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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많이 먹고 많이 걷고 복 터진 날 <백운호수> 본문
오늘은 萬步를 실천하고 사시는 또 다른 길동무를 찾아 안양으로 넘어갔다.
언제부턴가 밥도 사주고 커피도 사준다고 와라 와라 하셨는데 이제사....
"계원예술대학교" 사거리에서 만나 학교 방향으로 길을 거슬러 올라간다.
'계원예술대학교' 담장을 따라가면 은근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갈미한글공원'을 포함한 계원예술대학에서 백운호수 까지 2.1㎞가 '한글둘레길' 이란다.
그리고 길 건너가 '모락산 맑은숲 공원' 입구이다.
모락산터널을 빠져나가면 그때부터는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길 옆에 계원예술대학교 학생들의 한글을 소재로한 조형물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막다른 곳 큰길을 횡단하면 바로 눈앞 에 '백운호수'가 있다.
가운데 못보던 건물들이 얼마전에 문을 연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올 해 안으로 '백운호수'가 더 좋아질거라고...지금 보다 더 어떻게요?
멀리 왼편에 연결이 끊긴 미완의 데크길이 이어지고 그 주변이 정리를 마치면 완벽한
'백운호수' 길이 된다고...
내 걸음도 빠른 편인데 오늘 길동무는 거의 경보 수준의 걸음걸이다.
매일 이 길을 걸으니 구경이랄 것도 없으시겠지만 제대로 처음 걷는 나는
한눈 팔게 많아서 자꾸 뒤로 쳐진다.
어쩜 저리도 색이 고운지...물 속에서 부지런히 저어대는 빨간 발이 내게는 추워 보이지만
정작 그들은 짝을 지어 한가롭게 오락가락하고 있다.
이 즈음에 잠시 데크를 벗어나 점심을 먹고 가기로...아직 빈 속인 채로
벌써 한 시를 넘기고 보니 얼마나 반갑던지...
시래기 음식을 주로 하는 유명한 집인데 시래기밥 정식도 있고,
우리는 코다리찜을 주문하니 시래기밥에 시래기 된장찌개가 같이 나온다.
글쎄...너무 배가 고픈 나에게도 맛있다기 보다, 너무 짜고 달고 매웠다...그래도 폭풍흡입 했다.
음식점 바로 옆에 있는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백운호수' 주변 카페 커피값은 백운호수 프리미엄이 붙어서 가장 기본인
아메리카노가 7,500원 부터 시작이다.
달달한 빵까지 먹고싶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이야.ㅋㅋ~
1층에는 여자들 취향의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같이 팔고 있고
테이블이 있는 2,3층에는 꽤 손님들이 많았다.
나는 평소 잘 먹지않는 달달한 카페라떼를 주문했는데 다행히 맛은 괜찮았다.
한시간 정도 머물렀다 나온 것 같다.
카페에서 다시 나서니 기울어지는 햇살이 내리는 '백운호수'는 그 사이에 얼음이
많이 녹아서 금방이라도 오리배가 물 위를 누빌 것 같다.
그리고는 '백운호수' 주차장 옆으로 내려와 이제는 '학의천'으로 들어서면,
이 길은 '경기옛길 삼남길' 코스로 순방향 인덕원 터에서 백운호수 까지 이어진다.
워낙 인근에 접근 유리한 아파트도 즐비하고 잘 정비되어
많은 주민들의 산책로 이기도 하다.
'학의천 산책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포함된 길이란다.
보이는 다리 앞 계단으로 올라 '인덕원역' 방향으로 탈출한다.
인덕원,나는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고, 가까운 곳에 사시는 길동무와는 여기서 헤어져야 하는데,
그때사 각자 가방에서 주섬주섬 뭔가를 꺼내서 주고 받았다.ㅋㅋ~~
세상에나 나에게 줄 이런저런 반찬거리를 무겁도록 짊어지고 10키로나 걸으셨다니...
10.67㎞ //2시간32분//17,216보
꽤 무거운 통들을 짊어지고 와서 풀어보니 깻잎 장아찌,고추 장아찌,
직접 쑨 도토리묵과 묵을 찍어먹을 양념 간장 까지 챙겨 주셨네...복 터졌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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