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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갈맷길 3코스: 3-2구간 (부산역~절영해안산책로 관리센터)부산의 역사가 숨어있는 도심 골목길을 시작으로 본문

♡ 내가 사는 세상/갈맷길 278.8km(완)

갈맷길 3코스: 3-2구간 (부산역~절영해안산책로 관리센터)부산의 역사가 숨어있는 도심 골목길을 시작으로

lotusgm 2022. 12. 26. 15:48

 

 

 

 

오랫만에 나라를 구하러 가는 비장한 몸과 마음으로 새벽에 집을 나선다.

(갈맷길 첫째날)12월 20일 화요일 06시58분

 

 

 

 

07시 53분에 서울역을 출발한 ktx 열차가

'부산역'에 도착 하자마자 부지런히 역사 바로 앞에 있는 '갈맷길 투어 라운지'를 찾아간다.

'갈맷길 여행자수첩'을 받고 2023년 새해부터 수정될 사항을 전해듣고 나와서

다시 역사로 들어가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출발.(11시 05분)

 

 

 

 

 

 

 

'부산역' 앞 대로를 건너 '차이나타운' 골목으로 들어서면 곧바로 곳곳에서 '갈맷길' 시그널을 만날 수 있다.

'부산진시장'에서 출발하는 3-2구간을 우리는 '부산역'에서 합류해 걷기로 한다.

 

※갈맷길 3-2구간※

부산진시장--증산공원--초량성당--부산역--백산기념관--용두산공원--부산근대역사관--국제시장

--자갈치시장--영도대교--절영해안산책로관리센터--15.8km

 

 

 

 

'韓華부산학교'

 

 

 

 

'초량 근대역사 갤러리'

 

 

 

 

 

 

 

차이나타운 골목을 벗어나도 역시 곳곳에 '갈맷길' 이정표가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는 듯 보인다.

 

 

 

 

동광동주민센터 건물 5,6층에 있는 '40계단 문화관' 주변의 풍경은 언제 봐도 특별나 보인다.

주변에는 예전 생활을 표현한 설치작품들이 곳곳에 있어 잠시도 한눈 팔 수 없게 만든다.

 

 

 

 

'아버지의 휴식'

 

 

 

 

뻥튀기 아저씨가 보이는 곳이 바로 '40계단'이다.

'40계단'은 한국전쟁 당시 인근에 거주하던 피난민,부두 노동자들의 애환을 기리기 위해 1993년 기념비가

만들어졌고 2004년 40계단 문화 관광 테마거리로 조성되었다.

 

 

 

 

'백산기념관'은 백산 안희제(1885~1943)선생의 항일 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는데,

선생은 기념관이 서있는 이 곳에 백산상회(1914~1928)를 설립 운영하여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였다.

 

기념관 앞 모과나무는 백산 생가(경남 의령 부림 입산리)에서 자라고 있던 것을 선생의 모습과 체취를 추억하고,

선생의 민족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높이 기리고자 이 곳에 옮겨 심었다고 한다.

 

 

 

 

 

 

 

'한성 1918'의 건물은 1918년 한성은행 부산지점으로 설립된 이래 약40년간 은행업무를 보던 곳이다.

60년대 개인에게 매각되어 상업용도로 이용되어오다 2000년대 들어 철거 위기에 있던 것을 부산시가 사들인 이후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2018년 4월에 '한성1918 부산생활문화센터'로 새롭게 탄생하였다.

 

유심히 보지않으면 스쳐지나갈 수 밖에 없는 복잡하고 좁은 골목길의 건물은, 주변 건물과는 다른

고풍스러운 느낌을 간직하고 있어 그나마 내 눈에 들어온 것 같다.

 

 

 

 

햇볕도 원활하지 않은 좁은 골목길 끝에 멀리 '용두산공원'으로 가는 계단이 나타난다.

 

 

 

 

 

 

 

계단을 오르면 일명 부산탑이라 불리는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앞에 도착한다.

'부산타워'는 1973년 당시 국내 최고 높이인 120m로 건립된 부산 대표 랜드마크이다.

 

 

 

 

먼저 화장실 부근에 있는 '갈맷길 도보인증대'를 찾아 '갈맷길 3-2구간 중간스탬프'를 찍는다.

종각 앞 흔들의자에 앉아 길거리 카페에서 텀블러에 담아온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한숨 돌렸다.

부산항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도 옛말인지 기대했던 풍경은 없었다.

 

 

 

 

 

 

 

'용두산공원'을 벗어난 골목 끝의 '천주교 중앙성당'

 

 

 

 

1년 반 째 리모델링 공사 중인 '부산근대역사관'

일제 강점기인 1929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처음에는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해방 후인 1949년부터는 미국 해외공보처 부산문화원이었다. 이후 부산 시민들의 끊임없는 반환 요구로 미문화원이 철수하고,1999년 6월에 부산시가 

인수하여 2003년 7월3일 부산근대역사관으로 개관하였다.

