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방곡사 두타선원
- 제주올레
- 경주 남산
- 묘허큰스님과 함께 전통사찰순례
- 남해안길 2
- 자동차로 유럽여행
-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
- 갈맷길
- 해파랑길 770㎞이어걷기
- 단양 방곡사
- 방곡사 주지 정봉스님
- 방곡사 주지 법봉스님
- 묘허큰스님
-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해파랑길 770㎞ 이어걷기
- 묘허큰스님과 함께 암자순례
- 방곡사 적멸보궁 진신사리탑
- 마애불순례
- 방곡사 무문관 두타선원
- Heart
- 큰스님 법문
- 하트
- 묘허큰스님 법문
- 회주 묘허큰스님
-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부산 구덕산 정수암 주지 무아스님
- 전통사찰순례
- 방곡사 스리랑카 성지순례
-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방곡사
- 음력 20일 방곡사 지장법회
- Today
- Total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이 봄에 더 아름다운 볼거리 천지 '목인박물관 목석원'(feat.하나쯤은 가지고 싶은 해주 항아리) 본문
이 봄에 더 아름다운 볼거리 천지 '목인박물관 목석원'(feat.하나쯤은 가지고 싶은 해주 항아리)
lotusgm 2025. 4. 19. 09:27
(4월8일 화요일) 동네 국립 현충원 만개한 수양 벚꽃을 보고 아는 동네에서 점심을 먹고 오늘의 진짜 목적지로 간다.
지하철3호선 경복궁역은 출구 마다 특이한 상징물이 있는데, 이 측우기는 처음 보는 것 같다.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KT광화문지사 버스정류장) 경복궁역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부암주민센터,무계원' 정류장에 내려서 건너편 '부암동주민센터' 옆 골목으로 으로 들어서면 전봇대에도 이정표가 달려있다.
무계정사길은 '목인박물관 목석원'과 '무계원'으로 가는 길이다.
'목인박물관 목석원' 가는 길은 소문대로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두리번 거리며 올라가다 보면,
갈림길 오른쪽에 이정표에 있던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이 있고, 목석원은 왼쪽 골목으로 조금 더 올라가야 된다.
걷다가 뒤 돌아보면 지금 거의 산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쯤
'목인박물관 목석원'에 도착한다. 정면의 '입구'라고 쓰여진 하얀집이 매표소이다.
티켓을 끊고 리플렛을 받아서 펴 보면 목석원 안내 지도가 있어서 참고하면 되는데, 사실 지도를 들고도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놓치는 곳이 있다는 그 사실 조차 간과하는 바람에 '기획전시실'을 지나친 것 같다.
입구를 들어서면 정면에 있는 전시실에서 목석원 소장품 기획전 중이다.
2025. 03.22 ~08: 31
언덕길을 올라 오느라 힘들었던 참인데 티켓 부스에 있던 직원이 지금 음료를 드릴까요? 물어 오길래 얼른 아이스 커피를 주문했다.
입구들 들어서서 있는 공간이 바로 카페인가 보다. (음료 값은 관람 티켓값에 포함되어 있다.) 카페 공간의 인테리어가 무심하지만 예쁘게 꾸며져 있어 커피가 나올 동안 구경을 하는데, 신박하게도 자개 장롱문이 바로 화장실 문이다.
곳곳에 밖을 보면서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놓여있기도 하지만 들고 다니면서 먹다가 컵을 회수하는 몇몇 장소에
그냥 두면 되는 시스템이다. 우리는 창을 바라보며 나란히 있는 의자에 넋놓고 한참을 앉아 있었다.
박물관 소장품 '기획전'을 먼저 보기로 하고 전시실로 향한다.
'민화 그리고 해주 백자'
두 개의 작은 전시실에 청화도자기가 진열되어 있었는데, 풍경이 여느 전시실에서는 보지 못했던 분위기라 절로 감탄사 부터
내질렀더니 옆지기는 슬그머니 뒤로 물러난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나 보다.
전시실 통창 밖에는 정원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고 예쁜 꽃이 담긴 꽃병에, 유니크한 색색의 스툴들...
