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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은 출입통제 중(동물원둘레길~국립현대미술관~경마장공원역~선바위역~남태령역) 본문
(12월30일 월요일)겨울 같잖게 영상으로 아침을 시작한 날...어디든 걷자고 집을 나서며 결정한 곳이다.
언제 누구와 걸어도 감동이 있는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으로 가는 길...4호선 서울대공원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만나게 되는 풍경.
대공원역 입구에서 종합안내소까지 다양한 정원들로 채워진 서울대공원 입구숲 가든은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다년생 초화류와 화관목을 활용한 정원인데, 개인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참 잘 만든 정원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지금은 겨울잠에 들었는지 겉으로 보기에 깔끔하다.
그동안 새로 들어 온 초면의 조형물 김래환 작가의 '나들이(Picnic)'.
바람 살랑이고 볕이 좋은 하늘 높은 날 대공원으로 나서는 발걸음은
지친 우리의 어깨를 다독이는 휴식과 즐거운 기억을 오랫동안 남기는 날
발걸음 가벼웁게 내딛는 대공원 소풍 날.
아이들 발걸음이 향하는 곳에 있는 '플레이월드'
내가 좋아하는 '호숫가둘레길'로 가는 계단 입구에는 출입통제 안내가 붙어있다. 아쉽다...
부러져내린 나뭇가지 위에 외롭게 앉은 왜가리 한 마리.
갑자기 길 가 화단에 보이는 색은 조화같다할 만큼 부자연스럽지만 분명 목수국 어린 나무이다.
'대공원동물원' 입구 조금 못미처 오른쪽으로 샛길이 있는데, 예전에는 동물원 입구로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야 했다.
원앙교를 지나면 동물원둘레길과 산림욕장으로 가는 길과 만난다.
설마...했는데 '산림욕장 출입통제' 안내문이 곳곳에 걸려있다.
산림욕장 등산로 출입통제 안내문과 오렌지색 테이프가 쳐져있다.
맥이 빠지는 기분이 든다...일단, 입구의 쉼터에서 아직 따근따끈한 고구마와 커피로 아침을 대신한다.
'산림욕장길' 대신 하는 수 없이 '동물원둘레기'을 걷기로 하고 출발...4.5km
겨울에는 귀여운 다람쥐 음수대에서 물을 먹을 수 없다.
여름에는 주변 경치가 좋아서 모두들 한번은 쉬어가는 곳인데 겨울에는 역시 보잘것 없어 보인다.
이 길을 나가면 점심은 무얼 먹을지 의논하는 목소리가 멀리까지 들린다.
교통도 좋고 걷기도 편한 길이라 매일 모여서 같이 걷는 사람들이 많은 코스이기도 하다.
산림욕장을 한 바퀴 돌아서 내려오는 길과 만났다.
월요일이라 휴관이지만 국립현대미술관 주변을 한 바퀴 돌아 보기로 했다.
이 즈음에 오면 주변을 맴도는 이상한 허밍이 반복해서 들리는데 분위기에 따라서 굉장히 음산해서 기분이 안좋은 소리로 들린다.
허밍의 근원지는 바로 저 조나단브로프스키의 '노래하는 사람'으로,
30분 간격으로 한 시간 동안 노래를 들을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본관 건물.
저 곳에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점박이 호박과 빨간 말이 있었는데...
관악산 연주대가 내려다 보고 있는 미술관 야외조각공원.
서울대공원 지나서
올 때와는 다른 반대 방향에서 풍경을 보면서
출발했던 대공원 안내소가 보이는 곳에서 오른편 주차장 끝길로 내려선다.
날씨가 갑자기 바람이 심해져서 그늘진 하천과 주차장 사잇길을 부지런히 걸어 나왔다.
경마장공원역 3.4번 출구 앞에서 도로 횡단.
도로 안쪽의 건물은 영업하는 집 같지도 않고 어수선하게 보이는 '청계산 화로구이'
별로 기대를 하지도 않았는데 밑반찬도 맛있고 푸짐하게 쌓아서 가져다 준 양파 덕분에 고기도 맛있게 먹었다.
양념 왕갈비 3대와 식사로는 우렁된장찌개를 나눠 먹었다.
왜 저런 모양으로 지었을까 궁금한 경마장공원 입구를 다시 한번 보면서
바람이 살벌하게 부는 길을 걸어서
'선바위역' 교차로에서 도로 횡단,
골목으로 들어가 무조건 우면산 뒷골로 오른다.
아...몰랐네. 서양등골나물이 생태계 교란식물인지...하긴 많아도 너무 많더라니...
생태계 교란식물을 대상으로 대상종 제거 및 자생식물 종자파종등 복원활동이 이루어지는 지도 몰랐는데
이런 노력들을 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새삼 관심이 갔다.
분명 이정표는 곳곳에 있는데 우리가 목표하는 방향으로 가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하는 지가 문제.
우면산 정상으로 가는 건 아니라 '물애비 약수터' 방향으로~
낙엽들로 뒤덮힌 길 위로 앞 사람의 흔적이 신기하다.
이정표가 없을 때는 이 표식이 반갑다. 녹색의 표식이 향하는 곳은 북쪽, 빨간색이 향하는 곳은 남쪽.
지금 우리는 정확한 위치를 모르긴 해도 남태령 고개를 넘고있다는 중인 것 같다고...
그래서 사당역으로 방향을 예측했는데 아무래도 남태령역으로 탈출하려나 보다.
숲을 들어서면서 부터 멀리서 총소리가 들려서 주변에 군부대 사격장이 있나 보다며 생각은 했지만, 끊이지 않고 들리는
총소리에 괜시리 마음이 급해서 말그대로 탈출하는 느낌으로 빠져나온 것 같다.(숲 어디에도 사격장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ㅠ;;)
짐작했던 바로 그 지점이 눈 앞에 나타났다. 주변에는 '관악산둘레길' 이정표와 '경기옛길 삼남길' 안내판이
각각 방향을 가르키고 있다. (우리가 걸은 길은 우면산 물애비골 탐방로 구간이었다.)
사당역 까지는 도로를 따라 걷는 길이니 바로 서울 경계선 지점의 남태령 비석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다.
서울대공원 동물원둘레길에서 출발해서 12km 정도 걸은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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