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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a Gallery-- 이자벨 드 가네 <빛이 머무는 곳>을 지나 이태원 앤틱 거리의 빈티지한 뒷 골목 본문
Moda Gallery-- 이자벨 드 가네 <빛이 머무는 곳>을 지나 이태원 앤틱 거리의 빈티지한 뒷 골목
lotusgm 2025. 3. 18. 09:27

'독서당길'에서 네 군데 크고 작은 갤러리를 관람하고 '한남오거리'에서 마을버스 용산1번을 타고
'용산구청' 정류장에 내려섰다. 전광렬배우가 새로 오픈한 갤러리에서 하는 개관 전시회를 관람하러 가자는
친구와 의기투합해서 가는 길이다.

어라? 정류장에서 길을 건너 건물 앞으로 돌아 나오니 처음 눈에 들어 온 간판이 명동교자였다.
그리고 바로 옆에 갤러리가 있는 명보빌딩이 있고 입구에 갤리리 안내 배너가 서있다.
(티친 다보등님이 이미 다녀오고 포스팅한지라 아는 만큼 보인다고...두 번째 오는 것 같은 느낌.ㅋ~)

전시장 4층으로 가는 엘베까지 가는 통로에서 벌써 정신 못차리고 헐레벌떡...아무래도 1층에 있는 카페를
겨냥한 인테리어가 아닌가 싶게 현란하다.

엘베를 기다리며 창 밖도 한 번 보고.

이자벨 드 가네는 프랑스 루앙과 노르망디 풍경을 주제로 자연의 빛과 계절의 변화를 섬세히 표현하는 정통 인상주의 화가로, 빛과 색의 대조를 통해 자연과 도시 풍경의 생동감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네의 대표작인 바가텔의 정원, 도빌의 일몰, 파리의 가을 등 9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자벨 드 가네가 속한 '에콜 드 루앙학파'는 프랑스 비평가 아르센알렉상드르가 만든 용어로, 19세기 말 20세기 초 노르망디의 루앙에서 활동한 프랑스 예술가 그룹을 가르킨다. 루앙학파 예술가들은 모네,피사로,시실리와 같은 초기 인상파의 발자취를 따랐으며 당시 파리의 살롱과 갤러리에서 볼 수 있었던 엄격하고 학문적인 태도의 주류 예술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루앙으로 모였다. 루앙학파 예술가들은 오늘날까지 인상주의 회화의 정통 기법들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그들의 작품은 프랑스 인상주의 역사의 중요한 부분으로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임자가 유서로 본인의 후계자이자 회장을 선택하는 전통이 있는데, 알베르 말레를 거쳐 이자벨 드 가네가 현재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상주의 작품이 그러하듯 작품은 일상의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친근한 꽃과 정물이 대부분이다.









전시장 한 벽 가득한 창 너머 해가 지고있는 거리의 모습이 최고의 작품이었다.


모네의 연못
Bassin de Monet
Oil on canvas

전시는 3층으로 이어진다.




"아름다움,
그것은 특정한 순간, 빛과 색채, 감정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우리 마음 깊은 곳을 울리는 경험입니다."



다시 1층으로 내려왔다.


Moda Gallery를 나와 이태원 방향으로 잠시 걷다보면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용산구청' 청사가 보인다.
'구청 건물이 이래 크고 위압감을 준다는 게 말이 되나?' 궁시렁궁시렁 대며 벗어나던 중,
기묘한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다. 저게 뭘까? 혹시 이태원 참사 후에 생긴 위령탑 같은 걸까?
뭐든 내 눈에는 그닥 느낌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이건 또 어찌된 일이래? 한 눈에 알아 본 백송이다. 얼마 전 예산 추사 고택에 갔을 때 추사 선생의 고조부
묘역에서 천연기념물 대접을 받고 있던 백송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것 같은 백송이 여기 뭔 일이래?
백송은 어릴 때는 수피가 담회색이다가 적어도 40년은 되어야 하얀 색을 띄게 되니까 저 나무의
수피가 멀리서도 하얗게 빛나는 것을 봐서 수령이 그 이상은 된다는 건데...그리고 대충 봐도 역시 하트 모양이다.

아무도 눈여겨 볼 이 없고 사방으로 오가는 차들의 소음으로 정신 사나운 사각지대에 '소녀상'이 다소곳하게...





4월에 이 길에서 이태원 앤틱&빈티지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하네.
'그 때 우리도 한 번 와볼까?' 친구는 묻는데 나는 그러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못 들은 척 했다.ㅋ~




외관도 앤틱스러운 앤틱 가게들이 줄 지어 있는 거리다.



그리고 이태원과는 어울리지 않는 지나치게 빈티지스러운 뒷골목.


해가 많이 길어졌다. 우리 오늘 여기저기 많이 쏘다녔다 그쟈?
이태원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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