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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돌자 다시 한바퀴--서울둘레길 3코스: 고덕.일자산 코스 (2,3구간: 명일근린공원 입구~ 수서역) 본문
다같이 돌자 다시 한바퀴--서울둘레길 3코스: 고덕.일자산 코스 (2,3구간: 명일근린공원 입구~ 수서역)
lotusgm 2022. 11. 8. 17:52
이마트 뒷편 식당가에서 억울한 식사를 하고 건너와서 커피는 이 곳에서 마시고 출발했다.
명일근린공원 입구.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명일산 자락에 명일근린공원을 관통하여 걷는 산책길인 '명일산책길'이다.
어마어마하게 키가 큰 저 아카시나무에 주렁주렁 꽃이 달리는 봄 날에
저 아래 벤치에 앉으면 꽃 향기에 숨이 막히겠다.
명일근린공원에서 내려서면 화원에서 내놓은 국화 화분이 즐비한 길을 잠시 지나는데
진동하는 국화꽃 향이 어린 아이의 발길까지 붙잡았나 보다.
대로를 건너 예전과는 달라진 이정표 따라 '일자산'으로 진입한다.
'서울둘레길'을 걸으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지만 넋놓고 잠시 이정표나 리본을 놓치게 되더라도
우왕좌웡 하지말고 그 자리에서 사방을 꼼꼼히 살펴보면 주황색 리본이나 동그란 '서울둘레길'
화살표 스티커를 발견하게 된다.
소소한 발 아래 풍경들이 유난히 예쁜 산길이다.
일자산 정상 '해맞이 광장'
*둔촌선생께서 후손에게 이르기를...
독서는 어버이의 마음을 기쁘게 하느니
시간을 아껴서 부지런히 공부하라
늙어서 무능하면 공연히 후회만 하게되니
머리맡의 세월은 괴롭도록 빠르기만 하느니라
자손에게 금을 광주리로 준다 해도
경서 한권 가르치는 것만 못하느니
이 말은 비록 쉬운 말이나
너희들을 위해서 간곡히 일러둔다.
*둔촌遁村 이 집 李㠍(1327~1387) : 신돈이 권력을 휘두르던 어지러운 고려말, 신돈을 비판하다가 죽임을 당할 처지에 몰려 홀로 피신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효심이 깊어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피신해 신돈이 죽을 때까지 은둔하다가 복권되었다.
신돈세력을 피해 이집이 잠시 머물렀던 둔굴이 오늘날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유래가 되었다.
소롯한 길 옆으로는 키작은 꽃들이 모여있어 길 아래 묘지의 모습 조차도 편안하게 느껴지는 인상적인 곳이다.
(감북동 공원묘지라는 말도 있는데 정확한 지명은 잘 모르겠다.)
일자산을 벗어나 이정표에 '오금 1교, 올림픽공원역'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서하남 I.C. 입구 교차로 횡단.
'방이동 생태학습관' 입구는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곳이었는데
지금은 곳곳에 붙어있는 '서울둘레길' 화살표 스티커가 골목 안쪽을 가르키고 있어서
모르고 지나칠 수가 없다.
'방이동 생태학습관' 앞에 '서울둘레길' 3코스 세번째 스탬프박스가 있다.
(3코스는 워낙 코스가 길어서 찍어야할 스탬프가 네개나 된다.)
'오금1교' 아래 건너편으로 건너가는 아치형 작은 다리가 없어져서 500m 아래로 내려가서 건넜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다행히 그동안 튼튼한 징검다리가 놓여진 듯 하다.
이 길은 '송파둘레길' 구간이라 좁은 길에 서로 비껴가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걷고있었다.
'위례성대로' 아래에는 화려한 조명이 설치된 굴다리가 생겼다.
성내천변에서 '말 그대로' 성대한 성내천 축제가 열리는 중이라
옆에 사람 목소리도 안들릴 정도로 시끄러운 음악이 흘러나오고 수백명 인파가 모여있었다.
성내3교 앞에서 '서울둘레길'은 빠져나가라고 한다.
그리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교각 아래 오르막길이 대로와 만나는 지점까지 걸으면 되는데
지난번에 최대의 혼란을 겪고 온동네를 해맸던 지점이 가까워질수록 긴장이 된다.
교회 첨탑이 보이는 교차로에서 정면을 바라보면 말끔히 정리된 '송파둘레길'과
곳곳의 '서울둘레길' 스티커가 눈에 들어온다.
몇년 전에는 이런 진입로가 없어서 놓치는 바람에 엉뚱한 곳에서 얼마나 해매고 다녔는지...
'송파둘레길' 덕을 많이 보는 것 같다.
'장지근린공원' 메타세콰이어 길의 호사도 누려본다.
3코스 도착점 '수서역' 까지는 아직 5.6km 남은 지점이다.
시간은 4시를 넘기고 있다.
장지천으로 진입한다.
절정기는 이미 지난 듯 하지만 꽃이 없는 덤불 속에 눈이 내린 듯 피어있는 '부들레아'
정면으로 해를 안고 걷는 장지천길은 아무리 넘어가는 가을 해라고는 하지만
쏟아지는 햇살에 눈을 뜰 수가 없는지라 아무 생각없이 발걸음이 더 빨랐던 것 같다.
장지천과 탄천의 합수부를 지나
'숯내교' 를 뒤로 보내고도 한참...가을 해가 위력을 다해 갈 즈음에 강 바람이 피치를 올린다.
광평교 교량연결 램프 앞 탄천을 탈출하는 작은 다리를 건너면 '수서역'이 바로 코 앞이다.ㅋ~
'서울둘레길' 3코스 네번째 스탬프를 찍고 뒤로 돌아 '수서역'으로~
3호선 '수서역' 5번 출구 앞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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