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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자락길에서 /북악산산책길/북악팔각정/삼청동길 까지... 본문

♡ 내가 사는 세상/道,城,島,山

인왕산자락길에서 /북악산산책길/북악팔각정/삼청동길 까지...

lotusgm 2024. 2. 20. 14:22

 

 

 

 

옆지기가 지인들과 걸었던 좋은 길을 소개해 준다길래...경복궁역 1번 출구로 나선다.

걷고나서 결론만 말하면 그렇게 좋은 길이라고 추천하기는 망설여질 정도로 악랄한 계단 박람회 같았다.

차라리 높은 산 정상을 골라 찍는 게 낫지... 도성길도 굉장히 걷기 힘든 길인 것을 경험하고 별로 걷고 싶지 않은데

이 날 걸은 길 역시 정확히 알았다면 따라 나서지 않았을 것 같다.

 

 

 

 

사직공원 앞에서 백석동 길로 들어선다.

 

 

 

 

 

 

 

'인왕산 자락길'로 올라서는 계단.

생각지도 않게 여기저기서 무리지어 왁자지껄하다.

 

 

 

 

 

 

 

길 아래에 황학정 국궁전시관이 있는 곳은 옛 등과정터 이다.

등과정은 조선시대 무사들의 궁술 연습장에 세운 정자(射亭)로, 서울 서쪽 지역의 다섯군데 이름난 사정 가운데 하나였다. 

 

 

 

 

길 따라 오다 보니 얼마전에 '초소책방'에 왔을 때의 바로 그 무무대에 도착한다.

아침 부터 안개에 갇힌 서울의 모습이 그날과는 사뭇 달라 보였다.

 

 

 

 

 

 

 

 

 

 

길 따라 내려오면서 초소 책방을 지나고 청운문학관도 지나 청운공원의 '서시정'을 지난다.

 

 

 

 

 

 

 

길 아래 '윤동주문학관' 앞에서 도로를 횡단해 창의문彰義門 을 통과한다.

 

 

 

 

 

 

 

 

 

 

 

 

 

경복궁역 부근에서 늦은 아침을 먹었어야 했는데 놓치고, 계속 가다가는 제시간에 점심도 못먹을 것 같아서

주변을 살펴보니 11시30분에 문을 여는 몇몇 집이 있을 뿐이고...버스 정류장 앞 시골에서나 볼까한 작은 식당으로 들어 갔다. 허리가 꼬부라진 할머니께 밥을 얻어 먹으려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게 되었다. 반찬 담은 오봉도 우리가 직접 가지고 오고 뜨거운 뚝베기도...그런데 반찬을 먹어 보고 깜짝 놀랐다.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은 반찬 맛 내기가 의외로 쉽지않은데

하나같이 내공이 장난 아니었다. 욕심과 기대를 버리니 이런 날도 있네...

 

 

 

 

창의문 앞으로 다시 가서 본격적으로 백석동 골목길로 방향을 잡는데,

언덕진 골목길을 오를수록 시끌시끌하던 인적은 끊어져 조용해졌다.

 

 

 

 

 

 

 

올라온 길을 잠시 뒤돌아 보면 도성길이 훤히 드러나 보인다.

 

 

 

 

 

 

 

 

 

 

북악산로를 따라 가다가  도로를 벗어나 왼쪽의 산책로로 접어들어 잠시 커피 타임.

 

 

 

 

 

 

 

꽤 많은 자전거와 차들과 나란히 오르막을 오른다.

 

 

 

 

 

 

 

 

 

 

 

 

 

북악팔각정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승가봉 -- 보현봉 -- 형제봉.

 

 

 

 

 

 

 

어디가 어딘지 몰라도 그만이지만 북악산길 산책로 그 어디쯤을 지나간다.

 

 

 

 

 

 

 

 

 

 

 

 

 

 

 

 

 

 

 

 

 

 

북악산에서 발원하여 청계천으로 합류하는 길이 5.16km의 지방2급 하천인 성북천의 발원지.

수고해水鼓蟹 다리.

 

 

 

 

 

 

 

삼청각쉼터

 

 

 

 

 

 

 

 

 

 

 

 

 

삼청각

 

 

 

 

 

 

 

 

 

 

 

 

 

말바위 전망대

 

 

 

 

 

 

 

삼청각과 북악팔각정.

 

 

 

 

 

 

 

 

 

 

 

 

 

드디어 산을 벗어나 삼청공원으로 내려선다.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삼청공원을 벗어나 삼청동길로 나왔다.

 

 

 

 

 

 

 

 

 

원래 단팥죽 안좋아 하지만 당 충전 하기 위해 단팥죽 집으로 갔더니 빈자리 없이 손님들이 빼곡하다.

첫 입은 따뜻하고 달착지근하다가 '이렇게 조금 주면서 자그마치 8천원이야?' 했지만 끝에는 더 줘도 못먹겠다.ㅋ~

 

 

 

 

 

 

 

 

 

 

원래는 삼청동수제비 생각도 했었지만 늦게 먹은 아침으로 아직 배가 안고파서...

2시 넘은 시각에 줄이 길게 늘어선 수제비집.

 

 

 

 

감고당길로 넘어가는 골목의 예쁜 양품점 쇼윈도우.

 

 

 

 

 

 

 

 

 

 

여전히 감고당길은 북적북적한다.

 

 

 

 

 

 

 

시간내서 꼭 한번 관람하고 싶은 서울공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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