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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늠내길 제4코스 바람길---굽이굽이 시흥의 바람과 향을 원없이 맞으며 걷는 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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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늠내길 제4코스 바람길---굽이굽이 시흥의 바람과 향을 원없이 맞으며 걷는 길

lotusgm 2025. 10. 9. 09:27

 
 
 
 
 

(9월30일 화요일) 약하게 비가 내릴지도 모른다는 아리송한 예보를 듣고 우산까지 챙겨서 집을 나선 날이다.
시흥 늠내길 6개 코스 중 (개인적으로)난이도가 제일 높지만 가장 아름다운 제3코스 옛길을 걷고 5일만에 
제4코스 바람길을 걷기 위해 집 앞에서 4호선을 타고 '오이도역'에 내렸다.(1시간 5분 소요/ 11시05분)
제3코스 옛길은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길이었는데, 다음 날 실수로 카메라를 포맷해 버리는 바람에 증거가 없다 ※
 
 
 

'오이도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도로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오른쪽에 숲길로 들어가는 계단이 나온다.
(역에는 특별한 이정표가 없었는데 지나가던 산책객이 말씀해 주셨다는)
 


 

오늘 걸을 늠내길 제4코스 바람길(15km)은 자유로운 도보꾼이 되어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섬과 바다를 만나고
공단과 도심을 가로지르는 바람길을 찾으라. 바람따라 발길 따라 시원함이 함께하니 절로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길이다.
걷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면 조용히 지나온 그 곳에 삶의 답을 전하는 한줄기 바람이 있는 길이다. 바람길.
(굉장히 근사한 코스 설명인 것 같은데 길 위에서 느끼는 감성은 오로지 걷는 자의 몫이니까...)
 

 

 

시작부터 길이 너무 예뻐서 잠시 멈추어 커피를 마시고 출발한다.
 
 

 

 
 

'정왕지하차도' 위를 지나
 
 

 

자동차학원 앞을 통과,  함줄공원(정왕호수공원)으로 접근.
 


 

그리 크지않는 자그마한 호수의 풍경이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길 옆의 '버들마편초' 보랏빛이 유난히 예뻐 보이는 풍경에 혹했더니 갑자기 옆지기가 내기를 걸어 온다.
자기가 보기에는 생전 처음 보는 낯선 꽃의 이름을 내가 알리가 없다는 자신이 있었는지 맞추면 내게 10만원, 못 맞추면
자기에게 5만원 주기로 하잔다. 이런이런~ 사람 참 쉽게 봤네. 망설임없이 '버들마편초'라고 했더니 더 신나한다.
그런 이상하고 어려운 식물의 이름을 내가 맞출 리가 없다는.ㅋㅋ~ 바로 그자리에서 '모야모'에 이름을 질문하고 바로 답이 왔다.
그렇게 10만원 벌었다.
 


 

 
 

 
 

'정왕호수공원'을 한바퀴 거의 돌았을 때 눈 앞에 갑자기 늠내길 5코스 정왕둘레길 이정표가 나타났다.
갑자기? 코스대로 걷는 것이 목표인지라 사라진 4코스 바람길 이정표를 찾아서 왔던 길을 다시 돌아 갔다가 결론을 내렸다
4,5코스가 겹치는 구간이라 일단 5코스 이정표 따라 방향을 잡아서 진행했다.
호수공원 밖으로 나와 길 따라 내려가다가
 
 

 

대로를 건너 방음벽 건너편으로 들어선다. 코스 지도 속 '서해안로'로 들어서는 입구이다.
(늠내길 이정표가 이랬다 저랬다 한다.)
 


 

가지런하게 잘 가꾸어진 소나무길은 동원둘레길--서해둘레길--신동아둘레길로 이어진다.(2km/30여분)
 


 

2km 가량되는 소나무길을 내려서면 교차로 건너편이 바로 '옥구공원'이다.
 
 

 

 
 

'옥구공원 조각정원'은 다양한 작품들이 흩어져 있고 산책하기에 딱 좋게 잘 가꾸어진 동네 공원인 것 같다. 
 


 

 

 

내게 10만원을 벌게 해준 반가운 '버들마편초'가 이 곳에도 만발이다.
 


 

 
 

 
 

'옥구공원'을 벗어나 서울대대로 건너편에 보이는 식당에서 그럭저럭 깔끔하게 점심을 해결했다.(13시20분)
 


 

 
 

다시 출발해 '배곧연구시설' 인근 도로 옆을 지나
 


 

서해랑길과 경기둘레길을 걸었던 '한울공원해수체험장' 바다를 멀리 바라보며 오이도로 가는 제방길 건너편 소나무길로 진입한다.
 


 

걷기좋은 소나무길은 '오이도 선사유적공원'까지 이어진다.
 


 

멀리 바다쪽 제방길에 앉은...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가는 길.
 


 

'오이도전망대 CAFE'
 
 

 

 
 

 
 

 
 

 
 

 
 

 
 

 
 

'선사체험마을'은 마치 동남아의 어느 휴양지 리조트같은 느낌이 든다며....
마을에는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것 같더라.
 


 

 
 

굉장히 관리가 잘 되어있는 곳으로, 특별할 것도 없이 주변을 산책하는 코스 따라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유적공원을 나와서 '시흥오이도박물관' 방향으로 10여분 발이 안보이게 차도 따라 걷는다.
 
 

 

대각선 방향에 '시흥오이도박물관'이 있는 교차로에서 이제는 공단3대로 방향으로~
 


 

 

 

공단3대로를 20여분(1.2km) 걸어서 도착한 '옥구8교'에서 도로 횡단.
 


 

드디어 '옥구천'으로 들어서는 지점이다.
 


 

금불초 / 도깨비가지
 


 

 
 

옥구8교에서 출발해 40여분(3km) 후 옥구2교를 앞두고서 '옥구천'을 벗어난다.
 


 

'옥구2교'으로 올라와 내려다 본 지나 온 '옥구천' 풍경.
 


 

도로 횡단해서 진입한 곳은 '배움의 숲'
 


 

'배움의 숲' 곰솔 누리숲길.

 

 
 

 
 

 

 

옥구공원로 따라 걷다가 화려한 육교를 건너 
 


 

정왕2동 걷고싶은 거리를 시작으로 양쪽으로 나즈막한 오래된 아파트와 학교 담벼락 사잇길을 가로지른다.
동네에 이렇게 많은 학교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건 첨 본다. 그래서 골목마다 아이들이 넘쳐나는 동네 골목인데 오래된 나무들이
특별한 풍경을 가진 정말 걷고 싶은 길이다.(1.6km)
 


 

 
 

 

 

'냉정초등하교 사거리' 횡단보도 건너있는 늠내길 이정표 따라 숲으로 들어서면 앞을 가로막는 공사구간이 나타나므로
 숲으로 들어가지 말고 도로 따라 채 5분 후면 '오이도역'에 도착한다.
 


 

 
 

'오이도역'에 도착했다.(늠내길 제4코스 바람길/ 17.2km)
시흥 늠내길은 총 여섯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지만 4코스까지만 걷기로 하고 마무리했다. (나머지 두 개 코스는 
다른 길과 중복되기도 하고 1~4코스에서 늠내길의 매력은 모두 다 본 것 같아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이다.)
 

 

 

교통편이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4호선 한번으로 동네 내려서 먹고 싶은 오리주물럭을 먹었다.
더덕 오리주물럭을 묵은지찜에 싸먹고 마무리로 특이하게 민물 보리새우탕이 나오는데 칼칼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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