 

 

 

 

그렇게 유명한 '부평깡통시장'과 '국제시장'을 지나간다.

사람도 많고 물건도 참 많다...어디선가 사라진 옆지기의 장갑을 대신할 쌈직한 겨울장갑을 구입했다.

 

 

 

 

 

 

 

 

 

 

남포동 씨앗호떡 거리와 BIFF 광장도 지나고 이제는 '자갈치시장' 이다.

 

 

 

 

부지런히 '자갈치시장'을 벗어나면 널찍한 '유라리광장'에 도착한다.

이 곳에 앉아서 '영도대교'가 오르내리는 것을 볼 수도 있겠다.

 

 

 

 

 

 

 

바닷물의 높이를 측정하는 국가해양관측시설인 '조위관측소' 옆의 재밌게 생긴 등대조형물.

 

 

 

 

 

 

 

'영도대교'위로 올라섰다.

'영도대교'는 1934년 11월23일 개통되었는데, 개통 당시에는 '부산대교'라고 불렀다. 이 다리의 개통으로 영도와 부산이

찻길과 전차길로 연결되었다. 2006년 11월25일 부산광역시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나 교량의 노후화와 교통량의 증가로

철거하고, 2013년 11월27일 예전과 같은 도개교로(1966년에 도개 중단했었다) 복원 개통하였다.

(도개부의 무게는 590톤이며 4분 30여초에 58도로 도개한다.)

 

 

 

 

 

 

 

잠시 후 지나가게 될 '남항'과 멀리는 '천마산'이란다.

 

 

 

 

 

 

 

(영도 대풍포 매축지)이 지역은 1916년까지는 포구였으며 일본인이 매축권을 얻어 현 조선공사와 영도대교 사이의 입구를 포함한 대평동 남항동 일대의 포구를 메워 시가지를 만든 곳이다.

근대 수리조선 1번지 대평동.

 

 

 

 

길 옆에 쌓여있는 그물의 색상과 조직이 너무 다채롭다.

한참을 들이대고 있는 내 모습을 동네 할배가 구경하시더라.ㅋ~

 

 

 

 

 

 

 

 

 

 

'깡깡이마을 안내센터'

 

 

 

 

남항 계류장에 조선소 수리를 기다리고 있는 배들의 모습도 마치 설치미술품 같다.

 

 

 

 

 

 

 

 

 

 

 

 

 

 

 

 

동네 공업소들이 도열한 거리를 지나다가 좁다란 골목을 지나치지 못해 들어갔더니 예쁜 색으로 벽화가 그려진

'안심마을'이다. 간식을 먹으며 쉬어가는 안심마을 깊숙한 곳은 다른 세상이다.

 

 

 

 

 

 

 

'우리 모두의 어머니'

헨드릭 바이키르히 2017

 

 

 

 

'People in the YoungDo'

신해미.

 

 

 

 

 

 

 

 

 

 

힌남노 태풍의 피해로 남항방파제 해안산책로는 한동안 닫혀있었단다.

'남항대교'를 바라보며 부지런히 걷는다.

 

 

 

 

 

 

 

 

 

 

 

 

 

'남항대교' 아래에서 잠시동안 우왕좌왕했는데, 4-1구간이 지나가는 포인트이기도 해서

처음 4-1 구간 이정표를 보고 다리 아래 엘베 옆 계단으로 '남항대교' 위로 올라서 버렸다.

왕복 약 2km정도 알바를 하다가 다시 돌아내려와야 했다.

그냥 진행해 온 방향에서 계속 앞으로 직진해야만 한다※

 

 

 

 

오던 길에서 계속 직진하면 방파제 끝지점에 도착점이 있다.

 

 

 

 

 

 

 

우리가 가야할 방향에 '절영해안산책로'가 있다.

 

 

 

 

 

 

 

'절영해안산책로 관리센터' 옆 갈맷길 도보인증대에는 3-2 종점과 3-3 시점 가 있다.

(14시50분)

계속해서 갈맷길 3-3구간 이어서 걷는다.

 

 

 

 

갈맷길 3코스: 3-3구간(절영해안산책로 관리센터~아미르공원) 아름다운 절영해안산책로와 흰여울

지난 힌남노 태풍 때 피해를 입은 해안길 보수공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절영해안산책로' 관리센터 앞의 도보인증대에서 갈맷길 3-2 구간 도착과 3-3 구간 시작 스탬프를 찍고 3-3 구간 출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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