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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바다를 멀리 두고 걸어서 간성까지 (가진리~ 남천교~ 북천철교 송죽리) 본문

점심때에 딱 맞춰 나타나준 식당에서 점심을 다 먹고도 창 밖을 바라보며 한참을 앉아있다가 나왔다.(12시 40분)

전봇대 아래 누가 루어 낚시 추를 이렇게 예쁘게 달아놓았네.

이래서 그렇게 맛난 점심을 먹었나 보다... 그 후로 오랫동안 멀리 바다 내음만 맡으며,
감질나게 해안선만 곁눈질하며 도로 옆 길을 하염없이 걸어야 했다.




새로 개통한 듯한 남천교를 걸어 남천을 건넌다.
이 다리 덕분에 예전에는 빙빙 돌아가던 경로가 많이 단축된 것 같다.


남천교 위에서 바라보는 간성.

동호리해변




지루한 길 옆에 경운기가 지키고 있는 꽃나무 구경에 잠시 쉬어간다.







드디어 멀리 북천철교의 모습이 보인다.



북천철교를 건너며...






철교를 내려와 오른쪽은 계속 진행 방향이지만, 오늘 우리는 정면에 보이는 길로 내려가서 마을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탈 계획이다.


송죽마을길에 겹벚꽃이 만발이다.

골목 밖에 보이는 버스정류장에 눈이 가면서도 한참을 그러고 있었다.


송죽리 마을복지회관.

오늘은 우리에게 주어진 행운 총량에 한도가 없나 보다.
우연히 만난 맛있는 점심에 이제는 만나기 하늘의 별따기라는 버스가 5분 후에 도착한다고 한다. (14시 10분 / 15.6km)

1분 더 빨리 도착한 1번 버스를 타고 숙소가 있는 간성읍내에서 하차했다.
간성전통시장 건너 길 안쪽에 있는 숙소에 체크인 시간보다 빨리 도착하는 바람에 데스크 앞에 앉아서 쉬었다.
무인시스템인데 '무인'이 얼마나 똑똑한지 체크인 할 시간이 아니라고 키를 안 준다.ㅋ~
마침 청소하던 사장님이 조금 일찍 체크인을 해주는 깨알 행운.

씻고 저녁을 먹으러 나오면서 (하나마나한) 의견 수렴 후 검색해서 결정한 치킨을 사러 간성전통시장으로 간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정 중 걷고나서 꼭 한번은 치킨을 먹는 편이다.



검색하면서 미리 전화를 해두고 찾아가는 게 좋다고 해서 예약을 한 후 찾아왔다.
나름 간성읍내라 고급 프렌차이즈 치킨을 포함해서 선택지가 있었지만 지역 시장 통닭을 믿고 한 번 먹어주는 것도 좋지...
오늘의 마무리는 장고 끝에 악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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