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서울미술관/ 걸어서/ 초소책방/ 그리고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본문

About Others story..

서울미술관/ 걸어서/ 초소책방/ 그리고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lotusgm 2024. 2. 15. 10:27

 

 

 

 

 

석파정 서울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나왔다. 아름다운 석파정 산책은 꽤 흡족했고,

관람하고 싶었던 요시다 유니의 전시회는 생각 보다 작품에 더 몰입이 되는 인상적인 전시회였다.

 

 

 

 

 

 

 

지금부터 걸어서 다음 일정으로 가기로 한 참인데, 입구가 눈에 들어온 음식점으로 결정하고 들어서니(13시20분)

 

 

 

 

밖이 조용하길래 조금은 못미더운 느낌이었는데 내부에는 왁자지껄 손님들이 많았다.

우리 처럼 걸어서 어디론가 가다가 들어 선 사람들인가 보다며...

식당 이름이 무슨 뜻일까 했더니 무지개 다리를 건넌 애완견의 이름이란다.

 

 

 

 

지금 생각해 보니 음료수도 없이 음식을 먹었던 것 같다.

왜 그랬을까? 어쨌든 배가 고파서였는지 후다닥 먹어치우고 일어났다.

(까르보나라/22.000원/안심스테이크/47.000원)

 

 

 

 

음식점을 나와서 길 나서고 바로 앞, 영화 기생충의 촬영지 자하문 터널 입구로 가는 긴 계단은

반대편에서 바라봐야 실감날텐데...그래선지 옆지기는 내가 설명을 해도 영~ 믿지를 못한다.ㅋ~

 

 

 

 

창의문 쪽으로 방향을 잡고 언덕길을 오르다가

 

 

 

 

'한양도성순성길' 진행 방향인 '윤동주문학관' 위로 가는 계단으로 올라

도로 따라 부지런히 걷다 보면

 

 

 

 

 

 

 

길 아래 '청운문학도서관'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지만 오늘은 그냥 지나쳐 간다.

 

 

 

 

길 안쪽 '초소책방'과 '숲속쉼터' 방향으로~

 

 

 

 

 

 

 

거의 산 하나를 넘어서는 느낌이다.

 

 

 

 

 

 

 

2020년 대한민국 공공건축 특별상을 수상한 인왕산 초소책방 : 더 숲 앞에 도착한다.

이 건물은 1968년 1월21일 김신조 사건 이후 청와대 방호 목적으로 건축하여 지난 50년간 인왕산 지역을 부분 통제해 왔던

경찰 초소로 이용되어 왔으나, 2018년 인왕산 전면 개방에 따라 서울시와 종로구가 뜻을 모아 리모델링한 건물이다.

 

 

 

 

시원한 음료라도 한 잔 먹고 갈까 해서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서서는 깜짝 놀란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어서 비어있는 테이블은 없고 음료 주문하는 곳에도 줄을 서있었다.

 

 

 

 

 

 

 

 

 

 

윗층에는 좌식 마루로 되어있고, 바깥 테라스에도 사람들로 빼곡해서 내려와 버렸다.

 

 

 

 

 

 

 

1층 데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

 

 

 

 

 

 

 

초소 책방에서 조금 내려오면 전망대 無無臺.

아무 것도 없구나.

오직 아름다운 것만 있을 뿐...

 

 

 

 

 

 

 

 

 

 

 

 

 

멀리 잠실 타워까지 보인다.

 

 

 

 

무무대에서 도로 옆 길을 조금만 더 내려오면 이런 곳에 과연 길이? 싶은 입구를 지나 동네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인왕산 아랫동네.

 

 

 

 

생각지도 않았던 골목에서 특별한 자취를 만났다.

 

 

 

 

윤동주 하숙집 터  서울시 종로구 누상동 9번지인 이 곳에는 민족 시인 윤동주의 자취가 남아있습니다.

1941년 당시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재학 중이던 윤동주는 자신이 존경하는 소설가 김송이 살던 이 집에서 하숙생활을 하였다. "별 헤는 밤" "자화상" 그리고 "또 다른 고향" 등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대표작들이 바로 이 시기에 쓰여졌다.

 

 

 

 

 

 

 

전신주 옆의 '종로구립 미술관' 이정표가 골목 안쪽을 가르키고 있다.

 

 

 

 

박노수 가옥 임을 알려주는 대문 밖 문패.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에는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개관 10주면 기념전시

<<화필인생 박노수의 모던 타임즈>>가  전시되고 있다.

 

 

 

가옥으로 들어가는 현관 앞 매표소.

 

 

 

 

 

 

 

미술관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 금지이고...2층 방 한 곳만 허용되고 있다.

미술관은 가옥 형태 그대로 방,거실, 작은 방 등에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맨발을 내딛을 때 마다 90년 된

마룻 바닥에서는 삐그덕 소리가 난다. (현관 앞에 실내화가 구비되어 있었지만 나는 신지 않았다.)

 

 

 

 

정성들여서 만든 느낌이 드는 전시회 리플렛.

 

 

 

 

박노수 가옥은 1930년대 건축한 문화주택으로 서양의 입식생활을 지향하면서도 전통적인 온돌을 채택하였으며, 서울시 문화재 자료 제1호이다. 조선시대 관료이자 친일파로 알려진 윤덕영이 딸을 위해 지었지만, 한국 화단의 거장인 박노수(1927. 2.17 ~ 2013 .2.25)화백의 40년 삶과 작품세계가 정원과 함께 주택 곳곳에 담겨있다. 2011년 종로구에서 인수하여 

현재는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택 뒷편에 있는 동산으로 올라가는 계단.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참 사랑스러운 동산에서는 집 앞이 내려다 보인다.

 

 

 

 

오늘의 소득이라고 하면 문외한인 옆지기가 박노수 화백의 맑고 간결한 그림을 마음에 들어했다는 것이다.

 

 

 

 

The Cream 더 크림은 1977년부터 1922년 6월22일까지 45년 동안 US Embassy에서  pastry chef로 근무한 Mrs.Yu가 45년 경력으로 미국 보다 더 미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오리지널 아메리칸레시피로 브런치와 디저트를 만듭니다.

(다음에 이 동네를 지난다면 꼭 이 곳에서 브런치를 먹어봐야 겠다.)

 

 

 

 

골목을 빠져 나오면 '통인시장'이 바로 앞에 있다.

 

 

 

 

경복궁역으로 가는 골목 가운데 오래된 '대오서점'은 카페로 바뀌었지만 성업 중인 것 같지는 않다.

 

서울미술관으로 부터 8km로 넘어 걸어서 산책과 미술관 관람...만족한 외출이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