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
| 5 | 6 | 7 | 8 | 9 | 10 | 11 |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 26 | 27 | 28 | 29 | 30 |
- 묘허큰스님 법문
- 큰스님 법문
- 부산 구덕산 정수암 주지 무아스님
- 방곡사 두타선원
- 단양 방곡사
- 해파랑길 770㎞이어걷기
- 묘허큰스님
-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방곡사 적멸보궁 진신사리탑
- 방곡사 주지 법봉스님
- 하트
-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방곡사
- 경주 남산
- 전통사찰순례
- 자동차로 유럽여행
- 갈맷길
- 회주 묘허큰스님
- 방곡사 무문관 두타선원
- 방곡사 스리랑카 성지순례
- 남해안길 2
- 마애불순례
-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
- 방곡사 주지 정봉스님
- 음력 20일 방곡사 지장법회
- 제주올레
- 해파랑길 770㎞ 이어걷기
- 묘허큰스님과 함께 암자순례
-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Heart
- 묘허큰스님과 함께 전통사찰순례
- Today
- Total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이번 여정의 최종 목적지 후포항까지(고래불해수욕장~후포해변) 본문

막 떠오른 해를 숙소 창을 열고 바라본다.(07시 50분)
'동해까지 와서 일출도 안 보고, 지금 철인 대게도 안 먹었다고?' 그래 그게 바로 우리다.

동해 바다 찾아 떠난 넷째, 마지막 날(2026년 1월 4일 일요일)
마지막 목적지 '후포항'까지는 10여 km 남짓이라 서두르지 않고 숙소를 나섰다.(09시 20분)

아무리 봐도 내 기억에는 고래 조형물이 예전 모습 그대로가 더 좋은 것 같다.

2017년 6월 고래 조형물의 모습.

해변 끝자락의 정자 옆은 공터였는데 그동안 카페가 들어섰다.
내 눈에만 보이는 해파랑길 빨간 이정표.

골목집 담벼락을 수놓은 고래 모양 타일 모자이크.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더 을씨년스러워진 문 닫은 병곡휴게소.



왜 이런 모습이 자꾸 눈에 밟히는지...

어제 보다 부드러워진 바닷바람에도 여전히 겹겹이 밀려오는 파도가 예쁜 해변가에
꽤 여러 사람들이 보이길래 궁금했는데, 그들은 하나같이 돌을 한 손 가득 들고 있었다.




뒤에 창포말 등대가 그려진 반가운 영덕버스가 지나간다.



'백석 2리' 방파제.


파도가 밀려와 부딪쳐도 끄떡없는 갈매기.

'백석 2리' 버스정류장에는 동네분들이 계시는 듯해서 눈이 부시게 파란 데크로 올라섰다.

영덕에 온 지 4일 만에 느긋하게 밖에 놓인 벤치에 앉아서 커피를 마신다.
한결 바람이 온순해지고 이곳은 믿을 수 없을만치 평화롭다.



이렇게 추운 바닷가에서 막 피어나는 듯 보이는 고운 색의 유카를 만나다니...
그런데 사실은, 유카는 활짝 꽃 이파리를 펼치기 위해 용을 쓰다가 힘을 잃은 상태인 것 같다.
만져보니 안타깝게도 잎은 물기가 말라 포슬포슬한 촉감이다.


파도가 몽돌 해변을 기어올랐다 사라지며 내는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너무 예뻐서 동영상에 담았는데 어디로 갔는지...

시선 끝에 멀리 '후포항'도 보이고, 가까이 보이는 곳은 '금곡마을'이다.


아~ 이곳이 영덕블루로드 도착점 '금곡 2리' 이란다.

긴 길을 걸어와서 잠시 쉬라고 스탬프박스 옆에는 인증샷 찍기도 좋은 귀여운 의자가 붙어있다.
우리는 잠시 뜨거운 커피와 간식을 먹으며 앉아 있다가 출발했다.(11시 05분)


가도 가도 좋다. 동해안 해파랑길.
푸른 바다가 나를 품어준다.



자갈자갈 파도가 연주하는 몽돌의 노래가 유난한 몽돌해안.


갑자기 데크 길로 쏟아져 들어오는 피라칸타.
꽃이라도 이 보다 더 고울 수는 없겠다.



'금음리' 해안에 있는 돌은 전반적으로 녹색을 띠고 일부는 검은 광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섬록암'이라고 부른다.
'섬록암'은 장식이나 조각품 등 예술 작품에 자주 사용되는 암석이다.






바닷속 구조물 위에 각자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는 귀여운 갈매기들.

'후포항' 방파제 너머에 울릉도 가는 유람선의 모습이 보인다.





후포해변 바로 건너편에는 상설시장이 있는데 장날이 아니라 썰렁하고 휴일이라선지 문 닫은 식당이 더 많았는데,
유독 북적거리는 집이 오리고기 전문 식당이었다. 사장님이 직접 먹는 법을 알려 주기도 하고 불도 조절해 주신 산더미 오리불고기.
오리는 주로 주물럭이나 로스로 먹는데 첨 보는 특이한 형태로 나왔다. 너무 많아 보여서 이거 2인분 맞아요? 물어봤다는.
그런데 결국 다 먹었다.(13시 10분)

'후포터미널'로 설렁설렁 걸어가는 길은 예전의 기억이 전혀 안 나는 낯선 곳이다.
2017년에 오고, 2021년에도 왔었는데...

오래전 꼭 그대로의 모습 '후포터미널'
낡을 대로 낡은 까마득한 옛 모습에서 달라진 거라곤 없고 안으로 들어서니 캐캐묵은 낡은 냄새가 짙게 풍겼다.
14시 50분에 출발하는 동서울 행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 내가 사는 세상 > 道,城,島,山'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다시 겨울 바다 찾아 떠난 길, 이번에는 강릉이다. (강릉 안목해변~ 강문해변~ 경포해변) (0) | 2026.02.03 |
|---|---|
| 미륵산에 올라 아름다운 통영 풍경을 내 발 아래 ... (19) | 2026.01.27 |
| 푸른 바다 따라서 고래불 찾아가는 길은 매 순간 아름다워라 (대진항~고래불 해변) (15) | 2026.01.18 |
| 고래를 잡을 수는 없지만 고래가 살 것 같은 푸른 바다 따라서 고래불로 가자(축산항~대진항) (0) | 2026.01.18 |
| 겨울 바다 물 빛의 정수를 바라보며-- 해파랑길 21코스 아름다운 영덕 바닷길(경정 3리 마을~축산항) (14) | 2026.01.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