동 주경기장이 보이는 쉼터.
친구가 내게 보낼 메세지를 찍는 동안 나도 그 화면 속에 있었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티베트 속담-
바깥쪽 길 아래 서부간선도로에는 종일 차들이 줄 지어 서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계절이면 아래로 드리워진 벚나무들 덕분에
지루하지 않겠다.
길 위로 드러눕는 그림자들의 수심이 깊어지는 시간이 되면
햇살도 열기를 거두고, 지나가는 바람은 숨겼던 냉기를 내보내기 시작하는 것 같다.
4시를 넘기자 추워지는 느낌이라 오늘은 이 즈음에서 점빵 문 닫자며...
다음번에 이 곳에서 이어 걷기로 하자고 약속하고
육교로 탈출해 '양평역'으로 향한다.
5호선 '양평역' 1번 출구 앞에도 '서울둘레길' 이정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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