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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향장미가 지나간 자리 "Cafe 큐바이쿼트" q by quot.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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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향장미가 지나간 자리 "Cafe 큐바이쿼트" q by quot.

lotusgm 2022. 5. 19. 12:26

 

 

 

대구 건들바위 앞에서 택시에 내려서 '큐바이쿼트'를 찾아가던 중

'서봉사'에 들렀다 나오니, 허름한 공터 너머 손으로 쓴 듯한 이정표가 보인다.

문으로 들어가면 메인 홀이 나오지만, 왼편 골목으로 내려선다.

 

 

 

 

 

 

 

바로 이 곳이 '목향장미'의 대구 성지이다.

여자아이들이 포토존으로 꼽는 이유는 노란 폭포수처럼 쏟아져내리는

저 '목향장미' 때문이다.

4월 말부터 5월 초 까지가 절정이라 그 때 였다면 이 좁은 계단 아래로는

접근조차 어려웠을 거다.

 

 

 

 

 

 

 

 

 

 

포토존 계단 아래로 내려가 보면 골목 끝과 바로 만나는 대로변 건너편이

'건들바위'이고, 위로는 쉴새없이 지상철이 지나다니고 있는 곳이다.

 

 

 

 

대로변에서 카페로 접근하는 계단의 풍경은 지상철을 타고 지나가면서도 가까이 보이고,

오래전 부터 이 곳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본가에 가기위해 하차하는 지상철 '건들바위역'과 인접해 있으니 본가에서는 걸어서도

이동하기 가능한 거리이다.

 

오후 2시 까지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큐바이쿼트.

 

 

 

 

다시 '목향장미' 포토존 계단을 올라 메인 홀에 들어가 보지만

테이블 마다 사람들이 빼곡하게 앉아있다.

카메라를 들이 댈 분위기도 아니다.

 

 

 

 

아마도 겨울에 화초들이 겨울나기를 하는 온실로 쓰이는 곳이 아닐까 싶은,

사방에 화초들이 그득하고 밖으로는 목향장미 뒷모습이 적라한 곳으로 안내를 받았다.

 

 

 

 

이 곳에서 카페로 옮겨갈 어린 나무들이 자라고 있나 보다...

독특한 모양의 화분 속 어린나무들은 볕이 좋아서 무럭무럭 잘 자라겠다.

 

 

 

 

아메리카노가 4천원 수준인데 음료들 맛이 참 괜찮다.

블루베리도 엄청 많이 올라가 있고 에이드 속 청포도는 통조림이 아니고 신선한 과육이 씹힌다.

청포도 에이드와 블루베리 요거 스무디, 그리고 소금빵.

 

 

 

 

테이블이 빼곡했던 메인 홀을 비롯해 유리 창 밖 곳곳에 자리잡은 파라솔 아래 보다

비교적 외딴 곳이라 우리 마음대로 떠들 수 있는 자리라 좋았지만

일어나면서 카페를 좀 둘러보며 카페 정경을 담고 싶어도 정말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

오죽하면 식물카페란 이름이 붙었을까...구석구석 화초들이 적절하게 자연스럽고 예쁘다.

 

 

 

 

 

사랑스러운 쟈스민.

 

 

 

 

 

 

 

 

 

 

밖으로 나왔을 때 어릴적 집앞 전봇대에 달린 가로등이 생각나는

전등에 불이 들어와 있었다.

 

 

 

누구에게는 4월 어느날 '목향장미'를 만나러 먼길 돌아 와야하는 곳이지만

나에게는 언제든 브런치를 핑계로 걸어서 와 볼 수 있는 동네 카페 '큐바이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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