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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 경흥길 제8길 한탄강세계지질공원길(한탄강지질공원~금강산김화표지석) 첫번째 이야기 본문

♡ 내가 사는 세상/경기옛길 677.4㎞(완)

경기옛길- 경흥길 제8길 한탄강세계지질공원길(한탄강지질공원~금강산김화표지석) 첫번째 이야기

lotusgm 2022. 3. 29. 10:08

 

 

 

'경흥길'의 마지막 길을 걸으러 가기로 굳게 마음 먹은 날, 오전에는 조금 흐린 날이 오후에는

화창하게 갠다길래 나섰는데 가는 내내 하늘을 바라보자니 조마조마하다.

내 마음도 모르고 길은 빵빵 뚫려서 생각 보다 빨리 29번 고속도로의 종점이기도 한 신북 I.C로 들어선다.

(이번에 자차를 이용하게 만든 구리포천 고속도로 덕을 많이 본 것 같다.)

 

 

 

 

옴마야...비도 아니고 우박까지 떨어진다...그러자 봉인이 해제된 듯 부슬부슬 비가 뿌리기 시작한다...

 

 

 

 

※'한탄강세계질질공원 센터' 정류장에 내리면 안된다.

 

 

 

 

지난번에 편하게 이용했던 '영중농협 하나로 마트' 앞에 주차시켜두고 '양문1리 정류장'에서 9시43분에

53번 버스 승차, 25분 후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비둘기낭 정류소'에서 하차하면

눈 감고도 찾아갈 수 있게 여기저기 '비둘기낭'으로 가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비둘기낭'은 백비둘기들이 새끼를 치며 서식하였다고 해서 '비둘기낭'으로 불린다는 조금은 어이없는...

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비둘기낭'으로 가는 계단을 내려가는데 '경흥길' 앱에서 경로를 이탈했다는 맨트가 나온다.

왜 '비둘기낭'을 경로에 포함시키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여기까지 와서

'비둘기낭'을 보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된다.

 

 

 

 

 

 

 

 

 

 

 

 

 

 

 

 

 

 

 

왼편의 갈라진 틈이 폭포라는데 물이 없다.

 

 

 

 

 

 

 

 

 

 

 

 

 

 

 

 

 

 

 

'경기옛길 경흥길 제8길 한탄강세계지질공원길'

 

한탄강지질공원-- 멍우리협곡 입구-- 금강산김화표지석(경기도 경계)-- 11.1㎞

 

 

 

 

뒷편에 있는 '폭포전망대'로 내려가는데 지난번에 걸으며 올랐던 전망대가 보인다.

 

 

 

 

폭포에 물이 쏟아지면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더 근사하겠다.

지금은 많이 아쉽...

 

 

 

 

'한탄강전망대'에도 가본다.

 

 

 

 

제 7길에 걸었던 '구라이길협곡'의 모습.

 

 

 

 

'멍우리협곡'은 한탄강에 흐른 용암의 형성과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으로, 한쪽은 하천에 의해 침식을 많이 받아

현무암이 거의 깎여나가거나 일부만 남아 완만한 경사를 보이고, 다른 한쪽은 현무암 주산절리 절벽이 오롯이 남아있다.

멍우리협곡은 이와 같이 형성된 절벽이 약 6㎞에 걸쳐 나타나며, 절벽의 높이는 약 30~40m로 발달해 있다.

멍우리협곡 주변으로 조성된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걸으며 '한국의 그랜드 캐니언'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탄강 하늘다리' 역시 코스에 포함되지 않지만 올라가 보기로 하고,

그런데 사실 한탄강 하늘다리 위의 풍경도 물론 좋지만, 하늘다리 그 자체가 한탄강의

랜드마크의 몫을 톡톡히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늘다리'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또 다르다.

 

 

 

 

 

 

 

'하늘다리'에서 내려설 때 까지 '경흥길' 앱에서는 경로 이탈했다고 계속 경고 맨트를 반복하고...

경로 합류하러 가는 길에 예쁜 천막 속에서 따뜻한 어묵의 유혹을 기꺼이 받아 들였다.

습기 머금은 차가운 바람 탓인지 다시 겨울이 오는 듯 하던 차에 얼마나 맛나게 먹었는지...

점심을 준비해서 출발하기로 했는데, 일요일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열지않아 겨우 편의점 삼각김밥 두개 획득.쿨럭~

이렇게 먹은 어묵이 든든한 끼니가 된 셈이다.

 

 

 

 

 

 

 

 

 

 

건너편에 보이는 진귀한 풍경을 처음 봤을 때 우리가 걸어야 하는 길인 줄 알았는데

'한탄강주상절리길' 이었다. 언젠가 다시 한번 와서 저 길을 걸어 보고 싶다.

 

 

 

 

 

 

 

 

 

 

 

 

 

 

 

 

 

 

 

 

 

 

 

 

 

 

 

 

 

 

 

아이쿠! 이런~ 계속 '낙석주의' 표시가 있기는 했지만 이렇게 위험한 순간이 있을 수도 있네.

 

 

 

 

 

 

 

'한탄강주상절리길'을 걷는 사람들이 저 강가로 내려서는 게 보인다.

'경흥길'을 걷는 것 과는 분명 다른 풍경을 즐기며 걸을 수 있을 것 같다.

 

 

 

 

전망대 그네에 앉아 커피도 마시고 간식도 먹고...

 

 

 

 

 

 

 

 

 

 

이 구간은 '경기둘레길 14코스'와 같이 가는 길이다.

(경기둘레길을 열심히 걷고있는, 앞으로 이 길로 걸어 올 블친님을 위해 한 컷~ㅋ)

마지막 길이기도 하고 워낙 마음에 드는 풍경이 많으니 사진도 많다.

To be continued...

 

 

 

 

경기옛길- 경흥길 제8길 한탄강세계지질공원길(한탄강지질공원~금강산김화표지석) 두번째 이야

포천으로 들어설 때만 해도 잔뜩 지푸린 채 언제든 빗줄기를 쏟아부을 듯 하던 하늘이 감사하게도 보송보송 말라가고 있고, 협곡을 내려다 보며 숲길을 걷는 순간 순간이 말로 형언할 필요 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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