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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이 떠나며 준 마지막 선물 ' 하얀 숲이 되어버린 경기도 잣향기 푸른 숲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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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이 떠나며 준 마지막 선물 ' 하얀 숲이 되어버린 경기도 잣향기 푸른 숲 '

lotusgm 2026. 3. 11. 09:27

 
 
 
 
 

(3월 7일 토요일) 걸으러 가면서는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자고 나름의 규칙을 정해 놓은 지라 이날 역시 집에서 나와
7호선을 타고 상봉역에 내려 경춘선으로 환승해서 청평역까지 오는 데는 정확히 두 시간이 소요되었다.
청평역 주변에서 닭갈비로 이른 점심(늦은 아침)을 먹고 택시로 목적지 경기도 잣향기 푸른숲에 도착했다.(17,500원)
 
 

 

 
 

매표소에서 밤새 눈이 10cm나 와서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아이젠 필수라는 안내를 한다.
이게 무슨 얘기야? 3월에 눈? 아이젠? 한참을 망설이며 서성거리다가 일단 올라가 보자고 결정하고
매표소 뒤 무장애 나눔길 데크로 들어섰다.(12시 11분)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500m에 위치하고 있는 잣향기 푸른숲은 수령 90년 이상의 잣나무들이 국내 최대로 분포하고 있으며, 피톤치드 가득한 쾌적한 잣나무숲에서 숲체험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산림휴양공간이다.
 
 

 

어디 눈이 있다는 거야?
 
 

 

 
 

얼마가지 않아 잠시 후 그 실체가 보이기 시작했다.
녹아내리다가 얼어붙은 그늘은 미끄럽기까지 했다.
 
 

 

 
 

 
 

층층나무에 연 보랏빛 꽃이 피면 꼭 저런 모습이던데...
 
 

 

녹아내리는 눈이 맺혀서 햇빛에 반짝거리는 보석 같다.
 
 

 

똑똑 떨어져 내리는 눈방울 소리가 숲을 가득 울린다.
 
 

 

고도가 높아 갈수록 점점 더 새하얀 눈 세상이다.
 
 

 

 
 

 
 

 
 

 
 

 
 

 
 

 
 

 
 

 
 

 
 

길을 안내하는 번호판이 달린 지도를 따라서 가고 있는 중이다.
 

 
 

 
 

 
 

 
 

 
 

 
 

 
 

 
 

 
 

 
 

 
 

드디어 제일 높은 숫자 19번이다. 이제 사방댐으로 방향을 잡아서 간다.
 
 

 

 
 

 
 

갑자기 부드러운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듯하자 높다란 잣나무 위에서 부드러운 눈가루가 흩뿌려져 내린다.
 
 

 

 물가두기 사방댐 아래 도착했다.
이곳 물가두기 사방댐은 산림재해 예방과 축령산 일대 산불진화 헬기 취수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되었으며,
현재는 존재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풍욕장과 쉼터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
 
 

 

 
 

뒤로 해발 887.1m 축령산이 가장 잘 보이는 지점이기도 하다.
 

 
 

 
 

사방댐을 한 바퀴 돌기 위해 길로 들어선다.
 
 

 

 
 

생각지도 않았던 눈꽃이 절정인 예쁜 길이다.
 
 

 

 
 

 
 

 
 

 
 

 
 

 
 

 
 

 
 

'사방댐'을 돌아 나와 등나무 쉼터에 잠시 앉아서 간식을 먹고 일어났다.
 
 

 

 
 

갈림길 9번의 안내판 위에 눈이 얼어붙어 보온병의 커피를 조금 부어 녹여서 방향을 확인했다.
이제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 경사진 길인데 상대적으로 발길이 많이 오간 탓인지 녹은 눈이 얼어붙어서 여간 조심스러운 게 아니었다.
다 와서 미끄러지기라도 할까 봐 얼마나 용을 썼는지...
 
 

 

 
 

힐링센터.
 

 
 

축령백림관에는 가평 잣에 관한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 안내되어 있다.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 경기도 잣향기 푸른숲.
 
 

 

길 옆 화단의 눈에 덮여있던 복수초.
 
 
 

방문자 센터.
 
 

 

출발했던 매표소로 내려가는 길.
 
 

 

경기도 잣향기 푸른숲은 인근 아침고요수목원 보다 상대적으로 자연을 그대로 보존한 아름다운 수목원이다.
다른 계절에 걷지 않았던 길을 찾아 다시 한번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숲이다.(약 6.5km / 쉬엄쉬엄 3시간)
 
청평역으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를 콜 했더니 10분도 지나지 않아 택시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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