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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술관 기획전 아트디렉터 < 요시다 유니 (Alchemy)+ > 본문

About Others story..

서울미술관 기획전 아트디렉터 < 요시다 유니 (Alchemy)+ >

lotusgm 2024. 2. 13. 10:27

 

 

 

 

 

2023년 기획전 <<YOSHIDA YUNI ; Alchemy>>는 전 세계를 무대로 패션브랜드, 잡지, 광고, 아티스트의 비주얼을 디렉팅하는 요시다 유니의 여정을 소개한 전시로,1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에 서울미술관은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YOSHIDA YUNI ; Alchemy+>>를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세계 최초로 공개해 많은 화제가 되었던 <playing Cards>연작을 포함해 2023년 신작 9점과 이와이 슌지 감독의 새 영화 <키리에의 노래>포스터, 그리고 기존의 230여 점에 이르는 작가의 전 작업을 총망라했습니다. 요시다 유니만의 독특하고 신비로운 예술의 장에서 다른 차원의 아름다움과 헤아릴 수 없는 즐거움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 전시 리플렛 발췌 --

 

 

 

 

 

 

 

PART 1  -  FREEZE DANCE

요시다 유니는 '자연물에 똑같은 형태나 색상이 존재하지 않고 각각의 형상과 색감에 차이가 있다'는 점에 기인하여 그 간극을 세밀하게 조작한 작업을 선보인다. 생명력을 지닌 꽃과 과일의 시간적 유한성을 뛰어넘어 영원의 순간으로 담아낸 자연물 시리즈는 아날로그 수작업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

 

 

 

 

<PEEL>작가의 어떤 CG도 이용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만들어 낸 작품 앞에서 관람객들은 수채화다, 사진이다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껍질이 액체처럼 흘러 내리는 순간을 포착한 작품은 실제로 바나나,사과,오렌지 껍질이 길게 이어지도록

하나의 과일에서 잘라냈다.

 

 

 

 

 

 

 

<LAYERED> 각각의 모티브를 모자이크로 표현하여 나올 수 있는 색의 그라데이션을 같은 과일이거나, 같은 계열의 색이지만 다른 과일을 사용해서 모자이크를 표현했다. 더욱 사실적인 모자이크를 표현하기 위해 큐브 모양으로 자른 과일을 단순히 앞에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과일 자체의 속을 파내고 그 안에 자른 과일을 끼워 넣었다.

 

 

 

 

 

 

 

<SO-EN>

"PLAY A  SENSATION" Vol 38

Bananaman

두 남자의 벌어진 옷이 꽃병처럼 보이는 절묘한 착시.

 

 

 

 

<GINZA Magazine>

"VEGEE GIRLS"

 

 

 

 

<SO-EN>

"FLOWER LIPS"

 

 

 

 

PART 2  - HIDDEN  PICTURES

수백장의 러프 스케치와 직접 구한 소품으로 완성된 독창적인 요시다 유니의 작업은 주요 브랜드 광고주들의 러브콜과

함께 그를 세계적 아트디렉터 반열에 오르게 했다. 2부에서는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요시다 유니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

 

 

 

 

<Scribble> 사과의 하얀 과육 부분을 캔버스로 삼아 붉은 색과 푸른 색의 마커펜으로 칠한 것 같은 이미지로,껍질을 약간 세세하게 남기거나, 얇고 뾰족하게 깎아내어 마커펜의 긁힌 느낌도 표현했다.소름끼치도록 완성도가 높은 작품인 것 같다.

 

 

 

 

우리에게 알려진 브랜드 작업 이미지들이 많아서 특히 관람객들이 붐비는 곳도 있다.

 

 

 

 

<N's COLLECTION>

 

 

 

 

<SO-EN>

"PLAY A SENSATION" Vol 24

Avu-chan

 

 

 

 

<SO-EN>

"75 years of girls"

패션잡지 <소엔>의 75주년 기념 기획으로 제작한 작품.

처음 촬영한 사진을 책등 마다 한장 한장씩 프린트 해서 감싸고, 책장에 꽂아놓은 상태를 촬영했다. 모델의 얼굴이

인상적일 수 있도록 책을 무너뜨리고, 움직임을 담아내어 만들었다.