(봄 날에 꼭 가봐야할 곳으로 목석원을 적극 추천해 주신 블친 Jay.B.Lee님 감사합니다.꾸벅~)
도자기만 해도 너무 예쁜데...
다른 전시실의 모습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참을 종종 거렸다.
'해주 항아리'의 문양들은 잠시 후 '피크닉하우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제야 밖으로 나선다.
'제주도 동자석'은 처음 보는 듯한데 묘지 옆에 서서
망자의 시중을 드느라 술잔,술병,숟가락,젓가락,향꽂이,과일,연꽃 등 다양한 기물들을 들고 있다.
매표소 '하얀집' 건너편에 있는 개방향 수장고인 '목인창고'로 가는 계단이다.
'부처님 동산'
목인박물관 개방형수장고 '목인창고' 문을 밀고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엄청난 전시품에 놀랄 수 밖에 없는 이 곳에는 인물상,용수판,사람,꽃,동물 형태의 판 등 상여장식용 목인 약 12,000여 점이 소장되어 있다.
용수판(龍首板)은 상여의 상단 앞 뒤에 부착하는 반원형의 판으로, 용면판,귀면으로도 불리며 대부분 용이나 도깨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용은 벽사(귀신을 물리침)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용을 타고 극락세계로 가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고있다.
용수판의 원래의 목적과 용도와는 다르게 굉장히 해학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에 눈길이 간다.
떠나는 망자가 좋은 세상에 나길 기원하며 살아 남은 사람들이 마지막 예를 다해 꾸민 상여.
상여장식용 목인木人들(꼭두).
상여 보관함.
'해주 항아리' 기획전 전시실 창으로 보이던 백송이다.
묘소 상석 앞 향로를 놓기 위한 돌, 향로석.
'세미나 룸'
'피크닉하우스' 앞의 문인석.
'피크닉하우스'에는 방대한 양의 '해주 항아리'가 전시되어 있다.'해주 항아리'란, 조선 말기부터 1950년대 까지
해주 일대의 민간가마에서 만들어진 청화백자를 말한다.
'노송누각문'은 양가지를 크게 뻗고 있는 노송을 중심으로 누각과 노송 주변에 시문되어 있다.
'해주 백항아리'
모든 꽃 가운데 가장 호화롭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고 하여 화왕(花王)이라고 불리는 모란을 그려넣은 항아리가 압도적으로 많다.
조선시대에는 부귀의 상징으로 여겨 결혼식 때 입는 옷과 침구류 등에 모란꽃을 자수로 새겼는데 조선 후기로 가면서 양반집에서 모란꽃이 그려진 병풍을 쓰기도 했다. 꽃말은 '부귀', '영화', '왕자의 품격', '행복한 결혼'
'청화백자국화문호'
'모란국화문'은 해주 항아리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문양 소재로, 세 가지 표현 형태가 있는데
그 중에서 꽃을 중심으로 당초(덩굴)가 함께 그려진 '화당초문'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풀꽃문'은 뚜렷이 알 수 없는 풀,꽃 등의 무늬를 말하는데, 특히 17세기 후반에 둥근 항아리,병,대접 등에 활발하고 자유분방한
필치로 표현된 조선 백자의 대표적인 문양이었다.
'About Others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연등회' 연등행렬 (24) | 2025.04.29 |
---|---|
이 봄에, 철쭉이 피면 꼭 다시 걷고 싶은 '목인박물관 목석원'의 아름다운 정원 (18) | 2025.04.19 |
마음을 다독이는 글과 그림으로 가득한 전이수 갤러리 <걸어가는 늑대들> (0) | 2025.04.03 |
Moda Gallery-- 이자벨 드 가네 <빛이 머무는 곳>을 지나 이태원 앤틱 거리의 빈티지한 뒷 골목 (0) | 2025.03.18 |
독서당로 소소하게 한 눈 팔기 좋은 길( Gallery Baton 과 Crate Coffee 그리고 화랑 PBG 한남) (0) | 2025.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