 

 

 

 

<Chara "baby bump">

앨범의 키워드인 소울과 댄스 음악이라는 차라(chara)의 세계관을 표현하기 위해 춤을 추는 남녀의 모습을 형상화해

손가락을 신발을 신겼다. 손가락 모양에 맞게 손가락 마다 조금씩 사이즈를 다르게 제작했다.

 

 

 

 

<Chara baby bump> 작업 노트.

 

 

 

 

<LOWRYS FARM>

의류브랜드 회색 버젼.

 

 

 

 

<LOWRYS FARM>

그라데이션 브라운 버젼.

gray와  brown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하나 하나 연출한 모습이  볼수록 소름끼친다.

작가의 작품은 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고, 멀리서 보고, 다시 한번 봐야 그 진가를 발견할 수 있다.

 

 

 

 

 

 

 

<UNIQLO>

"Disney Mickey Mouse &Minnie Mouse

Art by YUNI YOSHIDA"

디즈니와 유니클로의 티셔츠 콜라보레이션 시리즈.

 

 

 

 

naomi X shu uemura

일본의 인기 코메디언이자 모델인 와다나베 나오미와 메이컵 아티스트 슈 우에무라의 콜라보한 립스틱.

 

 

 

 

 

 

 

 

 

 

요시다 유니의 작업 노트도 전시되어 있어 작가의 불가능할 것 같은 과정들도 조금은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것과 구할 수 없는 것은 제작을 거쳐서 누구도 상상조차 못할 기발한 작품을 완성한다.

 

 

 

 

 

 

 

<Disney>

"MICKEY MOUSE 90th ANNIVERSARY COLLECTION LAFORET HARAJUKU"

라포레 하라주쿠에서 개최된 미키마우스 스크린 데뷔 90주년기년 패션 기획 

<<Disney MICKEY MOUSE 90th ANNIVERSARY COLLECTION LAFORET HARAJUKU>>의 메인 비주얼.

라포레 하라주쿠의 패션 아이템으로 표현하기 위해 모델이 입은 빨간 드레스의 밑단 주름을 모아 미키와 미니의

실루엣을 표현했다. 실루엣은 스커트의 밑단에 와이어를 집어넣어 형태를 만들고 투명한 실로 걸어서 완성했다.

 

 

 

 

"착시의 매력은 실제를 통해 환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의 관점을 바꾸면 

일상에서 흥미로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요시다 유니

 

 

 

 

 

 

 

PART 3 - PLAYING CARDS

최초로 공개되는 요시다 유니의 2023년 시작 <Playing Cards>는 유년기부터 이어온 그의 꿈과 욕망, 즐거움을 담고 있다.

15여 년을 천착해온 작가만의 섬세한 아날로그 기술력으로 인물과 사물,빛과 시간에 이르는 일상의 모든 소재를 녹여낸

<Playing Card>는 이미지 연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이 즈음에 와서는 작품 앞에서 웃음이 났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이미지 연금술의 극치를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다.

 

 

 

 

작가의 작업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

 

 

 

 

작가와의 인터뷰.

 

 

 

 

이와이 슌지 감독의 최신 영화 <키리에의 노래>를 위해 제작한 메인 비주얼.

처음에는 그들이 기대고 있는 것이 기타라고 믿어 의심치 않지만 자세히 보면, 기타 형태를 구성하고 있는 것은 바다에 오랫동안 버려져 낡고 덧없는 인상을 주는 가구들이다. 그것들이 모여서 커다른 형태를 완성하고, 이런 작은 조각들도 합쳐지면 강한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비주얼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요시다 유니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

 

"하이힐과 소녀가 소녀의 배꼽 위에서 우연히 만나는 듯한 아름다움"

이처럼, 요시다 유니가 지닌 아름다운 세계를 언어로 표현하면 굉장히 난해한 표현이 되어 버린다.

-- 이와이 슌지/ 영화감독 --

 

미세한 착오없이 치밀하게 계산된 표현에 숨이 멎을 것만 같다. 나의 숨결에 부서져 버릴 것만 같은 섬세한

아이디어의 형태 하나하나는 숨을 죽이지 않고서는 마주할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은 오랜 세월에 걸쳐 힘차게 뿌리를 내리고, 태양의 빛에 맞서는 자연계와도 같다.

 

요시다 유니로부터 눈을 뗄 수가 없다.

-- 카토리 싱고/ 배우.가수.아티스트 --

 

 

 

 

전시장을 나서면 셀피존이 있고 그 옆에 또다른 전시인 "순수의 전조" 전시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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